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자체는 우주여행을 하는 경우가 없죠. 본래 나-우리-가이아는 여행이나 무역, 탐사 같은 것은 하지 않아요. - P77

가이아의 기억 속에는 지구에 관한 것이 전혀 없어요. 그러나 우리의 가장 오래된 기억 속에는 로봇이 등장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후로 3000년에 걸쳐 가이아의 건설에 동원되었지요.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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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지도와 상륙, 테익스칼란에는 이런 것들이 무한하다. - P11

여기, 별 지도에서 우주는 제국과 그 외, 세계와 비세계로 나뉜다. - P12

산산조각 난 시체와 이마고 머신을 되찾지 않는 한, 조종사들과 이마고 라인의 결합된정신을 구제해서 새 조종사의 정신에 심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회수작업은 불가능한 일이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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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트레비스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 P13

"가이아는 종국에 가서는 은하계 전체를 포용할 거대한 초공동체, 즉 갤럭시아로 변모할 겁니다." - P14

"솔직히 말해서 이 결정을 번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단지 싫다는 이유만으로 한 번 내린 결정을 그렇게 쉽게 바꿀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지금 일을 추진하기에 앞서 저의 결정이 그른 건지 옳은 건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단지 옳다고 느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 P16

트레비스는 코웃음을 쳤다.
"그러면 어째서 기록을 하나도 볼 수 없게 하는 거죠? 납득할 만한이유를 대 보세요."
"물론 말해 드리죠.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는 어떤 기록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 P31

블리스는 마치 어린아이에게 얘기하듯 또박또박 대답했다.
"나-우리-가이아는 기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 기억해 낼 수 있어요."
"뭘 기억해 낼 수 있다는 거죠?"
"뭐든지 다요."
"참고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말입니까?"
"물론이죠."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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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멋진 피뢰침이야!"
"그렇다면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이지요?"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제2파운데이션인에게 우리는 도발을 감행할 거야. 우린 지금 그가 있는 쪽으로 조용히 이동하고 있는 중이지." - P573

파운데이션 전함은 젠디발의 역장이 갖고 있는 강도를 막아낼 만큼 밀도 있는 정신 차폐막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 전함은 결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그를 향해 돌진해 온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물리적인 것이긴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놀라운 무기였다! - P578

당신의 주된 사명은 셀던 프로젝트를 지키는 것이오. 터미너스의 시장을 죽인다면, 그에 따라 제1파운데이션의 위신과 자신감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파운데이션의 위력을 저하시키면서 모든 곳에서 적들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오. 그 결과는 셀던 프로젝트의 붕괴를 의미하는 거지. - P582

셀던은 이러한 과학기술의 진보를 제대로 계산에 넣지 못했소. 절대 그는 그럴 수 없었소. 셀던 프로젝트 어디에 제1파운데이션이 정신 차폐막을 개발하도록 허용하는 대목이 있단 말이오? 왜 우리가 그의 계획에만 매달려야 한단 말이오? 우리는 셀던프로젝트 없이도 새로운 제국의 건설을 시도할 것이오. - P586

블리스는 눈을 크게 뜨고 뒷걸음질 쳤다.
"제발…, 더 이상 묻지 말아 줘요. 말해 줄 수가 없어요. 어떤 가이아인도 마찬가지예요. 당신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그 장소로 가야만 해요. 그런 다음에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하고요. - P593

그는 침묵 속에서 브라노 시장의 단호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자유의지!"
젠디발의 목소리도 강압적으로 울렸다.
"지도와 평화!"
노비의 목소리는 신중하게 들렸다.
"생명!" - P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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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세상 누구도 찾아낼 수 없는 비밀 은신처를 마련했다. 날마다 벽돌을 쌓고 지붕을 이어 기억, 이미지, 글자, 감정, 기분 등 유무형의 모든 사물을 보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도서관을 지은 것이다. - P386

아빠가 집을 떠난 뒤 엄마는 항상 불안해했다. 딸도 언젠가는 자신을 떠나지 않을까 의심하고, 곁에 있는 모든 것이 똘똘 뭉쳐 자신을 속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엄마는 놀라운 의지력으로 3년을 연애하고 8년을 함께 산 결혼 생활을 완전히 각색해 상처뿐인 비극으로 다시 쓴 뒤, 어린 그녀를 엄마의 수난을 목격한 증인으로 삼았다. - P388

어떤 냄새를 맡았던 걸까? 아마도 직감일 것이다. 그녀는 젊고 아름답고 상냥한 그 여자가 왠지 누군가의 내연녀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그녀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외로움의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 P399

어떻게 시작할까? 누가 먼저 시작할까? 이 나이에도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아직도 짝을 만나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 기회가 내게 있을까? 계속 망설이고 있는데 뜻밖에도 아이자오가 먼저 일요일에 함께 양명산에 가자고 했다. - P405

‘한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죽은 뒤에도 계속 사랑할 수 있어’
바보 같은 셰바오는 편지의 마지막에 이렇게 썼다. 그의 편지를 읽고 마음이 놓였다. - P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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