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지역주민(은수 친구 엄마)을 만나

삼겹살에 와인을 먹었다.

물론 아이들(규헌, 은수, 자현)은 잘 놀아주었고, 우리는 주거니, 받거니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문제는....

술빨(?)이 받으니, 하품하는 아이의 얼굴을 자꾸 자꾸 외면하게 되더라는 것.

결국 1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은수는 칫솔을 들고 쓰러졌고, 규헌이도 졸려서 어쩔 줄을 모르고 이내 잠들었다.

역시나...

8시 50분에 은수는 겨우 눈을 떴고(당연히 밥도 못 먹였다)

규헌이는 계속 졸리는 표정.
떠먹여 주는 밥도 못먹고..  어린이집에 갔다.

반성. 반성.(술을 먹더라도, 애들은 일찍 재워야겠다는...)
곧 죽어도 술을 안먹겠다는 소리는 안하는 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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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규헌이가 어린이집 앞에서 안가겠다고 울었다.

그런데 요즘은 은수가 운다.

유치원까지는 신나게 잘 가다가, 유치원 입구에 가서 엄마 목을 붙잡고 안놔준다.
엄마랑 같이 있겠다고.
처음에는 씩씩하게 잘 들어갔는데, 왜 일까?

지난달 회사 축제에 데려온 휴유증일까?
축제였으니, 당연히 너무 너무 재미있었을 것.

아님 정말로 유치원이 재미가 없는 걸까?

왜 유독 은수만 심하게 울까?
요즘 유치원 은수 친구들이 유행병처럼 유치원 가기 싫어하곤 했지만, 은수 만큼 필사적으로 떼쓰지는 않는다.

가뜩이나 늦은 출근길..

오늘은 10시 50분 전에 들어왔다.

늦어도, 9시 20분에서 30분 까지는 들어와야, 무사한데....  걱정이다.

무엇보다, 연 이틀 따뜻한 포옹은 고사하고, 우는 은수를 뒤로하고 무심히 출근하는 엄마노릇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울음바다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수의 기분은 어떨지..

꿀꿀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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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 2007-05-2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돌이는 유치원 가는 걸 굉장히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전보단 재미없어 하는 듯. 미림유치원이나 다른 데도 가보고 싶다고 하네. 돌이가 은수보고 놀러오라고 4번이나 말했다네. ㅎㅎ
 

5월인데, 이제 10번째라니...

스스로 놀라고,

또 남이 볼까 창피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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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극처럼 소설을 읽었다. (출퇴근 버스에서만)

 어쩌면 약간은 단순한 스토리. 프랑스 소설이라, 문체의 맛이나, 끌리는 정서적 교감은 별로 없었다. 다만, 새로운 또 하나의 세상을 살짝 구경해 본 느낌. 예술, 미술,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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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발견.

이 작가가 마음에 든다. 심윤경.

식상하지 않은 결론. 그러나 좀 섬뜩한...

다시 한번 더 음미했으면 하는 문체. 씹어도 씹어도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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