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프다

열차가 달리고 있다
마침내 기차가 다다르면
우리는 헤어질 것이다

최선을 다해 사랑할 것이다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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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나도 가만히 위로받고 싶다.

남들을 위해
온전히 살다가 죽은 이를
따라 사려는 내가
가끔은
너무도 지치는데

오늘은 그런 날이다

하지만 끝까지 희망한다
다 잘 될거라고
괜찮다고
그렇게 믿는다.

아래는
내 눈물과 인간 관계와 재능의
열매다

부활을 축하해요
,어쨋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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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4-15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활절이죠 ? ㅎㅎ 올해는 클래비스 님의 무한한 축복을 !

clavis 2017-04-15 18:34   좋아요 0 | URL
헤헤 곰발님 감사감사

서니데이 2017-04-15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활을 축하합니다.^^

clavis 2017-04-15 18:3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부활 축하드려요

초원 2017-04-18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도 클래비스 님의 위로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사진 속의 선물들을 보니...희망의 열매를 나눠 갖는 분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을까^^요. 지쳤을 때 클래비스 님의 어깨를 안마라도 해드리고 싶어요. 부활절 늦게나마 축하드려요!!

clavis 2017-04-18 17:18   좋아요 0 | URL
에고 이렇게 용기를 얻네요^^초원님의 따뜻한 관심 고맙습니다 지금도 비슷한 업무중이었는데ㅋ힘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고맙습니다 초원님
 

락방님따라
나도
꽃사진 한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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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4-10 2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헤헷 ^______^
 


오늘 고해성사를 보기 위해 미사에 참례했다.
그 때 한 젊은 사제가 용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책을 인용했는데,

누가 보든 말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고싶어졌다.
크게 위로 받은 심경이었다.

그래서 방금 제목을 유추하여 찾아보니
찾던 책이 나왔다.(내 사랑 알라딘♥)

곧 축하받을 날이 다가오는데
누구라도 ˝뭐 필요한거 없어?˝하고 물으면
이 책이 필요하다고 말해야겠다.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
잘 하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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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3-14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저도 그렇고 친구들과 얘기하면서도 그렇다고 여기게 되는데 세상살이 참 힘들다는 결론에 금방 도달합니다. 어느 때보다 응원과 위로가 되는 말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 책 기억해 두어야겠습니다. ^^;
 

독립출판에서 나온 시집입니다.

아주 한적하고 근사한, 풀밭에 누워있는 건장한 한 사내의 스냅사진이
동봉되어 있고요,

시집의 서문에는 ˝낭만이라고 칭해도 좋다.내게 낭만이라는 것은 더 이상 허상이 아니다.
우리는 마음 속에 각자의 낭만을 품고 그 빛이 자꾸 새어나오도록 해야 한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작가의 말에는 ˝우리는 자꾸 찬란한 순간을 붙잡으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간사한 만큼 섬세하기도 해서 작은 순간들은 의외로 큰 힘을 가집니다. 글로써 나의 순간들을 붙잡아 둡니다. ˝라고 합니다.

*좋은 아침이야

커튼의 치맛자락이 살랑,
사랑이 가득한 세상을 미쳐 다 담아낼 수 없어 새어 나오듯
따사로운 온기가 희끗 내비치고 꼭 감은 눈두덩이를 간질인다

밤새 웅크리고 있던 몸이 꼬물거리며 동선을 그리고
그것대로 하이얀 이불이 제멋대로 구겨진다
곧 탁탁 정돈해야 할 구김들이지만 지금은 이대로,
딱 이대로 두고 싶다

포근한 그것이 나를 입고 있는 것 마냥
어미 새의 품속에 근심 없는 아기 새 마냥
포옥 잠기며 새어 들어온 사랑을 만끽하고 싶다

이불 한 폭을 후욱 띄웠다 나의 온 몸을 그 속으로 숨겨보았다
약간은 공기가 모자란 듯한 이 공간의 짧은 고요함이 좋다
번쩍이지 않아도 담담한 것들이 때로는 더 깊이 파고든다

*산산조각

가끔은 온 몸이 잘게 부숴져
조각 날 때가 있다

시선이 느껴져 황급히 붙여보아도
금이 간 조각들이 하나 둘
떨어질 때가 있다

내가 우연히 너의
깨진 조각을 줍게 된다면
시선을 거두고 눈을 감을 것이다
온전히 두 귀만 내어줄 것이다







가장 좋았던 것은,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서
˝나의 분위기를 존중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와 행복을 전하며, 같이 빛납시다.˝
라는 시인의 말이었다.

탄핵소추..
행복하네요
감사드리며..함께 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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