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EOS
DMC-LZ1
장소: 이대앞
로모 사진을 보다보면 몽환적인 색감에 홀릴 때가 있습니다. 누구는 믿을 수 없는 렌즈의 변덕을 견디기 어렵다고 로모가 싫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색감만큼은 '로모'안에 또다른 뭔가가 있어서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느낌을 줍니다. 한마디로 회화적인 요소가 제게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로모입니다.
그에 비해 이번에 새로 구입한 panasonic DMC -LC1의 경우는 보급형으로 나온 작은 디카입니다. 강한 색감을 보여주는 캐논과 빤딱빤딱하는 인물사진을 보여주는 니콘과는 다르게 뭔가 담담하고 침착한 느낌이 드는 카메라입니다.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 해 놓은 싸이트를 며칠에 걸쳐 들락달락한 결과 '파나소닉'은 화이트 밸런스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놓았더군요. 흰색이 제대로 나오는 사진이라면 대조가 강한 사진으로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에수: 파란여우님, 흐흐~ 지름신의 압박으로 결국 구입했구요. 저게 첫 사진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