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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oni 2009-10-31 13:39   좋아요 0 | URL
나는 그와 헤어지고 한참이 지나서야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시럽도 도넛도 쿠키도 없이, 그냥 온전히 쓴 그 맛과 향기가 나를 위로한다.

2009-11-02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iebejina 2009-11-02 12:58   좋아요 0 | URL
전 원래 너무 달지도 쓰지도 않은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녀석은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겁니다.
그러면서 가끔은 이럽니다. "너랑 같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좋을거야"
처음엔 웃기지도 않았습니다.
'왜 내가 취향까지 바꾸며 너한테 맞춰야 하는거야?'
그런데..
2년, 그와의 연애 끝무렵 저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맞추려 하지 않았음에도 그를 생각하며 마시다 보니 그게 세상에서 제일 부드러운,
가장 좋아하는 커피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와 헤어지고 한참이 흐른 지금도, 저는 종종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부드러운 커피향이 제 가슴을 울리며 조금씩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갈 때 참 편안함을 느낍니다.
되뇌어 보니 전 그를 참 사랑했었나 봅니다.

wlsdmsgp48 2009-11-02 13:08   좋아요 0 | URL
좋은 시간 좋은 이야기들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참석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엄지공주 2009-11-02 14:52   좋아요 0 | URL
신청합니다~~

대학생 2009-11-03 10:47   좋아요 0 | URL
그사람은요 아메리카노처럼 조용하고 담백하게 제 주변에 있었죠
그리고 그사람은요 부드러운 라떼처럼 나에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그사람은요 카라멜 마끼아또같은 화려한 사랑을 주었어요 너무너무 달아서 따가울 정도로
근데 그사람은요 너무나 갑자기 너무 쓴 에스프레소처럼 떠나갈꺼라고했어요

그동안 받았던 카페인때문에 잠도 못자고 울기만 했었죠

그리고 정말 잔뜩 겁먹고 이불속에 숨어만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니까 그 에스프레소도 다 같은 커피라는걸 알게되었고
이제는 그 에스프레소도 부드러운 향으로 남아있어요

아직은 커피를 마실 마음의 준비는 안된것 같지만요

그래도 그래도 언젠가는 다시 용기내서 커피마실꺼예요





불산무영각 2009-11-03 17:07   좋아요 0 | URL
기회가 된다면 꼭 당첨되었음 좋겠습니다^^"

lsw0222 2009-11-03 19:11   좋아요 0 | URL
당첨됐으면 좋겠당

intelligence813 2009-11-03 23:17   좋아요 0 | URL
일요일엔 남편이 타 준 커피를 식탁에 앉아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커피는 그렇게 우리들에게 사랑이었다.

dmswkdgp 2009-11-04 01:05   좋아요 0 | URL
저의 달콤한 사랑이야기
11월 20일 날 해 드리면 안될까요??

아 가고 싶어요 힝힝

별난케이 2009-11-04 07:44   좋아요 0 | URL
정답이 없는 사랑...

아직은 남의 이야기이기만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된다면, 세상을 좀 더 밝게 볼 수 있는 그 어떤 것 아닐까 싶네요.

제 사랑보다는, 윤건 씨와 함께하는 데이트가 더 멋질 것 같아 신청해 봅니다. ^^

비로그인 2009-11-04 13:44   좋아요 0 | URL
지금은 옆에 없는, 그 친구와 처음 데이트 할 때 카페에서 보기로 했어요.
그런대 서로 시간이 조금 꼬여버려서 약속시간이 꽤나 늦어버리는 바람에 커피는 먹지도 못하고 카페 앞에서 만나서 바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그렇게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늘었고. 계속 옆에 있고 싶었어요.
그렇게 서로를 많이 좋아했지만, 처음 약속때처럼 무언가 엇갈린 나머지 떠나게 되었네요.
그 카페를 결국 가게 됐을때는 처음처럼 친구였을 때였네요.
그 친구는 초코렛모카를 먹었고, 저는 카페모카를 먹었어요.
돌이켜 봐도 쓰지 않고, 달콤한 커피 같은 추억이네요.


긍정의심리학 2009-11-04 21:44   좋아요 0 | URL
커피를 가장 좋아하기보다 중독자였던 발자크의 소설을 좋아하는 저도 커피와 사랑을 나눈지 오래 되었군요. 요즘은 커피 향기나는 사람이 좋은데, 저의 요즘 커피를 닮은 사랑의 맛은? 커피와 페퍼민트가 조화된 액체 입니다.

물집뭐니 2009-11-05 22:01   좋아요 0 | URL
커피가 혈관으로 스며드는 순간, 카페인으로 하여 가장 맑은 정신이 된 순간
그때 생각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와 함께 참석하고 싶습니다.

2009-11-06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karen70 2009-11-09 09:24   좋아요 0 | URL
브라운 아이즈때부터 다들 나얼씨에 빠져있을 때 전 윤건씨 너무 좋아했어요. 음악 스타일이나 감성면에서요. 그런 윤건씨가 책 내신다고 하셔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매했답니다. 커피랑 사랑얘기라니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이번에 내신 미니앨범도 책과 관련되시는 거 같구...꼭 초대해 주세요. 윤건씨 꼭 뵙고 싶습니다.

찐따 2009-11-09 11:38   좋아요 0 | URL
커피한잔과 수다 요새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거리입니다.
저자와의 만남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의 꺼리가 되겠지요??
참석하고 싶습니다.

myenvy 2009-11-09 13:00   좋아요 0 | URL
마르코의 다락방에 가끔 놀러가는 여자입니다. 원래 윤건씨 팬은 아니었는데 다락방에 놀러댕기면서부터 이런 사랑스러운 공간에서 이런 맛있는 커피를 파는 분이시라면 멋지시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 이렇다 할 사랑을 해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도 안나고 좋은 추억보다는 헤어짐에 대한 후련함이 더 크게 남았었기 때문에 제 사랑이야기는 별로 달콤하진 않네요. 그나마 요즘은 연애에 대한 흥미도 잃어버린 건어물녀가 되버려서 쪼금 걱정도 되는데요. ㅎㅎ
초대해 주신다면 다른 분들의 사랑이야기를 듣고 저도 자극받아서 더 늦기전에 달콤한 사랑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르코의 다락방에서라면 효과 200%일것 같아요.

ponnet1412 2009-11-10 09:38   좋아요 0 | URL
커피를 좋아하게 된 예비(?) 바리스타입니다. ^ㅡ^
꼭 가고 싶지만... 시간이 근무시간이라...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댓글하나 남깁니다~ ㅠㅡㅠ
당첨되시는 분은~ 정말 좋겠어요!!

jiunpak 2009-11-10 15:17   좋아요 0 | URL
나의 사랑 이야기...

헤어지고 나서, 더욱 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다른 여자가 생겼는데도 말입니다.
더욱 어처구니 없는 일은...
내게도 다른 남자가 생겼는데도 나는 그를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는데,
다행히 지금의 그 사람은 그런 내 마음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려고 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도 나는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곁에 있는 사람까지도 힘들게 하는 걸 보니
나는... 정말 철이 없는 사람이지요.

p.s)브라운아이즈 시절부터 윤건님을 많이 좋아했습니다
이 가을에, 윤건님에게는 어떤 커피 향이 날까 몹시 궁금합니다.
카라멜 향이, 혹은 초코렛 향이 날까요?
꼭 뽑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lovebeads 2009-11-10 16:53   좋아요 0 | URL
wow~!!
오랜만에 알라딘문화초대석에 들어와봤는데, 그 소감은 올레~!!!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가수 브라운아이즈멤버중 한분이 카페를 하셨다니.
그리고 책도 출간하셨다는 소식을 알라딘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군요 ^^
평소 아기자기 예쁜카페를 찾아다니기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올레'군요 ^^*

커피는 맛도 중요하지만,함께하는사람. 그와 나누는 시간. 추억을 함께하는것 같아요.
여자는 분위기를 마시니까요 ^^ 사랑하는사람과의 사랑스런시간을 떠올린다면,
카페에서의 데이트를 빼놓을수 없어요. 달콤쌉싸름한커피,사랑하는연인,노래가함께라면
그런게 '행복'아닐까요.

카페도 좋아하지만 여러정보가담긴 책에도 관심이 많거든요~
이번기회를 통해서 꼬옥-읽어봐야 겠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만남을 갖는다니,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ㅎㅎ
뽑아주실꺼죠- ㅠㅜ
커피,카페,좋은음악,좋은사람 풍요로운 시간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bluerealm 2009-11-10 19:22   좋아요 0 | URL
카페라떼를 무척 좋아하던 녀석이었는데 돈이 없는 학생시절이었던지라 매일 커피우유를 마시면서 데이트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땐 커피우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했고 정말 행복했는데..........

2009-11-15 0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원더기린 2009-11-13 12:37   좋아요 0 | URL
누구나 그렇듯이 제 사랑이야기도 달콤하지만은 않았어요. 사랑은 커피처럼 달콤하기도 하고 시큼하기도 하고, 또 감미롭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지요. 윤건 씨가 책에서 다하지 못한, 사랑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아주 기대됩니다.

췌장 2009-11-17 05:49   좋아요 0 | URL
전 늘 커피를 달고, 차게 먹습니다.
제가 따뜻한 커피를 먹기 시작하면, 그 것이 겨울의 시작이라고 농담삼아 서로 말하지요.
사귀기 전에는 '커피? 돈 아까워. 까페? 된장냄새나! 차라리 술집이 좋지'를 외치던
평범한(?) 남아였던 저의 남친은 5년차를 눈 앞에 둔 지금 자연스레 저에게
'카페가자'를 말 할 줄 아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제 앞에 놓인 아이스 화이트 초콜릿 모카 위에 산처럼 쌓여있는 휘핑 크림에
피식, 코웃음 치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저의 남자친구는 저에게
'넌 진정한 커피 맛을 몰라'라는 멘트를 날립니다.
저도 피식 웃어주죠.
'그거 아스팔트 맛 날 것 같아'

물론 아스팔트를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즐겨 마시지는 않습니다만, 저의 사랑도 그 아메리카노를 닮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럽을 가득 탈 수도, 그대로 마실 수도 있는 천차만별의 맛을 가진 그것 말입니다:)

따뜻한 곳에서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