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근처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닌다.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 배우는 강좌는 홈패션.

일단 제일 급한 것은 지현이 쿠션커버. 지현이가 마르고 닳도록 가지고 다녀서 많이 헤졌다. 잘 때도 꼭 있어야 해서 어릴 적에는 친정이나 시댁에 갈 때 가지고 다닐정도였다. 지금도 쿠션이  있으면 천둥, 번개가 쳐도 무섭지 않다고 한다.. ^^; 그리고, 집에 온 낯선 사람(??? 7개월째 보는 레고선생님도.. --;;)한테 인사할 때도 저 쿠션이 있어야 한다.

오늘 앞으로 12주간의 준비물이랑 무엇을 할 지 설명을 들었는데, 쿠션 만들기도 있어서 다행이다.. ^^ 집에 사 놓은 재봉틀이 너무 하고 싶은데, 도저히 짬을 내서 새로운 걸 연구해서 할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배우게 되었는데, 어쨌든 지금은 무지 기대된다..열심히 다녀야지.. ^^

준비물 A

: 소모품도 있지만,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할 것들

1. 240mm재단가위(천만 잘라야 함. 이 정도 크기가 초보자에게 가장 적당함. 너무 크면 자를 때 번거롭고, 너무 작으면 답답함.), 작은 가위(재단 시 종이 등을 정리, 실밥 정리 할 때 사용.)

2. 송곳(끝이 뾰족해야 함. 실밥 뜯을 때, 두꺼운 천 박을 때 고정.), 드라이버(노루발 갈 때 사용), 시침핀, 칼라초크 또는 4B연필

3. 50Cm 그레이딩 자, 줄자, 흰실, 색실

4. 50Cm 지퍼 4개, 60합파이핑, 가방끈 2마

5. 가정용 재봉틀 바늘 14호 2쌍, 16호 1쌍

6. 가정용 재봉틀 북집 2개,보빈 4개

7. 가정용 재봉틀 노루발(4개, 지그재그, 파이핑, 주름, 말아박기)

참고 : 동대문 종합시장 D1584 우성토탈에서 구입 가능

준비물 B

: 홈패션에 쓰일 천과 레이스

1. 가방 : 겉1마, 안1마 - 옥스포드, 캔버스, 보통두께 면쟈가드 (양면 가방을 만들 예정)

2. 방석 쿠션 : 원단 2~3마, 배색 1~2마 - 옥스포드 40수

3. 패딩 2마 (B2471 선일사)

4. 5Cm 넓이 면레이스 1롤 (B2411 상미)

참고 : 1,2의 원단 구입 - A2271 아다, A2212 태원, A2188 라인, A2268 뉴본, A2265 베틀스, A2256 화신, A2273 신성, A2218 이라, A2187 다인

와~~ 빨리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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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6-13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부럽부럽. 알라딘엔 재주꾼이 너무 많아요. ㅠ.ㅠ

ceylontea 2006-06-1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조선인님.. 그냥 배우기 시작한건데요.. 재주와는 상관없이.. ^^;;

반딧불,, 2006-06-14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ceylontea 2006-06-14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재봉틀만 덜컥 사놓고 3년째(4년째인가?) 썩히고 있는 것이 아까와 문화센터 다니는거예요.. 어케든 배우지 않을까 싶어서... ㅠㅠ;

치유 2006-06-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대단대단..그바쁘신 틈에도 뭘 배우시겠다는 생각이 너무 대단해요..재밌게 잘 배우시기를~!

ceylontea 2006-06-14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여전히 바쁘긴 하지만..그래도 지현이가 3돌이 지나니 좀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가을산 2006-06-1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 정말 그 바쁜 와중에! 화이팅입니다!
저는 주먹구구로 독학한지라, 저 준비물을 보고 '아~ 그렇구나~~'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앞으로도 계속 중계해주세요.

ceylontea 2006-06-1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넹.. 홈패션 강좌 열심히 들으며 만들면서 중계까지.. 꼭.. 불끈~~!!
그리하여 어제 퇴근 전에 후다닥 페이퍼 올렸어요.. 덕분에 퇴근할 때 월드컵 응원나온 사람들 때문에 고생했지만서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