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중고] 오두막 편지

[중고] 오두막 편지 - 개정판
법정 지음 / 이레 / 2007년 1월

짧은 글 한 편 한 편이 자꾸 게을러지는, 비겁해지는 나를 다시 긴장시키는, 참 좋은 책...

이런, 잘못 짚었다!

기나긴 이별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73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추리소설이라면, 아가사 크리스티나  코나 도일류만 알았던지라 .... 하드보일드라는 소개글을 보고도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고 선택했던 내 불찰이 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버버리 코트에 모자 쓴 게리 쿠퍼가 떠오르는 것은 또 뭔지..... 그래도 그 시대보다는 더 최근을 배경으로 한 걸텐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스토리가 아주 재미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설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최근에 읽었던 <비밀의 계절>이 셜록 홈즈나 미스 마플 시리즈와는 다르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주었던지라, 익숙한 작가가 아님에도 구입한 것인데 챈들러의 스타일이 내게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