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 어느 교사의 마지막 인생 수업
다비드 메나셰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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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교모세포종 암 말기 상태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 교단에 서서 가르칠 힘은 없지만 각자 진로를 찾아 삶의 구석구석에서 살아가고 있을 제자들을 만나는 다비드 메나셰 교사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학생들을 만나는 교사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교사로서 남다른 사명감이 필요한 이유를 삶으로 보여주는 책이다. 청천벽력과 같이 내려진 암 말기 진단 가운데에서도 힘이 닿는 한끝까지 교실을 지키고 학생들을 평소와 같이 가르쳤던 다비드 메나셰 교사의 모습은 나를 비롯한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도전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시력을 잃어가고 몸 한 쪽이 마비가 되어가고 있지만 지팡이에 의지해서 길을 나선다. 무모한 도전이고 의학적으로 보면 죽음을 재촉하는 방법이다. 페이스북에 자신의 마지막 삶의 여정을 공개하자 제자들이 반응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선생님의 힘겹지만 당찬 모습을 보고자 몰려들기 시작한다.

다비드 메나셰 교사의 간절한 소망은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불가능한 소원임을 알기에 연명 치료를 거부하고 길에서 제자들을 만나는 쪽을 선택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어리석은 모습이고 바보 같은 선택임에 틀림이 없지만 한 번 사는 인생 교사로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는 칭찬받아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교실을 아이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교사로서 성공의 판단 지표를 연봉을 얼마나 많이 받는가에 기준을 두지 않고 오직 아이들에게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보여주기 원했던 교사가 바로 다비드 메나셰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공기를 마시고 밥을 먹는 것과 같이 여겼고 학생들을 관찰하고 그들에 대해 배우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 아이들이 하려는 말에 귀 기울이면서 새로운 교육법을 개발하려고 노력한 선생님이었다.

암 말기 상태에서 그를 하루하루 버티게 해 주는 것은 아이들과의 만남이었고 그만의 암 치료법은 기운차게 지내는 것, 행복해지는 것, 목적의식을 갖고 사는 것이었다. 그의 마지막 여행의 사명은 뇌종양으로 잃어버린 제자들과의 기억 되찾기였고 제자들의 인생에 변화가 일어났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

두 다리로 걸어 다닐 힘이 있고 기억할 수 있는 건강한 뇌가 있다면 다비드 메나셰 교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월요일 아침, 한 주를 다시 시작해야 하는 무거운 날이지만 언젠가 나에게 찾아오는 '삶의 끝'을 생각하며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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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리커버)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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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말하기보다 듣기를 우선하라는 금과옥조와 같은 명언.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더 간다. 더 믿음직스럽게 여겨진다.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다양한 도구들이 있지만 가장 효과적인 것은 말하기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다시피 말을 잘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교감의 입장에서 선생님들과 회의 또는 일상의 대화 속에서 생각을 나누고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고 회의를 진행할 때 주로 말을 많이 하게 되는 편에 서게 된다. 다수의 선생님들의 생각을 듣기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터인데 결정적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일방적으로 내 생각을 전달하고 강요하는 경우가 빚어진다. 그야말로 말하기의 참사다. 상처를 주고 소통을 방해하고 마음 문을 굳게 닫아걸게 하는 것이 교감의 말하기다.

효과적인 말하기를 고민하던 중에 참 좋은 책을 만났다. 겉으로 보면 자기 계발서와 같은 평범한 책처럼 보이지만 읽어갈수록 지금 내 입장에서 꼭 필요한 말하기 방법을 속 시원하게 제시해 주고 있어 맛있는 반찬을 잘근잘근 아껴 씹어 먹듯이 읽었던 책이다. 셀레스트 헤들리의 말센스. 처음 들어보는 작가지만 다년간의 방송 업계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실전에서 터득한 말하기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아냈다.

이 책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을 하라고 한다면 말하기보다 듣기가 우선이라는 문장으로 표현하고 싶다. 말재주 능력보다 말센스 감각을 터득해야 되고 대화하지 못할 상대가 세상에 아무도 없으니 주의 깊게 상대방을 배려하며 듣는 것이 곧 말센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것, 상대의 말을 귀담아듣고 배우려는 자세는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며 그런 대화는 치유하는 힘을 발휘한다. 상대방을 설득하거나 상대방의 말속에 잘못을 입증하려고 하기보다 상대방의 말에 호기심을 가지고 듣는 것이 말센스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본다면 결코 편견을 가질 수 없다. 듣기의 목적은 이해하는 것이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무조건 동의한다는 뜻이 아니다.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말하는 상대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듣기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복잡한 세상 속에서 어려운 삶을 헤쳐 나가는 한 명의 인간일 뿐이다. 불편한 대화라고 하더라도 말을 돌리려고 하기보다 차라리 침묵하며 듣는 것이 말센스다. 대화를 마무리하려고 결론을 짓는 발언은 친밀한 관계로 나아가는 데에 방해물이 되고 만다.

학교 현장에서 교직원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말하기 습관을 수정해 가야 지혜로운 교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교감이 교직원에게 쉽게 범하기 쉬운 말하기 오류 8가지

  1. 교감의 교사 때 경험을 공유하는 말하기 : 의도와는 다르게 정반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2. 교감 자신에 대해 말하기 : 상대방이 이야기를 더 잘할 수 없게 만든다.

  3.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기 :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비언어적 공감력(숨소리, 표정, 몸짓, 침묵)에서 나타난다.

  4. 교직원을 통제하려는 말하기 : 물어보지 않는 것도 말한다면 그게 바로 통제하려는 욕구다.

  5. 대화를 주도하려는 말하기 : 결코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개방형 질문을 통해 상대방에게 질문의 주도권을 넘겨야 그게 말센스가 있는 교감이다. 질문은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 질문은 배려이자 관심이고 사랑이다.

  6. 모르는 것인데 아는 것처럼 말하기 : 정직하게 모른다고 하는 것을 자존심과 결부시킨다.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말센스다.

  7. 듣지만 귀 기울이지 않기 : 말하기는 귀 기울이기다.

  8. 충동적으로 말하기 : 상대의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말하기 쉽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인다면,

생각은 열리고 관계는 더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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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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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럴 수 있는 시절을 지낸다. 흔히 사춘기라고 부르는 시절이다. 뇌를 공사하고 있는 시기라고 말하기도 한다.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청소년의 시기는 참 힘든 시간이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여지는 모든 환경들이 민감하게 다가오고 관계에 상처를 받고 말 한마디에 갈등을 겪는다. 다만 '그래도 되는' 시절이라 품이 넓은 어른들이 주위에 많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건너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쓰디쓴 약을 삼키듯 고통의 시간을 온몸으로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의 작가는 색다른 시선으로 청소년을 바라본다. 그들을 가리켜 '마녀'라고 부르니 말이다. 악한 이미지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는 독자들에게는 책 속 주인공들이 모두 기괴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하는 행동마다 나쁜 짓을 일삼을 것으로 상상할 텐데 스토리의 대부분은 선한 마녀라는 이미지로 부드럽게 다가온다.

깨어진 가정 속에서 자라는 마녀도 있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바보처럼 되어 버린 아버지를 원망했던 마녀, 쌍둥이 오빠를 경멸하고 부끄러워했던 마녀, 지나친 과보호 속에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를 원했던 마녀가 마법 같은 시간의 관문을 통과하면서 그들만의 톡톡 뛰는 '마녀' 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나는 초등학교 현직 교감이다. 최근 '마녀'가 되어 가는 시간 속에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한 아이를 만나고 있다. 은서처럼 깨어진 가정의 아이다. 하람이처럼 공부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아이다. 도준이처럼 위험스러운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는 아이다. 물론 겉으로 보면 심각할 정도로 염려스러운 아이다. 만약 이 아이도 마녀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틀리에 같은 공간에서 마녀 수업을 받는다면 분명히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리는 멋진 마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녀가 되는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마법과 같은 시간이 되도록 진득하게 기다려줄 수 있는 마녀 할머니가 필요한 시대다. 청소년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터 주는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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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7가지
염창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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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살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도 매우 다양하다. 생계의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일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 등 사람마다 천양지차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어려움조차도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다. 같은 어려움이라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생각하기 나름일 수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 앞에서 과연 어려움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암 말기 환자들이 마지막에 선택하는 곳이 호스피스 병원이다. 통증을 완화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곳이다. 1%의 기적을 바라며 하루하루를 절박하게 살아가는 곳이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더 살고 싶다는 바램밖에 없다. 더 좋은 음식, 더 좋은 자동차, 더 좋은 명예, 더 좋은 아파트, 더 좋은 승진 같은 것은 일도 바라지 않는다. 오직 바라는 것은 하루 더 삶을 연장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들 한 번 더 얼굴 보며 대화 나누는 것이 희망이자 꿈이다. 소변 한 번 시원하게 배출해 보는 것이 희망이다. 물 한 방울이라도 좋으니 맘껏 마셔 보는 것이 소원이다. 


직장 일이 힘들다고 불평하지 말아야겠다. 사람 관계가 힘들다고 짜증 내지 말아야겠다. 자녀들 속 썩인다고 원망하지 말아야겠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조급해 하지 말아야겠다. 뜻대로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얼굴 찌푸리지 말아야겠다. 


마음먹으면 걸을 수 있고 자녀들 얼굴 보며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장 큰 행복이다. 먹고 싶은 음식 씹어 먹을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직장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중에 감사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사람을 미워했던 기억이다. 가족들을 미워할 필요가 없는데 철부지처럼 증오했던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한다. 맞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미워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임을 깨닫는다. 


일상의 삶이 바쁠 때 나도 모르게 불평하는 일이 생긴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을 돌보며 곁에서 지켜본 염창환 의사 선생님의 호스피스 이야기를 천천히 읽으며 나의 마음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앞만 보고 질주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한 번 읽어 보라고 추천한다. 삶을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기적이고 감사인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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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죽어감 - 죽어가는 사람이 의사, 간호사, 성직자 그리고 가족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지음, 이진 옮김 / 청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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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죽어가는 존재다. 죽음은 죽어감의 완료형이다. 시한부 환자들은 죽음을 코앞에 둔 이들이다. 이들에게 하루하루는 소중하다 못해 절박함 그 자체다. 사랑하는 자녀를 두고 생을 마쳐야 하는 시한부 환자에게는 병약함 속에서도 절박함이 묻어 있다.

현대 의학으로도 고칠 수 없는 불치병 환자들은 치료의 대상이기 전에 위로해야 할 대상이다. 병원에 갇혀 삶의 소망을 잃고 치료의 대상으로만 여겨지는 이들에게 저자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시한부 환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며 대화하기 원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시한부 환자이기에 멀리할 것 아니라 마지막 날까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평상시처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중요함을 알게 된다.

죽어가는 환자들을 인간으로 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병원에는 다양한 환자들이 있다. 의사와 간호사의 손길이 닿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돌아간다. 많은 환자들을 대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때로는 사무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환자를 인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대상으로 본다.

시한부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고칠 수 없는 병이라는 사실을 다 안다. 숨길 필요가 없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부정한다.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죽음을 수용한다. 마지막까지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품위를 가지고 죽기를 바란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당시 병원은 지금의 병원 분위기와는 달랐던 것 같다. 시한부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말해 주지 않고 살 소망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은 모양이다. 시한부 환자도 인격이 있고 죽어가는 존재이지만 편안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임을 간과했던 것 같다.

근대 호스피스 운동의 창시자인 시슬리 손더스에 의해 죽음을 앞둔 환자들을 돕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죽음과 죽어감에 관해 얘기하기를 불편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환자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환상, 외로움을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병이 들거나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환자를 좀 더 알아가게 되고 그들의 소망이 조금만 더 살게 해 달라는 것이고, 고통이나 육체적 불편 없이 좀 더 오래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시한부 환자라고 해서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이 왜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사람이 필요하다. 의료진이라면 더더욱 좋겠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다면 병원 직원, 병원에 상주하는 목사, 사회복지사 등도 괜찮다.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곁에 함께 있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시한부 환자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이 실려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죽음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의 주제로도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이지만 결코 피해야 할 내용은 아니다.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읽어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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