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 필요할 때 적절한 휴가다. 나무등치에 기대어 서 있는 모양이 쉴 휴자라지...
그렇게 나무에 집 벽에 등을 기대고 출근 않고 쉴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두 번의 주말을 합해 9일간의 휴가에 뭘 할까... 바닷가에 갈까 계곡에 갈까 생각해 보지만 일단은 그냥 기대고 싶다. 나무에 벽에 방 바닥에ㅋㅋㅋ
차 마시고, 빵 사먹고, 커피 내려고, 고기 구워먹고, 기분나면 차 타고 슝~ 갈 수도 있고.
술은 마시지 말자. 아! 맥주랑 와인이랑 막걸리는 술이 아니다. (나에게 술은 소주...)
닭도리탕도 해 먹고, 오고노무야끼도 해 먹고, 완전 맛있는 감자탕집에도 갈 거다.
빽 좋고 나보다 돈 좀 잘 벌고 잘 쓰는 친구놈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기랑 지리산에 가잔다.
호텔은 친구가 빽 써서 잡아났고, 휴가 기간도 겹치고, 차도 그놈 차 타고 가면 되니 우리 가족은 말 그대로 몸만 가면 되는데 고민 잠깐 하고는 안간다고 했다.
3박 4일이라니 생각만해도 힘들잖아~
아가들이 물을 좋아하니 어디라도 가긴 가야하는데 멀리가는 건 싫으니 올 해도 수동 계곡이랑 수락산 계곡이 딱이다. 수락산은 계곡을 차 타면 15분 거리.
아내랑은 시내 구경을 해야겠다.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햄버거 사먹고 영화보고 친구집에 놀러가고 해야지.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진다. 아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