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봐도 우리 집이 이 동네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적당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사)20여일이 지난 지금 무단으로 버리는 쓰레기가 이웃들 보기 민망하여 날 잡아 <쓰레기를 주인에게> 운동 시작.
-김장용 검정 봉투- 전화번호 발견 "김ㅁㅎ씨 계세요?" 여기 우리집앞인데요. 쓰레기 가져가세요. 우리집 앞이라니까요~ 안 오시면 신고할거예요.." 어딘지 모르겠다던 아줌마 십여분 후 등장! '우리집 앞에 버린건데 누가 여기로 옮겨놨냐'며 이 동네 못 살겠다고 투덜투덜....내가 쏟아논 쓰레기 담아가신다.(아줌마 우리집 용케도 찾아오셨다)
-동네 s마트 봉지- 우편물 발견 <155-3* 김ㄷㄹ씨> . 부동산에서 주소 확인하고 집 방문. 부재중이라 쓰레기 대문에 살짝 두고 옴. (깜짝 놀라겠지 우ㅎㅎ)
-마대자루 가득 생활 폐기물- 용의주도, 상습범인 듯. 약 봉지의 이름과 우편물의 이름이 훼손되거나 찢겨져 있었으나 뒤지고 뒤져 마상길씨 댁의(실명공개임) 물건(?)임을 확인 함. 부동산에 알아보니 우리 옆 집 번지.. 다세대 주택의 3층에 거주하는 마상길씨는 그 빌라의 주인이란다. 마대자루 3층까지 국물 질~ 흘리면서 올려 놓고 증거물 마대에 척 붙여 놓고 집에오면서 주택가의 불편함이 또 하나 늘었구나 생각을 했다.
*마상길씨는 한양대 영문과 출신. 슬하에 마**, 마** 남매를 두고 있으며 마상길씨 친구들은 우리 집앞에 주차를 하면서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있다. 마상길씨 혹시 알라딘 블로거이시면 각성하시라.
아..유치... 그래도 속은 후련하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