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내 이름을 안 불러 줘 보리 어린이 9
한국글쓰기연구회 / 보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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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집에서 옷을 입을 때 허리띠를 맨다고 했는데 잘 안 돼서 어머니에게
"해주세요"
하고 말을 했다. 어머니께서 와서 허리띠를 매 주시면서
"상인아, 엄마 눈 속에 누가 있는지 봐라."
하고 말씀하셨다. 내가 어머니 눈 속을 자세히 들다보니 내가 있었다.
"상인이 눈 속에는 엄마가 있단다."
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너무나 신기했다. 어떻게 내 눈 속에는 어머니가 있고 어머니 눈 속에는 내가 있을까?
'너무나 사랑해서 그럴까?'
하고 생각했다. (1995.6.8)

- 어머니 눈 속에는 내가 있고 내 눈 속에는 어머니가 있다 / 대구 옥포2학년 김상인 -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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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14-04-1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 읽어도 언제나 좋은 책.

웽스북스 2014-04-16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다락방 2014-04-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