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필 외 지음 / 멜라이트 / 2024년 11월

일하는 것이 관성으로 변하고 지겨워질 때 되새겨볼 만한 이야기가 많은 책. 어떤 일이든 묵묵히 임하며 그 안에서 자기 자리를 만드는 사람들을 응원하게 된다.

[100자평] 등대

등대
미야모토 테루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3년 5월

어쩌면 주인공은 저 등대겠지. 등대처럼 그 자리에서 고요히 늙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00자평] 적당한 실례

적당한 실례
양다솔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3월

배려심, 천진함, 유쾌함과 서늘함까지. 앞으로도 계속 찾아 읽게 될 작가의 글

[100자평] 이를테면, 사랑

이를테면, 사랑
윤성용 지음 / 멜라이트 / 2024년 8월

‘이를테면‘이라는, 부드럽고 사려 깊고 조심스러운 태도. 혼자 조용히 울던 아이가 사랑의 힘을 절감하는 성장담인 것 같기도 하다.

[100자평]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손상된 행성에서 더 나은 파국을 상상하기 - 자본주의의 끝과 인간-너머를 말하다 ㅣ 메멘토 문고·나의 독법 6
손희정 지음 / 메멘토 / 2024년 2월

디스토피아물들이 더 이상 상상의 영역이 아닌 것. 어쨌든 파국은 오겠지만 그 속도와 강도를 낮춰볼 수 있지 않겠냐는 제안들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