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오리엔탈리즘과 자유주의의 남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상의 자유와 다양성 부재가 극에 달한, 이 서글픈 시대에 유효한, 자유에 대한 내,외면을 성찰할 기회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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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12-1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책 제목만 봐도 어려운데 치니님의 100자평도 어렵네요.

뜬금없이 집에 사두고 읽지 않은 [굿바이 쇼핑]을 중고샵에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었어요. 아, 뜬금없어....orz

치니 2011-12-14 15:03   좋아요 0 | URL
으하하, 이 뜬금없음이 전 너무 좋은 걸요. [굿바이 쇼핑] - 이건 쇼핑 중독에 대한 얘긴가요? 전 쇼핑 공포증에 가까운 사람이라, 해당사항이 없는 책일 거 같지만 제목 잘 지었네요. 근데 아주 뜬굼없지는 않은 것이, 아마도, 다락방 님은 자유론을 설사 산다 해도 안 읽고 묵히다가 결국 팔게 되리라는 어떤 예감을 떠올렸을 게고, 거기서 지금 똑같은 대접을 받는 책들을 떠올리다가....ㅋㅋ 이리 된 거 같은데요?

맞아요, 저 책은 어려웠어요, ㅠ

다락방 2011-12-14 16:25   좋아요 0 | URL
치니님. 어째 문체가 점점 더 한수철체가 되어가고 있으십니다요. ㅎㅎㅎㅎㅎ

치니 2011-12-14 17:48   좋아요 0 | URL
호홋, 그랬어요? 그렇담 영광인 건가....ㅋ

한수철 2011-12-15 13:2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내가 알고 있는 치니 님은- 특히 댓글에서만큼은 옛날부터 이런 문체인데...

딴소리지만,
저는 음식점에 가서 내가 직접 주문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마다 공포 비슷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돼요. 눈 딱 감고, 제법 잘 극복해 내기는 하지만. ^^v


치니 2011-12-16 13:09   좋아요 0 | URL
음식점에 가서 뭘 주문할까, 고민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도 별로 없지 않나요? 음, 나만 그런가.

저의 문체랄 게 있기나 한지는 모르겠으나, 한수철 님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지요. 헤.

굿바이 2011-12-1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도 가물가물한, 어쩌면 읽었다고 착각하는지도 모를, <자유론>을 박홍규가 옮겼다고 하니 갑자기 낯설고 솔깃하다가, 또 치니님의 [이 서글픈 시대에 유효한]이라는 마음이 가슴에 남아 책꽂이를 둘러보니...책이 없네요 ㅜㅜ
어떤 화상이 가져간 것인지, 어느 날 기증을 했는지 팔아버렸는지, 자유롭게 어딘가를 떠돌고 있을 <자유론>이 갈급하여...주문했습니다 orz

치니 2011-12-15 12:15   좋아요 0 | URL
오옷, 이렇게 재미없는 100자평에도 주문해주시다니, 제가 출판사도 아닌데 막 감사. ㅎㅎ
박홍규씨의 번역은, 음, 인내심을 요합니다. 미리 말씀드려야 할 거 같아서요. ^-^;; 제 생각에는 아마도 고의였지 싶은데, 읽기 좋게 윤문하기보다 원래 밀이 썼으리라 짐작되는 딱 그 문장 형식으로 그대로 축역한 느낌이 자주 드는데 이게 읽기가 전혀 쉽지 않아요. 본인도 그걸 아셔서 그랬는지, 해설이 많이 들어가 있기는 하고요.
하지만 왠지 굿바이 님이라면 그런 번역문 속에서도 왜 결국 갈급하여 주문하게 되셨는지, 느끼게 하는 문장들을 찾아내실 거 같습니다. 어쩌면 그때문에 머리가 좀 아파지실지도 몰라요, 아흑. 애매한 지점들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굿바이 님 의견을 듣고 싶은데, 리뷰 써주실 거죠? +_+

비로그인 2011-12-19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장바구니에 넣고 읽을지 말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ㅎㅎ

치니 2011-12-20 11:3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kingfisher 님. :)
서재에 가 보니 어제랑 사뭇 다른 분위기! (어제는 시간이 없어서 낼 다시 읽어야지, 했는데) ㅎ 종종 들르겠습니다.

라로 2011-12-2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번역한책이나왔네!!!!와~~~멋져~~~~~번역가가보내주는걸로받아읽고싶다~~~~3333=33<---여기까지는 아이폰으로 어제 단 댓글.

밑에 추가로 두 개 더 달았던 건 삭제했다는,,(지저분해 보여서,,ㅋㅋ)
정말 축하해!!
드디어 번역가로 정식 깃발을 꽂으셨네요~~~.
자기에게 정말 잘 맞는 일 같아!!

치니 2011-12-20 11:33   좋아요 0 | URL
에쿠쿠,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해야 축하를 받아 마땅하지,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요. ㅜ

일단 깃발을 꽂았으니, 꿋꿋이 나아가는 게 중요하겠죠? ^-^;; 응원 고마워요, 언니.

네꼬 2011-12-2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니님, 100자평이란 쓰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근데 참 잘도 쓰신다. -_- 역시 치니님.

치니 2011-12-23 12:47   좋아요 0 | URL
네꼬 님은 생각이 많아서 그럴지도. ㅎㅎ 저처럼 아무 생각 없어야 막 써요. (이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입니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