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아디나와 그녀의 지구 엄마가 있다. 엄마의 심장에서 흘러나오는 생의 박동을 듣는 (자궁 속) 아디나와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는 분만실 속 엄마. 서로의 중력으로 도는 두 개의 별. 무중력 상태에서 흔들리는 아디나. - P11
하지만 아디나에게 자궁은 두 번째로 잃어버린 집이다. 첫번째 집과는 이미 30만 년 전에 이별했다. 빛나는 별 베가 근처, 북쪽 하늘의 거문고자리 근처 어딘가에 있는 행성. - P16
어둠 속에서 딩이의 한숨소리가 들렸다. "난 지난주 현에 관한 회의에 참석해 국가에 대한 책임을 다했어요. 이제 당신에 대한 책임도 다했고요." - P402
"광산 실험에서 인간관측자는 존재하지 않았고, 인간이 만든 관측장비도 존재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구상전이 붕괴 상태를 유지했다는 건 인간을 초월한 관측자가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 P448
무기 개발에 있어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숙제는 굉전자의 에너지가 방출될 때 특정한 목표물만 골라 정교하게 겨냥하는 그 놀라운 선택성의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 고도의 선택성이야말로 구상섬전의 가장 미스터리하고 공포스러운 특성이었다. - P257
"사실 당신은 그 무기를 당장이라도 써보고 싶은 거죠." 내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그게 어때서요? 그게 정상 아니에요?" 린윈이 목소리를 낮춰 내게 물었다. - P303
구상섬전으로 죽은 모든 사람은 양자상태에 있어요. 엄밀히 말하면 그들은 정말로 죽은 게 아니에요. - P316
놀랍게도 고대 이스라엘은 멸망과 함께 자신들의 야훼 신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멸망이 야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 사건으로 이해하고 해석했다. - P9
마카베오하 본문에 따르면, 유대교의 근본적 출발은 ‘지키고 보수하고 간직하고 회복하는 것‘에 있었으며 이를 가로막고 없애려는 강력한 세력인 야만인에 맞선 ‘전투적 맥락‘에서 비롯되었다. - P22
신학적 진술로서의 구약성경과 제2성전기 문헌을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책으로 혼동할 때, 성경을 문자 그대로 따라가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