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pacity to get free is nothing: the capacity to be free, that is the task. - Andre Gide
자유를 쟁취하는 능력은 아무 것도 아니다. 필요한 것은 자유롭게 존재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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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글을 보고 든 생각..
자유..스스로의 자유의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은 각자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살아온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자신의 룰로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통제를 받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생명을 가진 것의 본능'으로 그것에 저항하려고 한다. 이 '생명을 가진 것의 본능,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생존본능'은 자신을 억압하는 것을 타파하고 자신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주변을 바꾸는 힘이 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리고 오래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결국 이루고 만다.
그저께 신문 기사에서 '레몬 혁명'에 대한 글을 읽었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총선과정에서의 선거부정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이 분노하여 반정부시위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선거부정을 주도한 아카예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벌인 키르기즈 시위대는 상징적인 의미로 '노란색 깃발'을 들고 다녔는데, 결국 이 노란색 깃발은 아카예프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내고 국민들은 환호속에서 이 '노란색 깃발'을 흔들 수 있었다.그러나, 그 혁명이후의 혼란과 방화, 약탈은 사회 전체를 공황상태로 만들었다.
이렇듯 실체가 보이는 억압에 대한 저항은 같은 열망을 지닌 이들이 힘을 합치면서 더 큰 힘을 발휘하고 그들의 억압을 부수어낸다. 그러나, 자유가 성취 되고난 후 시위장에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 생활 속에서 그들은 자유로운 존재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자유롭게 존재하는 능력'.....'보이지 않는 억압을 느낄 수 있게 자신을 항상 깨어있게 만들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능력이며 자연스럽게 행동해도 그 모든 행동이 도(道)와 통한다.'란 의미로 받아들였을 때, 불교나 유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니르바나'나 '군자'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자유와 자유롭게 존재하는 능력의 차이를 찾아냈으면 그런 능력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지..' 라는 게으른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 해답없는 길에 뛰어들어 살아내면서 그 방법을 조금씩 알아내는 것이 특별한 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방법이며 '자유'라는 씨를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뿌려준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으로 대답하는 길일 것이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