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교토 PLUS 고베 나라 - 2018~2019년 최신판/분리형 가이드북 리얼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벚꽃의 계절 봄!!
태어나 처음으로 일본으로 떠나 보고 싶었어요.
처음 나가보는 해외여행,
처음 가는 일본,
SNS 속의 모습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어요.
처음이기에 첫 경험이기에 더 많이 불안하고 더 많이 떨리고.
많은 여행 책자 중에서 제 선택은 <리얼 오사카 교토>에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중에서
오사카와 교토, 고베와 나라까지!!!

 

 

자유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정보!!! 그리고 휴대성!!!
리얼 오사카 교토는 그 두 가지를 한 번에 잡았어요.
거기에 더해서 최신 트렌드까지!!!
책은 두 권으로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친구들은 두꺼운 책으로 고생 좀 했다는데.
가볍게 두 권으로 나뉘어 있으면서 빠지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다니
이젠 여행책의 트렌드는 리얼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여행 계획이 어렵다?
어딜 가야 될지 모르겠다?
일본 어떻게 즐길까?
한국인들은 어떤 모습에 빠지는 걸까?

[리얼 오사카 교토] 간사이 필수 여행지 10곳

간사이 필수 여행지 10곳!!! 와!!!
영상 속 계절이 딱 지금인가 봐요. 봄날의 일본이라.
지금이라도 마구 떠나고 싶어요.^^


한때 유행했던 광고 기억나세요?
○○을 글로 배웠어요~ 했던 광고.
동영상 사이트들이 늘어나면서 나왔던 광고인데요.
여행서의 단점은 그림으로 담아도 처음 가는 곳, 더군다나 언어도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곳에서
길을 찾는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죠.
누군가는 그런 고생이 여행의 묘미라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힐링이거든요. 편하게 즐기다 오는 것!!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쫙~~ 풀고 오는 것!!

제가 왜 이런 이야기를 했냐면요.
리얼 시리즈는 동영상으로 길 찾기를 도와줘요.^^


[리얼 오사카 교토] 우메다역에서 헵파이브로 이동하기

직접 촬영한 생생한 정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막이 있어 복잡한 길도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휴식하면 또 온천이죠!!!
그중에서도 최고인 아리마 온천!!!
바로 일정에 담아 봅니다.

그리고 먹거리!!!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
여행의 참 맛은 이런 것에 있는 거겠죠. ㅎㅎ

책의 장점은 이것 말고도 어마어마해요.
휴대폰만 있다면 어디서든 당황하지 않고 길을 찾을 수 있게.
큐알코드를 읽어주면 구글맵을 통해서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있죠.

또 도무지 여행 일정을 짜기 힘들다!!
따라 하면 후회하지 않을 자동완성 일정까지!!!

저도 아직 느끼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리얼 오사카 교토 라면
처음 가는 일본 여행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요.ㅎㅎ

진짜 여행 준비부터 여행기는 따로 남길게요~
지금까지는 여행 준비의 첫 단계.
<리얼 오사카 교토>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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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오른손 - 성립의 드로잉 에세이
성립 지음 / 쿵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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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연필을 쥐고 사각사각, 순식간에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보면 마법사처럼 느껴진다.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조각을 하거나. 어떤 분야든 작업하는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게 된다.
그들이 부리는 마법이 현실에서 얼마나 멋지게 나타날까 하는 기대,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의 멋진 결과를 보며 받는 신선한 충격. 그 자체사 삶의 위로가 되어 주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그림은 다 같은 그림일 뿐이었다.
드로잉과 작품은 무엇인지. 습작이란 것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없는 종류의 것이었다.

성립의 드로잉 에세이는 '드로잉'이란 것에 집중한다.
드로잉이 가지는 의미를 잘 모르는 나에겐 그냥 미술 아니까 싶지만.
생각을 표현하는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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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립의 에세이 속 드로잉 작품을 보면서 '선'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내가 만드는 선은 의미를 담지 못하고 흩어진 '선'일 뿐인데.
작가에게 '선'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버리는 도구라는 게 너무 신기하다.
선이 모여 세상을 만들고, 선이 모여 마음을 그린다.
짧고 길고, 진하고 옅은 선. 굵기도 했다가 가늘기도 한 선이 부리는 마법 속에서
사람은 세상에 어떻게든 존재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글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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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립 작가 역시 '선'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세상에 그려 넣고 있다.
선이 생각이 되고, 선이 마음이 되어. 하나의 세상을 세상 속에 만들어 넣는 것.

연필을 쥐고 있는 오른손이 부리는 마법은 마치 신이 세상을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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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 -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의 빛을 따라서 아우름 30
엄정순 지음 / 샘터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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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가 묻다
"보는 것에도 특별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엄정순이 답하다
"나와 다름을 보는 것이 재미있다고 느낄 때
더 많은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본 것들이 결국 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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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에 질문을 던져본다.
보고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시각이란 빛을 느끼는 감각이다.
사물은 사물마다 고유의 파장이 있다.
태양에서 시작된 빛은 사물에 이르러 변하게 된다.
빛이 사물에 반사되어 눈으로 들어오고 뇌가 인식하는 것.
내가 알고 있는 본다는 것의 정의였다.

책을 읽고 난
세상을 보고 있으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어쩌면 본다는 것은 온몸으로 세상과 소통을 하고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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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단순히 치료가 필요한 사람으로만 보지 않고
질병과 싸우며 존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자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보았다.

아프다는 것,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
병원에 가는 환자라는 이름.
선을 그어 구분하려 했던 편견이란 이름의 질병만이 떠올랐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저마다 다른 것을 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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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이는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만들어 낼까?
시작장애의 세계는 그들이 기대하는 안 보이는 세계와는 어떻게 다른가?
미술이란 영역을 시각장애의 세계와 연결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던가?

보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것을 먼저 느껴야 했다.
잘 보인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도 안경을 쓰고 있어 나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교정이 가능한 이 정도의 장애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시각뿐만 아니라 어느 하나의 감각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있음에도
그들은 세상을 어떻게 느끼는지 알지 못했다.
본다는 것, 들린다는 것, 냄새를 맡고, 피부의 압력을 느낀다는 것.
감각의 부재가 가져오는 세상을 상상하지 못했다.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것의 느낀다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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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과 시야와 색깔은 다르지만
우리들의 눈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보고 있었다.
누구에게 보이는 것이 누구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렇게 서로 다른 지점에서 볼 뿐이다.

같은 세상도 내가 보는 세상과 네가 보는 세상이 다른 이유는
보고 있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 누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볼 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경험에 비추어 짐작할 뿐.
보는 것 역시 그럴 것 같다.
내가 보는 파란색이 네가 보는 파란색과 같은 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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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죽을 때까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질문하고 발견하고 보고.
최근 읽은 책들이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존재"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인간"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에 증명하고 싶은 것.
그 마음이 있기에 인간은 걸어갈 수 있다. 잠시 멈추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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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며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를
스스로 이해해야 어떻게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갈 것인지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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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모두의 관심사인 눈과 세상을 보는 방식,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인간의 실수,
그 불안한 기관인 눈의 상실에서 오는 두려움 등,
이 우화는 보는 것과 연관된 많은 것들이 담긴
메타포라고 생각한다.
이 메타포는 맹인이 아닌 우리 모두를 향한 것이다.
눈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없지 않은가!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가 생각났다.
두 눈은 있었으나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코끼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맹인들이 각자가 코끼리를 만져보고
자신이 본 코끼리가 무엇인지 말하는 이야기.
세상이란 거대함을 인간은 결코 볼 수 없다는 것을 말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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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발상의 전환! 창조적 생각! 상상력! 창의력!
본다는 것의 문제다. 남들과 다르게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질문에 너무나도 간단한 답이 있었다.
다른 감각으로 보는 것.
말 그대로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그 다름은 사람들에게 상상도 못한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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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감각의 결핍은 감각의 회복으로 가는 우회의 길일지도 모른다. 우리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몸을 가진,
그래서 다르게 세상을 보고 잇는 사람들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이 보는 방식과 관계를 맺는 것은 분명 우리의 뇌와 감각의 영역을 열어 주는 새로운 접근이다. 어쩌면 그것이 우리를 재빨리 근원으로 데리고 갈지도 모르겠다는 상상도 해본다.

가끔은 결핍을 느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쳐 갈 때.
감각의 결핍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과 만나 볼 수 있다면 좋겠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내일을 살아가는데 새로운 눈이 되고 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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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이 전부다 - 인생이 만든 광고, 광고로 배운 인생 아우름 29
권덕형 지음 / 샘터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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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가 묻다.
"광고 만드는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권덕형이 답하다
"광고는 '발견의 예술'입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발견을 담아야 제 역할을 하지요.
광고만이 아니라 사람살이가 다 발견입니다.
서로를 발견하는 것, 발견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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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날 함께한 책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했다.
"사랑하면 발견하게 된다."
아우름 스물 아홉번 째 책 <발견이 전부다>는 광고인으로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광고인으로써 광고를 통해 바라본 저자의 세상이기가
봄바람 처럼 마음을 살랑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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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기 힘든 것을 얻으려 할수록 생은 더 많은 '몸'을
요구하는가 보다.

발견의 시작은 '몸'이다.
화면속에 비치는 수 많은 몸에 담긴 이야기.
확연하게 드러나는 스포츠 선수들의 몸.
스스로와 싸워가며 만들어낸 그들만의 변형.
생을 위해 몸을 지불해 가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몸'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어머니가 지불한 '몸'의 대가.
"사랑"이란 이름이 없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몸'에 담긴 이야기들이 봄 볕에 눈물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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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존재로서 살아 있기 위해서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발견해 주는 존재는 자신을 진정으로 살아가게 하는 존재나 다름없다.
존재감. 그것은 자의식을 가지고 행복하고 보람 있게,
주어진 생명을 지속해 나가는 원천적인 힘이다.
그 힘을 주는 이는 안목과 혜안을 지닌
'알아주는 존재'인 것이다.

'나'를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면 신나서 무엇이라도 하고 싶어 할 것 같다.
'사랑'이란 서로를 알아주는 일. 상대의 존재를 발견하고 존재 자체를 알아준다.
그 힘으로 진정으로 살아가게 한다.
꼭 말로 전하지 않더라도, 눈 빛을 보며 '사랑'을 느끼게 되면.
그 끝이 비극일지라도 달려가게 만드는 힘.
'봄 꽃'만큼 생의 기운이 넘처나는 '사랑'을 발견하고 싶어지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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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길이다.
그리고 인생이란 곧 걷는 것이다.

인생은 걷는 것이라 말하는 조각가의 전시를 최근 다녀 왔다.
알베르토자코메티.
조각에 생을 불어 넣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진짜 예술가.
그는 걷는 것을 통해서 생의 위대함을 조각에 담고 싶어 했다.
그의 조각을 바라보면 위대한 걸음걸이에 거대한 세상이 움직이는 착각을 일으키게 된다.
전시를 보고나서 얼마 되지 않은 시간.
인생을 걷는 것이라 말하는 광고인의 말이 가슴에 깊게 파고 든다.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나 역시 걸어간다. 끝없는 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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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앉을 자리가 마련되는 세상,
아무런 준비도, 좌중을 웃길 아무런 이야깃거리도 없는
미천한 불청객이라도 기쁘게 초대할 수 있는 넉넉한 사람들의 세상이 그립다.

이 부분을 읽는 동안 TV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가 생각 났다.
경규와 호동, 둘이 걸어가며 누르는 초인종은 저자가 그리워 하는 세상을 여는 종소리처럼 느껴졌다.
지나가던 나그네가 물한잔 얻어 마시기 힘든 요즘 세상.
지나 가던 객에게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 흔쾌히 한 끼밥을 차려 주던 마음.
경제성장만을 위해 달려온 우리가 잊었던 것.
그 것은 사람에 대한 '사랑'은 아니었을까.
우리 아이만은 그런 세상에서 자랐으면 좋겠다.
자유롭게 교류하고, 의심과 불신보단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깊은 사회.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기꺼이 밥 한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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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보다 더 남기겠다는 욕심을 덜어내면,
제로섬이라는 낙원에 이를 수 있을지 모른다.
여기에서 잃으면, 다른 곳에서 얻을 것이다.
내가 손해를 보면, 다른 이는 이득을 볼 것이다.
결국, 합해서'0'인 셈이다.

무한 경쟁의 제로섬게임을 새롭게 발견했다.
욕심을 덜어내면, 합해서 '0'이 되는 낙원.
그 꿈의 섬을 상상해 본다.
서로 욕심없이 필요한 만큼만 나누어 가지는 낙원.
쓰고 남는 잉여물의 양으로 계급이 되지 않는 낙원.
내가 쓰고 남으면 필요한 다른이가 쓰면되는 낙원.
사람이기에 '욕심'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사람이기에 제로섬은 꿈의 낙원이 아니라 경쟁의 섬이 되었음을 안다.
그럼에도 '낙원'을 꿈꿔본다.
언젠가는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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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너와 나의 마음속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발견은, 마냥 행복하거나 정의롭거나 달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프고 못되고 쓴 것들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라면 그것을 긍정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솔직한 모습을 긍정 하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라면, 공감의 시작은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다.
나와 다른 너를 인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서로가 살아온 시간과 경험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그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여기에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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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이쪽이다.
제 3장. 한 줄 커뮤니케이션 제목은대화다 편!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팁이 잔득 들어 있다.
그 중에 하나!!


 

창의적인 사람들은 감정 표현도 잘한다.

표정으로 이미 소통을 한다.
제목에도 표정이 있을까?
제목에도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
저자는 실용적으로 방법과 예시를 알려준다.
와!!!! 책 전체가 살아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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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담긴 것을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담긴 것을 상대방과 나누기 위해 존재한다.
그러니 제목의 임무는 먼저 '담긴 것'을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함께 나눌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일 것이다.

사랑 하라, 발견하게 되리.
발견하면 삶이 즐거워 진다.

https://blog.naver.com/isamtoh

https://www.instagram.com/isamtoh/

http://m.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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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질문법 - 최고들은 무엇을 묻는가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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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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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답을 찾기 위해선 좋은 질문을 해야 한다.
책은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담고 있다.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핵심을 찌르는 질문이야말로 좋은 질문이라 한다.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질문! 핵심을 찌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할까?

좋은 질문은 관계를 만들고 삶을 살아가는 전략적인 병법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병법서에 있는 한 구절이 생각났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불태'
나와 상대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는 말.

우선 '나'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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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기 위해서 어떤 질문들이 좋을까?
저자가 만들어 놓은 질문 목록들을 본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질문

● 당신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 지금 당신 모습이 당신이 진정 원하던 모습인가?
○ 당신이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은 무엇인가?
● 당신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내용인가?
○ 단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당신을 망가뜨릴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 치명적인 단점을 고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이 원하는 미래의 당신 모습은 어떤 것인가?
○ 만약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변화시키고 싶은가?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첫 질문부터 오랜 시간 생각을 하게 된다.
생애 첫 질문처럼 콕 하고 찔러 온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아니 나는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답을 내리더라도 다음 질문에서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내 속에 내가 참 많다는 말을 이 질문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이름 석자로도 정의할 수 없는 '나'라는 존재의 질문.
난 어떤 사람인가??
이 페이지에 담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있다면 이 책은 더 읽지 않아도 된다.

나처럼 질문들을 보고 망설이고, 고민하고, 깊게 생각을 해도 적당한 답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책의 뒤 페이지들을 꼭 읽어 보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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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들여다보는 질문을 통해서 '나'를 알았다면 이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적을 알아야 할 차례!!
내 삶에 있어서 '적'또한 나였다.

내가 절실히 원하는 것,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 그리고 문제점!!
'나'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고, 벽에 막혔다면 이런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보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질문

● 나는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가?
○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중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를 매겨본다면?
● 현재 자신의 문제로 인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 그 문제를 내버려 두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는가?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았는가?
○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내가 가진 습관들 중 문제 해결에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또 필요한 습관은 무엇인가?

책 속으로 더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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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질문할 수 있을까?
질문의 본질에 다가가는 방법을 먼저 배운다.

질문이란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알게 되면 보게 된다. 보게 되면 즐길 수 있다.
즐거우면 더 알고 싶어진다.
더 알고 싶어지면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게 된다.

간단한 이치지만 글로 보는 것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알기 위해선 관심이 있어야 한다. 깊이 알기 위해선 사랑이 필요하다.
끝없이 알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온다.

책의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어린 나이의 난 알고 싶은 것이 참 많아 어른들이 지겨워할 만큼 질문을 많이 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그랬다.
어떤 사람에게 흥미가 생기만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변하면서 관심 있게 쳐다본다.
입은 자연스럽게 미소를 띤다.
그리고 이것저것, 사소한 것까지 몽땅 물어보기도 했다.

질문이 참 많았던 난 어디로 가고 언제부터 침묵하게 되었을까?
나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면서 아는 것이 조금씩 늘어났고,
막연하게 접하던 것들을 '안다'고 착각하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안다고 착각했기에 더는 질문할 수 없었다.

지금도 모르는 것 투성인데.
어른이라고 착각하는 것만큼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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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가 관계의 단절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나, 너는 너.
더 다가가지도 않고 멀어지지도 않은
새로운 관계를 맺기보다는 기존의 관계 속에서 거리감을 유지해왔다.

왜였을까?

학교를 벗어나는 순간 준비 없이 맞이한 사회라는 세상 속에서
여러 핑계를 찾아 본다.
정답이 아닌 결국 핑계였다.

왜였을까?
관계에 피곤함을 느낀 나 스스로가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관계 속에서 피곤함을 느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 또한 핑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내가 싫었던 거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더 이상 새로움을 거부하고 있었다.
내 마음이...

누구나가 빗장을 걸어 잠가둔다.
빗장을 푸는 열쇠는 '질문'이다.

먼저 다가가기 보다 누군가가 다가와 주길 바랐던 것일지도 모른다.
난 힘을 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 같기도 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러 차례 학교에 다니면서 터득했던 방법.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갔던 그 방법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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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인터뷰 방법을 알려준다.
방법 역시 명확하다. 결국은 공부. 상대를 아는 것.
인터뷰 질문이 필요한 순간이 많아지는 요즘 명사 특강이나 저자와의 만남.
또는 북 콘서트, 토크 콘서트. 다양한 자리에서 명사들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좋은 강연을 듣고 서로 이야기하는 자리.
강연 자리에 참석하기 전, 강연자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고 간다면 더 풍성한 강연이 되지 않을까.
언제나 있는 질문의 시간.
강연자에게 핵심을 찌르는 좋은 질문을 한다면 그 강연은 더 깊이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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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의 노하우도 질문에 핵심이 있다.
매너리즘에 빠졌는가?
의욕이 없는가?
질문을 해보라고 한다.
일을 왜 하는지
일에서 무엇을 찾으려 하는지
일을 통해서 얻는 것이 과연 금전적 이득뿐일까?
발전이란 것은 질문을 통해서 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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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삶의 방향을 정하게 된 질문이다.
살날이 1년 밖에 없다면 지금처럼 살고 싶은가?
이런 생각, 이런 질문 단 한 번도 하지 않고 살아왔다.
오늘 내가 살아온 시간은 누군가가 절실하게 원하던 내일이란 말을 많이 들어 봤지만.
이 질문처럼 깊게 다가오진 않았다.

살날이 딱 1년 남았다면 난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
정말 억울할 것 같다.
취업을 위해, 잘 살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공부하며 살아온 삶.
이렇게 살다 죽는다?
이보다 억울한 삶은 또 없을 것 같다.

이 질문을 만나 삶을 위한 질문을 스스로 해본다.
어떻게 살다 죽고 싶은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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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질문한다.
행복한가? 만족하는가? 최선인가?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맞는가?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드라마 주인공의 대사가 울림까지 더해 끊임없이 반복된다.
확실한지. 진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그것은 나만 알고 있다. 나에게 솔직해 지자.
지금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기엔 부족하다.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최선을 다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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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직장에서 리더십의 핵심 역시 질문에 있다고 말한다.
어떻게 질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가.
혼자가 아닌 팀워크를 위해선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심리적 안정감을 만들어 주어야 조직은 의미를 가지고 활발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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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에 대한 질문.
이것은 크게 뽑아서 책상 위에 붙여 두었다.
본질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해야 방향을 잃더라도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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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질문을 하다 보면 결국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많은 페이지를 통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다.
고수들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 통찰력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며 질문한다.
좋은 질문을 통해 좋은 답을 찾게 되고 작은 답들이 모인다면 결국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통찰력을 얻는다.

지금 당신은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가?
잘 살고 싶은가? 행복하고 싶은가? 고수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고수처럼 질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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