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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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파올로 코엘료의 세번째 책.

"이해하기 힘든, 그러나 끌리는..."

마지막 책장을 덮는 나의 느낌이다.

일단은 이해하기가 좀 난해하다.
조금은 지루했고,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당분간 읽지 않을 것 같다.

살다가 살다가,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을때 그때 연금술사를 읽어볼까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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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주 마지막 수업을 끝으로 대학원을 졸업하게 되나 보다.

처음.. 돈 땜에 미루워 오던 공부였는데,  내 인생의 2천만원.. 까짓 꺼 하는 심정으로 등록을 했더랬다.
더 나아가, 어쩌다가, 2천만원 떼일 수도 있는데, 내 인생을 위해 이 정도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비싼 등록금을 눈 질끔 감고, 5학기동안 내면서 잘도 버티었다.

이제 졸업.

그렇게 많은 공부가 되지도, 쌓인 게 많은 것 같지도 않다.
다만 사회복지 분야에 이런 이런 일이 있고, 이런 고민들이 있구나, 슬슬 구경해 본 느낌이랄까.
그건 내가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이 크지만,
직장인들이 주로 다니는 야간대학원이란게 이런 분위기 였다.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리포터 조금 신경쓰고 그러다 보면 졸업을 하게 되는...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대학원 수업의 커리큘럼과 수업의 질에 대해서는 너무 방관하고 있었다. 그저 돈만 많이 벌어들이면 단지..

암튼...

학교 다니면서 애 둘을 낳고, 키우면서 휴학하지 않고 버텼으니 그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대견해야 할 것 같다. 무엇보다 그 두 아이를 저녁까지 데리고 있으면서 고생한 엄마의 공이 200%다.
대단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때론 죄송하기도 했지만, 눈 질끔 감고 버텼으니, 이것도 대견.

ㅎㅎㅎ 너무 자화자찬인가?

어쨌거나, 시작할때 까마득해 보였던 졸업도 이제 내일모레.
가방끈도 늘렸으니,
이제 남은 과제는 늘린 가방끈으로 어떻게 나의 커리어를 업그레이드 시키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열심히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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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놈의
'대충 대충'  '잘 되겠지' ..
근거없는 낙천주의가 내 발등을 찍고 말았다. 

지난 금요일, 두달전 했던 반영구메이크업(아이라인) 리터치를 받았는데..
시작한 지 5분도 안된 듯 한데... 중간 점검차 거울을 보고
'경악'을 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키메라'가 된 내 눈.

아이라인이 눈 꼬리에서 족히 1cm는 더 나가있다.
시작전에 더 꼼꼼히 주의를 줬어야 했는데...
순간 가슴이 벌렁거리기 시작하는데... 그 시간이 이후 주말 내내 입맛이 똑 떨어졌다. 
지금 껏 살면서, 아무리 야단을 맞아도,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파... 슬며서 밥 상 앞으로 붙어 앉아
'묵돌이 삼실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나였지만,
 이 아이라인이 지워지기까지 한달은 족히 더 걸려야(피부과에서 레이저로 빼야 한다는...) 할 것 같은 상황에 그야말로 거짓말처럼 입맛을 잃고 말았다.

입맛은 없고, 기운은 떨어지고, 기분은 우울해지고....
역시 내가 병자(최근에 갑상선 기능 항진임을 알았다) 였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어찌보면, 이 깟일로 입맛을 잃다니...

평생 빠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한 한달만 고생하면 빠지는 것이라니
그나마 안심이지만,
결국 오늘아침 출근까지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다행히 출근해서 사람들과 부딪히니, 그나마 마음이 풀렸다. 그래도 1미터 내에서 마주보고 이야기할 상황은 당분간 피해야 하지만...

애고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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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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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 두번째 책.

역시 비슷한 느낌.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순진한 아가씨 마리아가, 어떻게 지적인 여성으로 변해가는 지 그 과정이 인상적이다.

비록 창녀이지만, 누구보다, 지적이고, 자신에 대한 성찰력과 높은 자존심을 가진 여성으로 그려진 마리아.
그리고 무엇보다, 통속적이지 않은 해피엔딩.

기분이 좋아진다.

자꾸만 끌리는 파울로 코엘료.

또 어떤 책을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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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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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전인가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접했던 책.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그때는 뭐 그런 책이 있나보다 하고 지나쳤더랬는데, 사무실 누군가의 책꽃이에 꽃혀있기에..
읽을 책도 없고 해서 손에 들었다.

첫장면.. 자살얘기로 시작?

근데 얘기가 궁금해지네... 그래서 버스타고 다니면서 읽기 시작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괜찮은 책. 아니 엄청 맘에 드는 책, 맘에 드는 '파울로 코엘료'다.
조만간 연금술사를 읽어볼까 생각 중이다.

뭐랄까.. 이 책은 우리 고민의 정 중앙을 치고 들어온 느낌.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가끔 부딪히게 되는 삶의 근원적 물음에 성큼 다가가 있다.

기회가 되면, 제대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또 선물하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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