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즘 정말 힘들었다.

핸드폰과 노트북을 반납했다.

자의반,타의반으로 벌어진 일이었고

기도와 일상에 충실할 수 있는

최후통첩같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나는 너무 순진하고

또 지나치게 진지하곤 하다.

 

하지만, 열심히 기도를 하면 할 수록

나의 환경-가부장적인 교회.에

상처를 받곤한다.

 

이 책은, 여성신학 시간에 소개받았던 책이다.

오늘같은 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머니이신 하느님을 만나고 싶다.

 

모든 일은 잘 될 것이다. 라는 정신으로 잘 알려진 노르위치의 줄리안 성녀가 

하느님 "어머니"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서재가 있어서 좋다.

 

힘들어서,

처음으로 100프로, 나를 위해서

"걱정하지 말아요"를 피아노로 쳐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핸드크림을 발라주고

예쁜 색의 민트초코를 마시고

나 자신을 많이 축복해주었다.

 

나 자신의 양육자, 스스로의 어머니로

나를 잘 돌보아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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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1-21 0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걱정하지 말아요의 악보처럼
저는 자판을 피아노 건반으로 생각하며....

걱정하지 말아요 !

clavis 2017-01-22 09:00   좋아요 0 | URL
ㅋㅋㅋ..요즘엔 제이레빗-요즘 너 말야..를
막귀로 복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무지 바쁜 장날..주일인데요
좋네요.
돈워리~!!

초원 2017-01-21 0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의 양육자‘라는 클라비스 님의 표현이 마음으로 들어옵니다. 그보다 더 마음으로 스며드는 것은, 화를 음악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화 나는 일을 견뎌낸 것에 대한 선물로 음악을 즐긴다는 것입니다. 힘든 일과 정면으로 맞서는 클라비스 님의 ‘힘‘이 느껴졌어요. 어떤 일인지 잘 알 수 없지만, 그 ‘힘‘과 기도와 음악이 클라비스 님을 빛나게 할 것 같아요.

clavis 2017-01-22 09:13   좋아요 0 | URL

초원님..너무나 감사드려요
저의 소심한 투덜거림이
이렇게 축복으로 되돌아오다니.
세상은 그래도 마니마니..살아볼 만 하지요!
살아볼만 한게 아니라 감사에 감사해도 부족한 것을..

초원님의 댓글이 저를 빛나게 해 주셨으니
열심히 제 자리에서 반짝거려 볼게요.
아무도 몰래, 조용히^^

yureka01 2017-01-21 0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 다 지나가겠지요....

clavis 2017-01-22 09:10   좋아요 1 | URL

유레카님~이 시기가 저희 직종에선-.-;;
난관의 시기라..
하지만 요순시대가 곧 올 듯 합니다!

저의 옹알이 내지 넋두리..
고맙고 죄송해요..ㅠㅠ

cyrus 2017-01-21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lavis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clavis 2017-01-22 09:05   좋아요 0 | URL

감사해요~cyrus님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있으시지요^^

이렇게 댓글이 조롱조롱 달리니..
부끄럽네요

꿈꾸는섬 2017-01-21 10: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clavis 2017-01-2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어젯밤엔 잠이 하도 안와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향초도 켜놓고..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뙇!
흰 눈이~흰 눈이~!!
 

https://youtu.be/QWnxHgr_Y0g
유용호-바람

"우리의 내일은 조금 더 반짝일거야."
초원님께 드리고 싶은 음악입니다^^
저는 내일 장보러 대구 나갑니다.

비도 온다고 하고,
오늘은 제가 무지 존경하는 언니께 개박살 났던 날이고
하지만 저녁엔 좋은 일이 있었어요.

오늘도, 내일도, 그렇겠지요.
씨실과 날실처럼.
그렇게 곱게 엮어지겠지요.

슬픔이라는 날개와 기쁨이라는 날개
양 날개로
우리는 나는 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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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2016-12-22 18: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에게 보내주신 음악을 이제야 봤어요. 이곳에 절 불러주시니 기분좋네요.
슬픔과 기쁨의 날개 명심할래요.
개박살도 나고 좋은 일도 생기는 클라비스 님 일상이 그려져요.
모르는 자에게도 기꺼이 선물을 하는 분이니
어떤 미소를 지니셨을지... 한번 뵙고 싶네요.
장보러 대구에 나가신다니 시골에 살고 계신거죠? 부럽부럽합니다.


clavis 2016-12-26 09:22   좋아요 0 | URL
오랫만이지요 초원님 제가 핸드폰 금지령을 받아서 한동안 접속을 못했어요 미안해요^^

산골짜기 시골은 아니지만 지방 소도시 맞아요 오늘은 핸드폰님 들고서 부산 친정에 다니러 가는 길입니다 햄볶네요

저도 초원님 뵈면 라깡이나 그 밖의 인문학 얘기 나누고파요
좀 늦었지만 축성탄예요^^

서니데이 2016-12-2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lavis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

clavis 2016-12-26 09:23   좋아요 1 | URL
앙 서니데이님 늘 따뜻한 관심 고맙습니다 좋은 날들 보내시기를요^^♥♥

북프리쿠키 2016-12-24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레비스님 피아노 선율처럼 아름다운 성탄 되시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장보러 제가 사는 대구까정 나오신다니 인근 위성도시 (?)쯤 사시는 모양입니다ㅎㅎㅎ
시처럼 예쁜 문장들 올 한해도 부탁드리겠습니다^^;

clavis 2016-12-26 09:25   좋아요 0 | URL
와 이런 말씀을 인생에서 듣다뇨^^시처럼 예쁜 문장..북플이 인생의 활력소였는데 핸폰이 한동안 묶일것 같아서 클무륵입니다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6-12-24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레비스 님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초원 님도 축복을......

clavis 2016-12-26 09:26   좋아요 0 | URL
곰발님 덕분에 이 풍진 세상에 마니 웃고 마니 속 시원해하고 또 마니 배웠습니당 축 성탄입니당^^
 


메리 크리스마스♥♥
이제 79장 남았네요
낑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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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6-12-20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댓글은 5일 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clavis 2016-12-26 09:28   좋아요 0 | URL
ㅋ ㅑ ㅋ ㅑ
하루 늦었네요ㅠ
 

인생책1.
내가 엄마처럼
믿고 의지하는 1인께서
이 책은 성경처럼
달달 외워야한다고 했던 책이다

우연히 lp판 들으러갔다가 그 집 책방에
이 책이 있어서 칭찬했더니
제발 가져가달란다
애서가이신 그 분께선
지금 책정리 중이시라고..

난 이 분의 평화만들기가 더 좋다
인생책 수정해야겠다
인생책1은 평화만들기,라고용!

참고로 그 때 들었던 음악은
당근 굴드옹의 골드베르그..
굴다,차이콥스키의 대포소리나는
화끈한 30분짜리 명곡..등 속이었다
재즈도 들었는데 조성진의 쇼팽 녹턴도 좋았다

너무나 좋아서 이렇게
책 얘긴 하나도 못하고
이렇게 거기에 가 있다
가끔씩 이렇게 두 시간동안 폭풍 회의를 마치고
텅 빈 마음을 부여잡고 쉬고싶은 그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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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vis 2016-12-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그장소님의 페이퍼에서 해 봤던 저의 어떤mbti성향이 이 글에서 마구 느껴집니다 ㅠ

곰곰생각하는발 2016-12-17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래비스 님 어느 mbti 성향이십니까 ? 저는 intp입니다..

clavis 2016-12-17 14:26   좋아요 0 | URL
전 전형적인 Enfp♥

곰곰생각하는발 2016-12-20 1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가장 인류에 유익한 유형입니다.... !!!

clavis 2016-12-20 16:10   좋아요 0 | URL
하느님이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활화산 같은 에너지!!
 

글을 잘 쓰고 싶어서
동료들에게
˝글˝이라고 불러달라고 한 적이 있다.

물론 그 ˝글˝은
내 세례명인 글로리아의 ˝글˝이기도 했지만
그 때는 글을 참 쓰고 싶어했다.

각설하고..
지쳐보이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선물해주고 싶다

오늘 다정한 한 분께서
성탄 선물이에요!하고 외치신 것처럼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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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6-12-16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글 좋아!!

clavis 2016-12-16 23:09   좋아요 0 | URL
와오 나도 이 댓글
tre tre bien~~~~!!!

겨울호랑이 2016-12-1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lavis님 본명이 Gloria이군요^^: 성탄 때 성가중 ˝Gloria in exelsis deo˝ 가 들어간 곡이 생각나네요^^:

clavis 2016-12-16 23:48   좋아요 1 | URL
그 노래를 부르면 모두가 제 이름을 어찌나 부르는지 황홀했던 기억이 나요 이번 성탄때도 열심히 부르세요~101번ㅋ

여우맘 2016-12-16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글좋아요

clavis 2016-12-16 23:49   좋아요 0 | URL
하하 고맙습니다 여우맘님 그런데 제 성은 김가에요ㅋ

cyrus 2016-12-17 0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닉네임도 좋지만, 역시 뜻 깊은 과거 닉네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이참에 ‘글로리아‘로 활동하시죠? ^^

곰곰생각하는발 2016-12-17 1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clavis 님 가시는 길에 영광 있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