벌써 지난주네요 ㅋ 시간여행자의 아내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ㅋㅋ 

뭔가 이벤트에 당첨되고 하는 이런 운이 전혀 없는 제가 시사회에 당첨이 되다니 

거기다가 책까지 ㅋㅋ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단성사에 도착해서 표 나눠 주시는 곳을 찾으니 알라딘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시사회를 하더라구요 

거기는 햄버거랑 음료수랑 뭐 나눠주는 거가 많길래 기대를 한껏하고 알라딘 쪽을 찾으니 이상한 음료수 하나를 주더라는.. 

그래도 나는 책을 받을거니까 괜찮아 이랬는데 택배로 보내주신다는..  

짐이 줄어서 좋기는 했지만 왠지 아쉬움이.. ㅡ.ㅡ^ 

팝콘을 사들고 영화를 보러 들어갔더니 자리가 앞에서 4번째 줄.. 

거의 누워서 보았다는.. 화면이 한눈에 안들어 오더라는..  

여러가지 악조건 속에 영화를 보았죠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ㅋ   

다만 영화의 내용이랄까 구성이랄까 그런 것들이 아쉬웠어요 클래어는 헨리를 어릴 때 부터 봤고 사랑해왔다지만 

헨리는 갑자기 나타난 클래어를 어찌 그렇게 사랑하시는지.. 영화 시간도 조금 짧고요.. 

2권 분량의 책이 원작인데도 영화가 2시간도 안되더라구요  

저는 책을 안보고 영화부터봐서 그나마 덜했지만 아마 책부터 읽으신 분들은 더하시지 않을까 합니다.

에릭바나의 젊은 모습과 나이 든 모습이 머리 색을 제외하곤 거의 변화가 없어서 쪼끔 헷갈리기도 했구요 

벤자민버튼의시간은거꾸로간다를 보고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큰걸 기대했나요.. ㅋㅋ  

그래도 볼만한 영화라는거 ㅋㅋ 

책이 도착했길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렇게 후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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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생문]을 간단히 표현하자면 '인간'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다. 

스치듯 보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굳이 들여다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사건에서 목격자의 진술을 중시한다. 

그것은 본다는 행위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가 봤어, 내가 들었어"라는 문장을 동원해 자신의 이야기에 신뢰성을 부여한다. 

나아가 여기엔 목격자보다 더 신뢰성을 확보했다 인정받을 수 있는 직접 체험자들의 진술이 있다. 

신뢰성의 우위를 가르기 힘든 각기 다른 진술에서 그 진위를 어떻게 판단할 것이며, 

이들은 왜 같은 사건을 다르게 말하고 있는가, 

그 의도를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보는 이들은 인간의 본성을 마주하게 된다.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동명의 영화 [라쇼몽/나생문]이 워낙에 유명해서 영화는 물론 그 원작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라쇼몽/나생문]과 [덤불 속/숲속]을 예전에 봤던 터라 내용 자체에 대한 궁금증보단 이 서사를 무대에 어떻게 올렸을까가 더 큰 관심이었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코드로 작용하는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 그들만의 비밀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장소인 숲, 그리고 능욕과 살인이라는 조금은 버거운 표현들을 무대라는 제약된 공간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표현할지가 무척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과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사실 소설과 영화와 연극으로 재탄생에 재탄생을 거듭한 이 작품은 장르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 개의 사건과 서로 다른 시선이라는 중요한 모티프는 일관될지 모르나 그것을 설명하는 방식이나 주제는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큰 작품이다. 

물론 이 부분을 개인적으론 높이 평가한다. 

보는 이, 그것이 독자이든 관객이든 그들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작품이야말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그러하다는 것이다. 

소설이 사건과 각자의 서로 다른 진술을 담백하게 서술하는 기법을 썼다면 

영화는 이야기의 중심, 즉 사건 중심의 서사엔 [덤불 속]을 배치하고 앞 뒤로 이 모호한 이야기에 부가적 설명의 역할을 담당하는 [나생문]을 배치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조금은 쉽게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반면 무대에 올려진 [나생문]은 큰 틀은 영화와 같지만 자칫 무거운 주제가 객석을 괴롭힐 거라는 조바심이 났는지 이곳저곳에 코믹적 요소들을 끌어온 흔적이 역력했다. 

어쩌면 이것은 연극만의 장점일 수도 있고 아쉬움일 수도 있겠다. 

장르마다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장르가 달라짐과 동시에 주제도 다르게 다가오는, 더 많은 더 깊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이왕이면 소설과 영화 연극 모두를 경험해보길 권한다. 

우리가 나무꾼과 무사, 무사의 아내, 그리고 산적의 이야기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였듯이 말이다. 

그래서 서로 다른 장르의 [나생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 작품이 갖는 진가는 훨씬 높아진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작품의 주제와 일맥상통하게 이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 역시 하나의 공연을 목격하고도 수많은 다른 형태의 감상을 갖지 않겠는가? 하는 것을 느끼며 극장을 나섰다는 점이다. 

 이번 관람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나생문]을 경험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인간의 본성에 대해 보다 깊고 또 많은 '생각'이라는 행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관람기회를 준 문화초대석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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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oni 2009-10-31 13:39   좋아요 0 | URL
나는 그와 헤어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시럽도 도넛도 쿠키도 없이, 그냥 온전히 쓴 그 맛과 향기가 나를 위로한다.

2009-11-02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iebejina 2009-11-02 12:58   좋아요 0 | URL
전 원래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은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이럽니다. "너랑 같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좋을거야"
처음엔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왜 내가 취향까지 바꾸며 너한테 맞춰야 하는거야?'
그런데..
2년, 그와의 연애 끝무렵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맞추려 하지 않았음에도 그를 생각하며 마시다 보니 그게 세상에서 제일 부드러운,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와 헤어지고 한참이 흐른 지금도, 저는 종종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부드러운 커피향이 제 가슴을 울리며 조금씩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갈 때 참 편안함을 느낍니다.
되뇌어 보니 전 그를 참 사랑했었나 봅니다.

wlsdmsgp48 2009-11-02 13:08   좋아요 0 | URL
좋은 시간 좋은 이야기들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참석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엄지공주 2009-11-02 14:52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대학생 2009-11-03 10:47   좋아요 0 | URL
그사람은요 아메리카노처럼 조용하고 담백하게 제 주변에 있었죠
그리고 그사람은요 부드러운 라떼처럼 나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그사람은요 카라멜 마끼아또같은 화려한 사랑을 주었어요 너무너무 달아서 따가울 정도로
근데 그사람은요 너무나 갑자기 너무 쓴 에스프레소처럼 떠나갈꺼라고했어요

그동안 받았던 카페인때문에 잠도 못자고 울기만 했었죠

그리고 정말 잔뜩 겁먹고 이불속에 숨어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그 에스프레소도 다 같은 커피라는걸 알게되었고
이제는 그 에스프레소도 부드러운 향으로 남아있어요

아직은 커피를 마실 마음의 준비는 안된것 같지만요

그래도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용기내서 커피마실꺼예요





불산무영각 2009-11-03 17:07   좋아요 0 | URL
기회가 된다면 꼭 당첨되었음 좋겠습니다^^"

lsw0222 2009-11-03 19:11   좋아요 0 | URL
당첨됐으면 좋겠당

intelligence813 2009-11-03 23:17   좋아요 0 | URL
일요일엔 남편이 타 준 커피를 식탁에 앉아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커피는 그렇게 우리들에게 사랑이었다.

dmswkdgp 2009-11-04 01:05   좋아요 0 | URL
저의 달콤한 사랑이야기
11월 20일 날 해 드리면 안될까요??

아 가고 싶어요 힝힝

별난케이 2009-11-04 07:44   좋아요 0 | URL
정답이 없는 사랑...

아직은 남의 이야기이기만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세상을 좀 더 밝게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 아닐까 싶네요.

제 사랑보다는, 윤건 씨와 함께하는 데이트가 더 멋질 것 같아 신청해 봅니다. ^^

비로그인 2009-11-04 13:44   좋아요 0 | URL
지금은 옆에 없는, 그 친구와 처음 데이트 할 때 카페에서 보기로 했어요.
그런대 서로 시간이 조금 꼬여버려서 약속시간이 꽤나 늦어버리는 바람에 커피는 먹지도 못하고 카페 앞에서 만나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그렇게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늘었고. 계속 옆에 있고 싶었어요.
그렇게 서로를 많이 좋아했지만, 처음 약속때처럼 무언가 엇갈린 나머지 떠나게 되었네요.
그 카페를 결국 가게 됐을때는 처음처럼 친구였을 때였네요.
그 친구는 초코렛모카를 먹었고, 저는 카페모카를 먹었어요.
돌이켜 봐도 쓰지 않고, 달콤한 커피 같은 추억이네요.


긍정의심리학 2009-11-04 21:44   좋아요 0 | URL
커피를 가장 좋아하기보다 중독자였던 발자크의 소설을 좋아하는 저도 커피와 사랑을 나눈지 오래 되었군요. 요즘은 커피 향기나는 사람이 좋은데, 저의 요즘 커피를 닮은 사랑의 맛은? 커피와 페퍼민트가 조화된 액체 입니다.

물집뭐니 2009-11-05 22:01   좋아요 0 | URL
커피가 혈관으로 스며드는 순간, 카페인으로 하여 가장 맑은 정신이 된 순간
그때 생각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참석하고 싶습니다.

2009-11-06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aren70 2009-11-09 09:24   좋아요 0 | URL
브라운 아이즈때부터 다들 나얼씨에 빠져있을 때 전 윤건씨 너무 좋아했어요. 음악 스타일이나 감성면에서요. 그런 윤건씨가 책 내신다고 하셔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매했답니다. 커피랑 사랑얘기라니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번에 내신 미니앨범도 책과 관련되시는 거 같구...꼭 초대해 주세요. 윤건씨 꼭 뵙고 싶습니다.

찐따 2009-11-09 11:38   좋아요 0 | URL
커피한잔과 수다 요새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거리입니다.
저자와의 만남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의 꺼리가 되겠지요??
참석하고 싶습니다.

myenvy 2009-11-09 13:00   좋아요 0 | URL
마르코의 다락방에 가끔 놀러가는 여자입니다. 원래 윤건씨 팬은 아니었는데 다락방에 놀러댕기면서부터 이런 사랑스러운 공간에서 이런 맛있는 커피를 파는 분이시라면 멋지시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렇다 할 사랑을 해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도 안나고 좋은 추억보다는 헤어짐에 대한 후련함이 더 크게 남았었기 때문에 제 사랑이야기는 별로 달콤하진 않네요. 그나마 요즘은 연애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린 건어물녀가 되버려서 쪼금 걱정도 되는데요. ㅎㅎ
초대해 주신다면 다른 분들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저도 자극받아서 더 늦기전에 달콤한 사랑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르코의 다락방에서라면 효과 200%일것 같아요.

ponnet1412 2009-11-10 09:38   좋아요 0 | URL
커피를 좋아하게 된 예비(?) 바리스타입니다. ^ㅡ^
꼭 가고 싶지만... 시간이 근무시간이라...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댓글하나 남깁니다~ ㅠㅡㅠ
당첨되시는 분은~ 정말 좋겠어요!!

jiunpak 2009-11-10 15:17   좋아요 0 | URL
나의 사랑 이야기...

헤어지고 나서, 더욱 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여자가 생겼는데도 말입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일은...
내게도 다른 남자가 생겼는데도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히 지금의 그 사람은 그런 내 마음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곁에 있는 사람까지도 힘들게 하는 걸 보니
나는... 정말 철이 없는 사람이지요.

p.s)브라운아이즈 시절부터 윤건님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 가을에, 윤건님에게는 어떤 커피 향이 날까 몹시 궁금합니다.
카라멜 향이, 혹은 초코렛 향이 날까요?
꼭 뽑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lovebeads 2009-11-10 16:53   좋아요 0 | URL
wow~!!
오랜만에 알라딘문화초대석에 들어와봤는데, 그 소감은 올레~!!!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가수 브라운아이즈멤버중 한분이 카페를 하셨다니.
그리고 책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알라딘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군요 ^^
평소 아기자기 예쁜카페를 찾아다니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올레'군요 ^^*

커피는 맛도 중요하지만,함께하는사람. 그와 나누는 시간. 추억을 함께하는것 같아요.
여자는 분위기를 마시니까요 ^^ 사랑하는사람과의 사랑스런시간을 떠올린다면,
카페에서의 데이트를 빼놓을수 없어요. 달콤쌉싸름한커피,사랑하는연인,노래가함께라면
그런게 '행복'아닐까요.

카페도 좋아하지만 여러정보가담긴 책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이번기회를 통해서 꼬옥-읽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만남을 갖는다니,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ㅎㅎ
뽑아주실꺼죠- ㅠㅜ
커피,카페,좋은음악,좋은사람 풍요로운 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bluerealm 2009-11-10 19:22   좋아요 0 | URL
카페라떼를 무척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돈이 없는 학생시절이었던지라 매일 커피우유를 마시면서 데이트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커피우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했고 정말 행복했는데..........

2009-11-15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원더기린 2009-11-13 12:37   좋아요 0 | URL
누구나 그렇듯이 제 사랑이야기도 달콤하지만은 않았어요. 사랑은 커피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하고, 또 감미롭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지요. 윤건 씨가 책에서 다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아주 기대됩니다.

췌장 2009-11-17 05:49   좋아요 0 | URL
전 늘 커피를 달고, 차게 먹습니다.
제가 따뜻한 커피를 먹기 시작하면, 그 것이 겨울의 시작이라고 농담삼아 서로 말하지요.
사귀기 전에는 '커피? 돈 아까워. 까페? 된장냄새나! 차라리 술집이 좋지'를 외치던
평범한(?) 남아였던 저의 남친은 5년차를 눈 앞에 둔 지금 자연스레 저에게
'카페가자'를 말 할 줄 아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제 앞에 놓인 아이스 화이트 초콜릿 모카 위에 산처럼 쌓여있는 휘핑 크림에
피식, 코웃음 치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저의 남자친구는 저에게
'넌 진정한 커피 맛을 몰라'라는 멘트를 날립니다.
저도 피식 웃어주죠.
'그거 아스팔트 맛 날 것 같아'

물론 아스팔트를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즐겨 마시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사랑도 그 아메리카노를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럽을 가득 탈 수도, 그대로 마실 수도 있는 천차만별의 맛을 가진 그것 말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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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lerance 2009-11-16 08:21   좋아요 0 | URL
안녕하십니까. 늦깎이로 군에 갔다가 막 제대하여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25살 청년입니다.
제 장래희망은 컴퓨터 아트 관련된 직종인데, 이런 것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미술에 대한 안목을 기를 필요성이 필요합니다. 이주헌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다면,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져 제 고민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강의를 들으러 가고 싶습니다. (동반 없는 솔로)

하지메마시떼 2009-11-16 09:0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상암동 누리꿈스퀘어가 보이는 상암동에 근무하고 있는 직딩입니다. 퇴근하고 바로 갈수 있는 ㅋㅋ
유럽여행을 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것들은 명화를 둘러보면서도 작가의 의도나 숨겨진 재밌는 일화들을 모른체
오르쉐와 르브르등 각종 미술관만 왔다갔다 했던 기억입니다.
늦게나마 지식의 미술관을 만나서 장님 같던 내눈을 뜨게 해준 이주헌 선생님~!
직접 만나서 강연 듣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그 명화들이 그저 그림이 아닌 나의 명화로 바뀌겠죠 ^^
꼭 뽑아주세요 (동반 1인)

wldud 2009-11-16 09:34   좋아요 0 | URL
이 칼럼 좋아했는데 직접 저자를 만나보고 싶어요(1인)

한아이 2009-11-16 12:54   좋아요 0 | URL
유럽여행시 50일간의 미술기행을 읽었습니다. 유럽미술에 대한 별다른 정보가 없었던 터라 아주 의미있었습니다. 그 후 미술서적에 자꾸 손이 가기 시작해서.. 직접 강연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열려라 참깨 2009-11-16 13:14   좋아요 0 | URL
그림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서 '알수록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로 여행하고 싶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심미안에 대한, 문회한의 눈이 번쩍 뜨일 수는 없겠지만,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성의를 다해 노력해 보고자 합니다. 기회가 주어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동행 없이 저 혼자 참석합니다.]

잭잭엄마 2009-11-16 16:07   좋아요 0 | URL
그림에 대해 너무 관심 많은 주부입니다.
미술에 관한 여러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동반1인)

kaga727 2009-11-17 01:31   좋아요 0 | URL
그림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혼자서는 다가가기 힘든 부분이 있네요~~
예전 EBS에서 방송하신 걸 본적이 있는데 꼭 참석해서 듣고 싶습니다

naturaldays 2009-11-17 12:09   좋아요 0 | URL
[동반 1인]그림을 좋아하지만 늘 예쁜 것, 맘에 드는 것만 보는 것에 익숙해져서 그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한 1인입니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그림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이해의 틀을 배워보고 싶어요.

lovely-magic 2009-11-17 14:15   좋아요 0 | URL
이런 강의가 늘 그리웠습니다. 직장 문제로 지속해서 강연을 들을 수 없는 제게 이런 하루 짜리 명강의는 정말이지 너무나 소중한 것입니다. 꼭 강연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 2009-11-17 23:12   좋아요 0 | URL
우리의 모든 일상과 연결되어있는 미술..이주헌님의 미술세계를 듣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동반1인)

daytripper 2009-11-18 10:45   좋아요 0 | URL
이주헌 선생님 덕분에 어설프게나마 미술과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재분도 늘 인상 깊게 읽었다가 출간된 책이 너무 반갑습니다. 예술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느끼게 도움을 주시는 이주헌 선생님과의 만남을 기대할게요. 동반 1인

높은음자리표 2009-11-18 11:56   좋아요 0 | URL
이주헌 선생님의 열혈독자입니다^^ 꼭 함께 하고 싶은 자리네요^^ 신청합니다~

유관순 2009-11-18 14:37   좋아요 0 | URL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을 통해
기존 미술전공자들을 깜짝 놀래키신
이주헌 작가님.

저의 왕스승님으로 삼고 싶습니다.
꼭 가르침을 열심히 받고 싶습니다.

동반 2인
저포함해서 3인입니다*^^*

이 좋은 강의를
제 제자들이랑 함께 가고 싶어요.

bellessk 2009-11-18 14:15   좋아요 0 | URL
알고는 싶은데, 혼자 알아가기에는 공부가 힘에 부치는 1人입니다. 이런 기회에 눈을 조금이라도 뜰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회 나눠 주세요. 동반 1인 부탁합니다.

giyoungnoh 2009-11-19 01:11   좋아요 0 | URL
이번기회에 이주헌선생님 강의 꼭 들어보고 싶어요 (1인)

몽상가 2009-11-19 16:19   좋아요 0 | URL
이주헌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의문을 해소하고 싶습니다. 동반 1인 부탁드립니다.

2009-11-19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르바 2009-11-19 16:36   좋아요 0 | URL
신청하려고 댓글 씁니다. 이번에 책을 구매하고 읽어봤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냥 활자로만이 아닌, 그림과 목소리로 꼭 강연 듣고 싶어요~~~^^ 신청합니다!!!!!!!

djleeh 2009-11-19 16:43   좋아요 0 | URL
좋은 기간이 될 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동반 1인추가)

주주 2009-11-19 16:52   좋아요 0 | URL
저요~~~ 신청합니다. 어떻게 오랜만의 휴가날하고 맞아떨어지네요... 부탁드립니다.

윤화 2009-11-19 17:12   좋아요 0 | URL
꼭! 가고싶어요 ^^ 2인 신청해요 ^^ !

또치테라피 2009-11-19 17:23   좋아요 0 | URL
미술에 관심은 있었지만 강의 같은 걸 들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강의를 듣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동반 1인부탁드려요^^)

ymcm23 2009-11-19 18:19   좋아요 0 | URL
이번에 수능치른 수험생입니다~
제가 '지식의 미술관' 시험끝나고 읽는다고 책꽂이에 모셔놨다가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이런 강연회를 여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너무 좋은 기회인것 같아 신청합니다~ (동반1인 )

날뛰는 인어 2009-11-19 20:10   좋아요 0 | URL
미술에 관심이 많지만 어려워서 접근이 쉽지가 않아요. 가서 열심히 배울게요.
부탁드려요~*(동반1인)

jmty 2009-11-19 21:52   좋아요 0 | URL
초대해 주시면, 뜻깊은 시간을 보낼 듯 합니다.(동반1인)

camtuli 2009-11-20 08:45   좋아요 0 | URL
지난 여름 일상에 지쳐 있던 저에게 단비 같은 유럽 배낭여행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준비가 미흡했던 터라 비행기 시간에 쫓겨가며 구입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1,2>는 여행 내내 보물 1호였어요. 미술에 문외한이나 다름 없던 저에게 미술관을 찾아 다니게 한 장본인이죠. ^^ 피곤한 일정 가운데서 짬을 내어 탐독했고 함께 갔던 일행과 돌려 읽으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미술 작품에 빠졌습니다. 혼자라도 꼭 가서 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HOTSHOT 2009-11-20 08:50   좋아요 0 | URL
<10년도 지난 수줍게뒤돌아선 누드>, <50일간의 유럽미술관체험>,<클림트> 등 이주헌님의 미술책을 너무 좋아했어요...꼭 가보고 싶네요^^
꼭 초대 부탁드립니다.~~

piona118 2009-11-20 10:55   좋아요 0 | URL
꼭 듣고싶은 강연이네요, 좋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동반 1인)

ispahan1 2009-11-20 21:04   좋아요 0 | URL
학생들과 미술관 탐방을 자주다닙니다.
이주헌님의 책은 막막한 가운데 길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초겨울 추위속에서 요즘은 눈과 피의나라 러시아 미술을 읽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보앗던 일랴 레핀의 그림을 기억하면서요..
지금 페쩨르부르크 여행을 위해 적금도 들고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 참석할수 잇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와같이 미술관 다니는 선생님 2분과 함께 가고싶어요

kinsechs30 2009-11-22 03:2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 ^^
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있는 25살 청년입니다.
평소 한겨레 신문을 보면서 이주헌 선생님의 칼럼은 놓치지 않고 틈나는 대로 메모했었지만,
아쉽게도 모두 정리하진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따로 "지식의 미술관"이 출판되어서 매우 기쁜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는데요,
이번 강의에 꼭 참석해서 직접 강의를 듣고 싶습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어 대가들의 전시회나 소격동 화랑거리는 자주 애용되는 데이트 코스 이기도 합니다.
여자친구도 매우 좋아하거든요.^^
요즘 날도 춥고 전 휴학까지 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
아무쪼록 이번 겨울에 함께 강의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요즘 구박 당하고 있는데 점수 딸려고 이러는 건 절대 아니구요~ㅋㅋ;;)
꼭 데려가 주세요~ 감사합니다.

hslee-12 2009-11-23 00:53   좋아요 0 | URL
이주헌님의책을읽고유럽미술관을일주했읍니다..문외한인저를미술로안내해준님께감사드립니다..동반1인

2009-11-23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또치테라피 2009-11-23 15:42   좋아요 0 | URL
당첨됐는데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됐네요..ㅜㅜ
너무 아쉬워요... 다음번에 꼭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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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나생문>관람.
알라딘 이벤트 당첨되어서 인리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인리양이 급 펑크내서;;;; 아는 근처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연락 다 돌렸는데 결국 혼자 봤음. 보통 혼자 다니긴 하는데 남은 한 장이 좀 아까웠다.일찍 도착해서 원더스페이스 사진도 찍고 구졍도 하고(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전송하고 싶은데 왜 메일계정 생성이 안 되지? 아 기계치;; 그냥 핫메일이 지원을 안하는 건가?)

원작을 충실하게 반영했는데(한 사건에 대한 네 가지 시각,결국 그것도 어디까지 진실일까? 사람은 보고 싶은 대로만 본다는 이야기),가발 장수 아저씨가 웃기고 가장 연기도 잘 하더라.스님 역은 참 단아하게 생겼는데 연기는 좀 어색하고. 죽은 무사의 혼이 들어간 무당이 나와서 가면 쓴 사람들과 군무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요새 연극들엔 이런 춤이나 노래 요소가 많이 들어가더라. 그런데 관객 대부분이 연극 하는 사람들의 후배 선배 제자들이었다;;; 객석은 2/3정도 찼는데 네번째 줄에서 봤음. 책<나생문>도 주더라.알라딘 완전 감사해요!

대학로는 1년만에 갔는데 참 많이 바뀌었다.서울연극센터? 거기 회원 가입도 하고(조용하고 할인도 되고 관련 책도 빌릴수 있고 소파 등 시설도 있고 무료인데 혜택이 꽤 괜찮더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대학로 문화극장도 구경하고.대학로 곳곳을 오랜만에 구경하고 왔다.좋아하던 장소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는 게 마음아프다.(제일 단골 바였던 올디스는 없어진 건 아닌데 문을 안 열었더라) 학교 다닐 때는 매일 돌아다녔는데(안 가본 바랑 카페가 없지 훗훗...대부분 드럽게 비쌌지만).

연극은 세 시 시작,5시에 끝났는데 대학로 이곳저곳 돌아보다 지하철에 탄 시간은 8시 반.
어쨌든 오랜만에 연극 보고,책도 받고,대학로 구경도 하고,사진도 찍고 걷고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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