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여 열심을 다했지만 때때로 순종에 따른 결과가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여기서 수고한 것을 저기서 거두게도 하시고 저기서 수고한 것을 여기서 거두게도 하신다. - P25

불의한 방법으로 재물을 축적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지 않다는 것이 성경의 한결같은 재물관이다. 하물며 살육의 대가로 얻은 전리품이라면 아브라함처럼 더더욱 관심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P32

성경에도 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것도 딱 한 번 나온다. 구체적으로 누가 어디서 어떤 나무를 왜 심었는지를 기록하고 있다.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서 에셀나무를 심었고 그곳에서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창세기 21장의 내용이다. - P48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유배 문학의 효시를 꼽으면 뜻밖에도 신약성경의 ‘요한계시록‘이라는 사실과 만나게 된다. 그 옛날 사도 요한은 기독교 초기 박해기간에 밧모라는 섬에 유배되었는데, 그곳에서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에 대해 그가 본 그대로 기록을 남겼다(A.D. 90년경).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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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대학교에 동양인 최초의 총장이자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김용 박사는 다트머스대학교를 빛낸 최고의 인물로 선정된 리온 블략에게 물었다.
"성공할 수 있게 된 비결이 무엇입니까?"
그는 자신이 하버드에서 경영학을 배운 것보다 다트머스에서 셰익스피어를 만난 것이 더 귀한 가르침이라고 하여 인문학을 치켜세웠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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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퍼에게 먹혀도 이상하지 않은 임무를 맡는데, 에잇은 식물이나 돌보고 있다니, 날을 잡아 대화를 한번 해야 할것 같았다. - P262

"말해 봐, 익스펜더블이 되기로 한 이유가 뭐야?" 캣이 접시에 얼마 남지 않은 음식을 긁어모으며 물었다.
나는 시민의 의무와 책임을 들먹이며 거짓말을 꾸며 낼까 했지만, 나 좋자고 캣에게 거짓말을 하기가 어쩐지 내키지 않았다. 결국 어깨를 으쓱한 다음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미드가르드에서 도망치고 싶었어. 이게 유일한 방법이었고." - P268

캣이 말했다. "내 말은, 이런 곳에서 살고 있으면 죽일 수 없는 몸이 확실히 장점이 많겠다고."
"죽일 수 없는 몸이 아니야. 나는 계속 죽어. 익스펜더블이 되는 건 그런 거라고." - P271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해, 나중에는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그들의 이론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이오 프린터에서 나온 것은 인지 능력이나 신체적 능력이 신생아보다도 낮은, 껍데기뿐인 텅 빈 몸이었다. - P279

사람들은 매니코바를 비난했고, 그 후 유니언 대부분 지역에서 중복된 익스펜더블은 아동 납치범이나 잔혹한 연쇄살인범보다도 못한 취급을받게 되었다. - P289

"그래, 본론으로 들어가자. 네가 두 명인 거 알아 너는 나와 오늘 아침 식사를 같이한 미키야. 어젯밤에 내 침대에서 잔 미키. 손을 다쳤고 오늘이 쉬는 날인 미키 몇 시간 전에 내가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미키는 손이 멀쩡하고 종일 토마토를 돌봤어. 어떻게 된 일인지,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너희는 중복됐어."
캣이 진실을 눈치챘을 거라 예상했는데도 심장이 쪼그라들고 심장 뛰는 소리에 귀가 먹먹할 지경이었다. - P295

"뭐 어쨌거나. 넌 우주선을 타고 미드가르드를 떠날 때와 같은 사람이야?"
생각해 볼 문제다.
마침내 대답했다. "음, 당연히 같은 몸은 아니지." - P297

토착 미생물 중에는 인간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반드시 해를 끼치는 종들이 존재한다.
그것들을 파악하는 방법은 당연하게도 지역 환경에서 분리 할 수 있는 모든 물질에 익스펜더블을 노출시키고 지켜보는 것이다. - P309

경비대원들은 우리를 한 줄로 세우고는 돔 바깥쪽에서 중심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걷게 했다. 덩치가 작은 경비대원이 앞장섰고 나샤, 에잇, 내가 차례로 발걸음을 옮겼다. 덩치큰 경비대원이 우리 뒤를 따라왔다. 중앙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우리가 곧장 사이클러로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장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 P324

마샬이 나샤를 죽이지 않을 거라는 에잇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샬이 에잇과 나를 죽이리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이쯤 되자 테세우스의 배고 뭐고 간에 재생 탱크에서 나온 나인은 내가 아니라는 생각이 분명해졌다. - P327

마샬이 낮고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들은 괴물이야. 자네 둘 다 사이클러로 가게 될 거야. 지금 자네들과 이야기하는 이유는 아홉 번째 미키 반스를 만들어야 할지, 아자야도 너희와 같이 시체 구덩이에 던져 버릴지를 결정하기 위해서야." - P332

이틀 전 사냥에서 가지고 돌아온 전리품을 조사했는데, 완전한 자연 생명체가 아니었어. ‘크리퍼‘라고 부르는 그것들은 일종의 하이브리드 군사 기술품이네. - P332

나는 식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안다고 생각했다. 베르토는 식스가 크리퍼들에게 갈기갈기 찢겼다고 했다.
베르토는 내가 크리퍼들에게 갈기갈기 찢겼다고 했다.
내 죽음에 관해 베르토가 한 말들이 믿을 만하지 않다는 사실은 베르토 자신에 의해 명확히 증명되었다. - P343

"음, 확실히 해 두자면, 오늘 자네 둘이 구덩이로 들어가고 나면 새로운 미키는 없을 걸세. 서버에서 인격 정보는 물론이고 신체 템플릿까지 지워질 거야. 재생 탱크에서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기대는 버려, 반스, 사형 선고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라고." - P348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는 항성 간 이동에 반물질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물리학에서는 별들 사이를 건널 정도로 속도를 올려 줄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휴대하기 편리한 물질을 반물질 말고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 P352

"너는 거짓말을 했어. 사령부에도 거짓말을 했지. 크리퍼한테 지각이 있다는 사실을 나보다 먼저 알았잖아. 사이클러에 던져지기 충분한 사유야.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거야?"
베르토는 말이 없었다. - P361

[Mickey8]: 그래.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 너희를 죽이고 싶지 않아.
솔직히 너는 죽이고 싶기도 해. 하지만 나샤나 캣 아니면 경비대에 있는 토니오 개자식조차도 죽이고 싶지 않아. 너 말고는 죽이고 싶은사람이 없단 말이야. 나는 마샬이랑 단둘이 이야기를 해야겠어. 당장. 나오라고 해. - P378

마샬이 떨리는 손을 들어 나를 가리켰다.
"첸 상병, 우리 개척지를 배반한 놈이야. 유니언을 배신하고 인류를 배신했지. 지금 이 행성에서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몇 시간일지 몇 분일지 모르지만, 때가 오기 전에 저놈이 죽는건 내 눈으로 봐야겠군. 처리하게." - P379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들은 공동 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들은 우리가 죽인 크리퍼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기들이 데려간 사람들에게 우리가 왜 관심을 가지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속물 몇 개를 해부하는 것이 공격적인 행동이라는 사실은 저들의 상식 밖입니다. 저들은 이제까지 우리가 해 온 행동을 정보를 교환한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P381

이 행성에 지성이 있는 생물이 살고 있고, 사령관님은 방금 그들 손에반물질 무기를 쥐여 준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 외교가 절실히 필요해졌고, 외교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저뿐입니다. 이쯤 되면 저를 죽여서 이득을 볼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 P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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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령관님. 살아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좀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
내 말에 마샬이 벌떡 일어섰다. "그따위 태도는 뭔가, 반스! 자네는 익스펜더블이야! 살아남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존재라고!" - P174

하루에 다섯 명이 목숨을 잃다니, 상륙거점 개척지에서는 상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었다. - P179

미키는 가장 짧게 산 재생이었다.
미키3는 가장 길게 산 재생이었다.
원에게 일어난 일에 무뎌지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첫 키스는 평생 기억에 남는 법이니까. 첫 죽음 역시 절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태어난 그대로의 몸으로 내가 경험한 첫 번째 죽음은 트라우마를 남기기에 충분했다. - P192

반물질 물리학에 따르면 반물질은 충분한 양이 모여야만 동작하고, 생산이 엄청나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많이 든다. 따라서 개척지 우주선 발사 전에 생존 가능성이 있는 별 여러 개에 무인 탐사선을 보낼 수가 없다. - P193

나는 나샤를 가까이 끌어당겨 귀 가까이에 입을 갖다 대고 말했다.
"해 볼만해. 옛 지구도 생명체가 살기 전에는 이랬던 때가 있대. 여기는 물도 많고 대기 중에 산소와 질소도 많잖아. 그것만 있으면 돼."
나샤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려 내 뺨에 입을 맞췄다.
"제발 그렇게 되면 좋겠다. 죽을 줄 알았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테니까." - P205

"알겠지? 이 몸으로 영원히 살 수 있다고 믿더라도, 꼭 그래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죽고 싶지 않아. 고통스럽거든." - P213

오큘러는 시신경과 연결되어 있고, 뇌의 10여 개 영역과도 연관이 있다. 한 개를 빼내서 새것으로 갈아 끼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오큘러에 결함이 발생해 장치를 교체하려면 매우 오랫동안 까다로운 현미경 수술을 받아야 한다. - P224

나와 에잇 사이에는 지난 6주라는 차이가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6주가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든 것 같았다. - P227

멋지군. 이제 죽음을 무서워하는 익스펜더블이 되었다. 이곳에서 내 사회적 지위는 더 내려갈 곳 없이 바닥을 쳤다. - P230

나는 아무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잖아. 여기 사람들 중에는 내가 혐오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알지? 단순히 이상한 페티시를 충족시켜 줄 놀이상대를 찾으려고 접근하는 경우도 많고. 그러니 대개는 혼자 지내는 쪽이 훨씬 편해.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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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1분 안에 망가져요. 그리고 미드가르드의 산업 기반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손상된 드론을 복구하는 건 당신을 복구하는 것보다 힘들죠. 미키, 당신 임무의 정식명칭은 미션 익스펜더블이에요. - P131

익스펜더블이 재생탱크에서 나오는 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천천히 진행될 일을 한번에 처리하는 셈이에요. 기억이 남아 있는 한 진짜 죽은 게아니에요. 비정상적으로 빠른 리모델링을 할 뿐이죠. - P133

"다 끝나면 예전 엔진은 되도록 가져오고요."
"되도록이요?"
"네, 그 전에 죽지 않는다면 말이에요. 그쪽 구역은 현재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요. 이 유닛이 작동할 때까지 3.5초마다 온몸으로 치사량의 방사능을 흡수하게 될 거예요." - P165

죽기 전에 반드시 업로드를 하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젬마도 이야기한 적 있었다. 치명적인 상황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소중하며, 내 재생 하나가 죽는다고 해서 그 죽음과 함께 사라져서는 안 됐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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