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 스마트폰 종족을 위한 새로운 학교가 온다
최승복 지음 / 공명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의 학교 교육은 100년 전 시대의 필요에 의해 생긴 교육 제도 기반에서 이루어진 교육이었다면, 포노 사피엔스라 불리우는 현재의 학생들에게 과연 과거의 교육 방법이 통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전제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은 현대 학교 기관이 탄생하게 된 배경인 프로이센의 학교 모습에서 시작한다. 당시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패배를 거듭하고 있었던 프로이센은 국가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가 통제하는 학교를 짓기 시작했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획일적으로 학교를 운영했다. 교육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영국과 미국도 마찬가지였고 일본은 영국과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그들의 제도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식민지 생활을 겪으면서 강제로 일본이 주입하는 교육 제도가 우리 땅에 들어서게 되었고 한국 전쟁 이후에는 친미 반공교육을 기반으로 미국식 교육 제도가 정착되면서 근대 이후 우리의 교육은 많은 혼란 속에서도 국가가 필요로 하는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것은 기정 사실이다. 다만 시대가 바뀌면서 교육의 목적과 방향이 바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학교라는 기관이 기존의 방향을 답습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오늘날 교육은 지식을 많이 습득하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라 파편화된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고 어떻게 창의적으로 만들어갈 것 인가가 관건이다. 학교나 교사가 해 주던 지식 습득도 누구나 어디에서든지 지식을 손쉽게 찾아내 활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변화 중에 하나다. 학교의 존재 이유가 과거 산업 인력을 양성한다든가 국가의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것에서 벗어나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며 공존하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존재의 이유가 되어가고 있다. 

 

학습의 방향도 단순히 누군가 주입해 주는 학습 경로를 쫓아 수동적으로 진행해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좋아하는 흥미와 관심거리를 주도적으로 찾아 학습해 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학교를 다닐 이유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시대의 변화가 이러할진대 아직도 우리는 대학 입학 또는 취업을 목표로 성적 과열 경쟁의 대열에서 악착같이 더 빠른 속도로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방법이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었지만 로봇과 인공지능이 사람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고 지식의 양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이 시점에서 아직도 학교가 예전의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면 국가적으로 보았을때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포노사피엔스들이 학교에 대거 다니고 있는 시점에서 그들의 필요와 요구를 외면할 수 없다. 다양한 디바이스와 디지털 공간에서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이들에게 학교의 교육과정은 국가적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화를 통한 창의성에 무게를 두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포노사피엔스들은 지식과 정보를 순차적으로 학습하지 않는다. 프로젝트 수업이야말로 자신의 관심과 흥미를 중심으로 지식정보 세계를 구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제는 수업 과정의 민주화, 학생 인권, 학생 복지 문제를 넘어 교육혁신의 중심 과제가 지식 중심 교육을 벗어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밀레니얼에게 존재하는 지식과 정보의 전달, 주입은 강요와 폭력이다. 

밀레니얼에게 지식과 정보의 속성은 자신의 관심과 흥미, 필요에 맞는 지식과 정보인지, 내가 찾고 싶은 내용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얼마나 최신 지식과 정보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작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지식과 정보가 재미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는지 등이 매우 중요하다. _117쪽

 

밀레니얼의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 이다. _120쪽

 

조선의 성리학자들과 정조 등은 18세기 조선에 일어난 활발한 인쇄, 출판문화와 새로운 작문, 독서 문화를 비천하다고 탄압하고 저술가들을 억압했다. 각종 서적을 읽기 쉽고 휴대하기 편리하게 소형화한 책자들을 경망하다고 탄압했다. 오늘날 지식과 정보가 디지털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스마트 기기 출입을 금지하고 압수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모습이 18~19세기 조선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_13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울 이야기 한국 근대 문학 기행
김남일 지음 / 학고재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은 어떨까? 

 

오래된 도시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 사진은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만약 사진 자료가 많지 않았을 때라면 어떻게 해야 될까? 

 

소설가 김남일님은 100여년 전 서울의 모습을 사진 자료 뿐만 아니라 작가들이 남긴 문학 작품 속에서 찾아내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 대한 여행 자료를 100여년 전 문학 작품 속에서 소중한 추억들을 건져내어 깊이 있는 도시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이 책은 학고재 출판사에서 발행한 한국 근대 문학 기행 시리즈 중 하나다. 평안도, 함경도, 도쿄, 서울 등을 중심으로 문학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돌아보며 덤으로 도시를 기행하는 즐거움을 선 보이고 있다. 우리도 잘 아는 바와 같이 우리 근대사는 슬픔과 아픔의 역사가 간직된 시기다. 대일 항쟁기를 비롯하여 광복 이전까지 숱한 사람들이 나라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했다. 특히 <서울 이야기>에 등장하는 문학가들 중에는 중도에 변절한 인물도 있지만 대다수 작품을 통해 저항 정신을 드러내고 나라 잃은 슬픔을 글로 표현했다. 

 

서울은 과거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행정적인 수도일 뿐만 아니라 문학, 예술의 중심 도시였다. 수 많은 문학가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그들이 남긴 소설 속 배경이 되었던 서울의 모습이 당시 100여년 전 서울의 모습을 돌아보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자료로 쓰일 수 있게 되니 글이라는 것이 효용성이 생각보다 큰 것 같다.

 

저자가 발굴해낸 문학 속 서울의 이야기를 살펴 보면 이렇다.

 

1887년 경복궁 후원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밝힌 전기는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2년쯤 앞섰다. 그해 5월에 개통한 전차도 마찬가지다. 도쿄는 1903년이 되어서야 전차가 개통되었다고 하니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정반대다. 현재 우리의 행정 지명 명칭도 한일 병합 조약 체격 이후 조선총독부에 의해 변경되었다고 한다. 도, 군, 면 체계로. 

 

일제는 식민 정책의 성과를 자랑하기 위해 수시로 공진회니 품평회니 박람회니 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169쪽)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한 이러한 행사의 폐해는 이루말할 수 없다. 경복궁이 난장판이 되었다. 

 

당시 서울 사람들은 하루 하루 식사를 챙겨 먹는 일이 큰 일이었다고 한다. 서울 사람 하루 품삭이 일본인에 비해 턱없이 작았고 여자는 남자에 비해 더더욱 적었다고 한다. 옛 서울의 북촌은 사대부 명문가들이 살았고 남촌은 가난한 서민들이 살았는데 일본인들이 거주하면서부터 전세가 바뀌었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늘 끝에 사람이
전혜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가에 의해 자행된 폭력을 다룬 소설집이다. 대표적 국가 폭력으로 저자는 5.18 민주화운동, 제주 4.3 등을 손꼽고 있다. 이와 더불어 SF 요소가 가미된 소설이긴 하지만 노동에 대한 탄압과 부당한 대우를 고발하는 내용도 담겨 있고 전교조 초창기 출범 당시의 교육 운동에 열의를 가졌던 교사들에 대한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소재로 한 내용도 소설화했다.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 속에 최대한 피해를 받는 사람이 적어야 했지만  이데올로기의 첨예한 갈등에 의해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야 했던 제주 4.3 과 국가 지도자에 의해 묵인되었던 5.18 민주화운동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살상과 살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되었다는 점은 두고두고 오랫동안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다. 역사가들은 역사란 새롭게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라 반복되어 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 이상 국가에 의한 폭력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저자는 제주를 배경으로 꿈과 낭만의 이야기 대신에 제주의 사람들이 뭍에서 내려온 사람들에 의해 의문의 죽음을 당해야 했던 아픈 이야기를 제주의 역사와 함께 독자들의 마음 한 구석을 뭉클하게 만든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으로 누군가는 죽여야했던 냉전 시대, 사람의 목숨이 동물보다 가볍게 취급 당했던 당시의 모습을 저자는 가슴 아프지만 생생하게 글로 표현한다. 

 

5.18 민주화 운동은 문민 정부부터 국가 지도자가 참여하는 법정기념일로 지키고 있다. 소설에서도 저자가 작품의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하듯이 한 쪽편에서는 광주 사태로 표기하며 단순한 민란이자 국가를 전복시키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자들의 소행으로 취급하던 시대가 있었다. 세월이 흘러 글로, 영화로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이 밝혀지면서 공식적인 명칭이 바뀌게 되었고 오늘까지 미래 세대에게도 민주주의란 결코 그냥 선물로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책을 출간하면서 작정하듯이 발행일을 5월 18일로 정한 듯 싶다.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이 '바늘 끝에 사람이'이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오늘날의 부품화된 우리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다. SF적 요소를 가미하긴 했지만 인간을 공장의 한 기계처럼 여기며 인체의 대부분을 기계로 전환시켜가는 미래의 모습이 가학적일만큼 소름이 끼쳤다. 심지어 교체된 기계 장기조차도 소유권이 회사에게 있으므로 퇴사를 할 경우에는 엄청난 대금을 물어야 한다는 이야기 속에는 장차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우리의 노동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켜갈지 예상케 한다. 

 

사람보다 이념을 중요하게 여겼을 때 국가는 총칼을 사람에게 무차별적으로 대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미래에는 사람보다는 자본을 중요하게 여겨 돈의 노예로 전락당하고 기계의 한 부품으로 전락당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사람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자연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음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호사설을 읽다 - 실학 사상과 이익을 공부하는 첫걸음 유유 고전강의 20
설흔 지음 / 유유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는 증명한다. 

 

당대에는 폐족이었지만 후대에는 거대한 학파를 이룬 비결이 독서에 있다는 사실을.

이익의 아버지는 당시 정치적으로 노론에 맞선 남인계열이었다. 남인의 숙청에 이익의 아버지도 피해갈 수 없었다. 유배지로 쫓겨난 이익의 아버지는 그곳에서 이익을 낳는다. 

정약용의 호 중에 하나가 살얼음판을 조심조심 걷는다라는 뜻을 가진 '여유당' 이 있는 것처럼, 이익도 유배지에서 커다한 호수(성호)를 바라보며 책을 벗삼아 학문의 길로 들어선다.

 

성호 사설에서 사설은 잡다한 이야기라는 다소 수준이 낮은 책인 것 같지만 후대에 많은 이들이 성호 사설을 통해 영감을 받고 자신의 사상을 만들어간 점을 돌이켜 보면 대단한 책이었음을 말해 준다. 

 

다산학의 거장 정약용이 그러했고, 성호학의 대두 이익이 말해준다. 

그들의 공통점은 당쟁의 피해자였다는 점과 유배지에서 지독한 독서가로 살았다는 점이다.

정약용은 복숭아 뼈가 세 번씩이나 문들어질 정도로 책을 읽었다고 전해온다. 이익도 마찬가지다. 새벽형 인간의 효시라고 불릴 정도로 새벽에 일어나 꾸준히 책을 읽었다고 한다. 

 

"남은 여가에는 글을 읽었고, 의심나는 것은 기록해 두었으며, 그러고도 여가가 나면 편지에 답장하거나 부탁받은 글을 지었다" _18쪽

 

독서는 정직하다. 기필코 열매가 맺힌다.

의심이 된다면, 실천해 보시라~!

 

참고로 성호 이익은 참 근검 절약한 인물의 대명사다. 먹는 양 또한 무척 적었다고 한다. 소식을 통해 건강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식가답게 콩 음식을 종류별로 기록해 놓기도 했다. 성호사설에. 다양한 콩 음식의 원조격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글쓰기가 입시를 결정한다
박은선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직 중등 교사이자 두 남매를 키우고 있는 저자의 가정에서 엄마표 독서 교육의 실천 사례를 담아낸 책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엄마표 독서 교육을 가정에서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자녀만큼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각오하며 책과 함께 자녀를 키워낸 이야기에 큰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저자도 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독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더 체득하고 계신 것 같다.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평가들이 글쓰기로 귀결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대학 입시를 위해서라는 한 가지 목표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공략해야 할 부분이 독서를 통한 문해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문해력은 곧 문장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인데 결국 글쓰기 능력임을 재차 언급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평가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평가도 대부분 학생들의 학습 결과물 또는 학습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관찰이나 행동, 모둠 활동의 협력 정도, 가치와 태도 등이 평가의 척도로 쓰여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식과 이해, 과정과 기능에서 표현되어지는 글쓰기가 평가의 도구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의 수준과 흥미에 맞는 독서 교육으로 책에 재미를 들게 만드는 것이 가정에서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닌가 싶다. 한글을 익히는 시기에 자녀들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부모의 시간 우선순위로 자녀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곧 자녀의 미래의 학습을 도와주는 지름길임을 넌지시 밝히고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시간은 초등 고학년때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한다. 한글을 아는 것과 글을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자녀가 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자녀 곁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론적으로 이렇다저렇다 제시한 것이 아니라 서두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가정에서 실제 실천한 내용들을 독자들에게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설득력있게 다가오는 것은 현재 두 자녀 모두 독서 교육의 결실을 맺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는 바램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희망사항이다. 글쓰기의 시작은 독서에서 시작되고 독서를 통해 쌓인 지식들은 글을 쓰는 재료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한다. 경청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주장을 잘 듣고 논점을 파악한 뒤 말을 할 수 있는 능력도 독서에서 비롯되면 결국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문필가 올리버 웬델 홈스는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_131쪽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독서가 공부 잘하게 만드는 비결이라는 사실에 반대할 사람은 아마도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음식을 편식하는 것은 잘못된 습관이지만 독서에 관해서만큼은 편독은 오히려 관심 갖는 분야를 깊게 탐구하는 방법일 수가 있다.

 

 

"미래의 설계자라고 불리는 일론 머스크, 독서로 삶을 치유했다는 오프라 윈프리,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라고 말하는 빌 게이츠, 수입의 1%는 책 사는데 투자하라고 한 김수환 추기경까지" _48쪽

 

 

목표로 하는 대학 입시를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 독서라고 한다. 독서의 매력은 최고의 유혹거리가 되기에 충분하다.

 

 

우리의 자녀들이 타고난 지능, 언어 능력, 교육 환경이 제각각 다르더라도 간격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독서다.

 

 

선행 학습보다 선행 독서가 현명한 선택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