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 엄마가 찍고 만드는 우리 아기 포토 앨범
김미경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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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빠져 어디를 가든 마치 필수품처럼 디지털 카메라를 항상 가지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이 바로 '디지털 카메라 100% 활용하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요즘엔 문화센터 강좌로도 만날 수 있을 만큼 '디지털 카메라' 촬영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요즘은 50일,백일, 돌을 기념한 스튜디오 성장앨범이 많지만, 그래도 디지털 카메라를 잘 활용해서 평소에 아기의 가장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한 것 같아요. 그런 비법이 담겨 있는 책이 [오! 마이 베이비]인것 같아요. 

[오! 마이 베이비]는 아이들 사진찍기 노하우난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사실 저는 딸 아이가 33개월인데다 기본적인 사진 수정은 제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이 겹쳐있어 아이 포토 앨범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께 더 유용한 책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흔히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에서 자주 접하는 컨셉의 사진들도 집에서 직접 찍어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답니다. 게다가 아기의 백일, 돌, 돌 이후 등의 컨셉에 맞추어 사진노하우를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개월수에 맞추어 활용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책이기도 하네요.





아이의 표정을 생생하게 담기위한 촬영 노하우와 함께 소개되고 있는 아기 사진이에요. 아기 혼자만 앵글에 잡히는 것보다 노란 인형이 사진에 담겨있어 더욱 예쁜 사진인 것 같아요.


아직 동영상 앨범 만들기는 시도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 시도해봐야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네요. 요즘에는 셀프스튜디오도 많이 생겨나고 저도 언젠가 한 번 아이들 데리고 셀프스튜디오에서 촬영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오! 마이 베이비]를 만났어요. 그래서 더욱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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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멋진 2군 아빠>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나의 멋진 2군 아빠
조항록 지음 / 푸른물고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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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멋지고 자랑스러운 아빠'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다른 아빠들과 비교했을 때 부러운 직업이어야하고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어야 하는 걸까요? [나의 멋진 2군 아빠]는 2군 야구선수인 아빠와 아들 찬엽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동화입니다. 어릴 적에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아빠가 그저 최고였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찬엽이는 아빠가 2군 야구선수인 것이 못마땅하고 친구들에게 말하기도 창피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아빠를 보면 더이상 예전의 아빠를 대할 때처럼 반갑지도 않고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나의 멋진 2군 아빠]에서는 아빠와 찬엽이의 속마음을 번갈아 들여다볼 수 있어 아빠와 찬엽이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이야기였답니다. 

'오늘은 하팔 1군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입니다. 나는 정말 그 경기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드러내놓고 올스타전을 외면했다가는 아내와 아이들의 마음이 더 편치 않겠지요. 나는 짐짓 태연한 척 올스타전을 시청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친한 선수가 나오면 씩씩하게 응원도 해 봅니다. 내 가슴에 그렁그렁 한 눈물을 식구들이 눈치채지 못하면 좋겠습니다. (본문71페이지)

스포츠세계의 현실은 매우 혹독합니다. 아이들은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공부라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스포츠세계야 말로 전국에서 1등, 세계에서 1등을 향해 달려가기에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찬엽이의 아빠 역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1군에 지명되지 못한 채 2군에 남게 되었습니다. 

매년 800명이라는 선수중에서 60명 정도만 지명되어 프로에 남게 되고 나머지 선수들은 야구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되는 곳이 바로 야구의 세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야구 1군에서 선발출장으로 지켜보는 선수들은 손꼽을 정도이니 얼마나 엄청나게 노력하고 기량이 뛰어나야지 1군 야구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그 확률에 비하면 아이들이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까요? 실제로 아들과 이를 주제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답니다. 

[나의 멋진 2군 아빠]를 읽으면서 프로 야구 선수가 되기가 얼마난 힘든지, 얼마나 열심히 훈련을 하는지와 더불어 점차 가족의 마음을 애해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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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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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편의 단편소설이 엮여진 [카시오페아 공주]를 읽으면서 이재익이라는 작가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 다섯 편의 이야기가 서울이라는 도심지를 배경으로 그려진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기 다른 장르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단편이야기들이다. 다섯 편 이야기 속에는 환타지도 있고, 멜로, 호러, 미스터리, 로맨스가 결합되어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때로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들과 반전으로 긴장하게 만드는가 하면, 때로는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이 순수성을 비추기도 한다. 

특히, ’카시오페아 공주’ 이야기는 단순한 외계인과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 차원을 넘어 줄거리의 탄탄함과 함께 반전이 있는 소설이라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두번째 이야기 ’섬집 아기’ 역시 마치 비극이 있는 반전으로 마치 단편드라마가 머릿속으로 살아움직이는 듯한 리얼함이 느껴진다. ’레몬’은 앞 두 이야기를 읽다 만나면 살짝 생뚱맞게 진지한 내용으로 다가오지만, 나름대로의 젊은이들의 자신의 성찰이나 아픔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실과 자신의 이상에서 저울질하는 청년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사람’은 읽으면서도 미래의 일들에 대한 예기치 못한 잔인함에 정말 충격적이었던 소설이다. ’중독자의 키스’를 읽으면서 10여년이라 시간을 사랑과 우정사이로 헤매기만 했던 이들의 관계가 비로소 사랑으로 발전할 때 그 사랑이 끝나버린 허무함에 안타까움이 더해지는 이야기였다. 한 남자의 감동어린 순애보적인 사랑을 잠시나마 나 또한 순수함으로 지켜볼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 

우린 타인을 속이는 것보다 더 자주 우리 자신을 속인다. 때론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을 기만하고, 때론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속인다.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되는 거짓말은 세뇌를 가능하게 만든다. 세뇌는 비열함을 현명함으로 믿도록 만들기도 하고, 필름 속의 영상을 현실 세계로 믿게도 만들고, 사랑의 감정을 우정으로 바꿔놓기도 한다. 돌이키기엔 이미 늦어버릴 때쯤, 세뇌가 풀리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본문 304페이지 - ’중독자의 키스’ 중)

소설에 대한 어떠한 기대를 가지기보다 그냥  보여지는 그대로 읽었고, 마음이 가는 대로 느꼈다. 그 배경엔 작가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재익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하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었지 싶다. 나에게 [카시오페아 공주]는 소설가에서 라디오 PD, 시나리오 작가까지 종횡무진함을 누릴 수 있는 이재익 작가의 끼와 열정에 놀라움을 느끼며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안겨다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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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원유순 지음, 박윤희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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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을 보수적일 만큼 고수해 온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국제결혼에 대한 시각이나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예전에 비해 점차 자연스러워지면서 많은 ’다문화가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는 단순한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가 아니랍니다. 일반적인 ’다문화 가정’의 삶보다 훨씬 더 가슴 아프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6.25전쟁 참전으로 인해 우리나라에 외국 파병 군인이 생겨나게 되었지요. 그 중 흑인인 한 군인은 ’김아기’할머니를 성폭행하고 그렇게 할머니는 혼혈 1세대 ’김순자’ 할머니를 낳게 되고 홀로 키우게 된답니다.

시대적 배경으로 볼 때 ’김아기’할머니가 혼혈 ’김순자 할머니’를 키우는 것은 상상이상으로 힘든 일입니다. ’김아기 할머니’는 우리나라에서도 혼혈아이를 키운 첫 세대쯤이었기 때문에 당시 보수적인 우리 사회의 편견에서 결코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김아기 할머니’나 ’김순자 할머니’는 고통 속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김순자’할머니가 낳은 아들 역시 혼혈 ’김봉춘’이며, 그가 낳은 아이 역시 ’김민정’이라는 혼혈아이입니다.  

혼혈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대물림 됩니다. 혼혈을 낳았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냉대를 받는 ’김아기’할머니나 혼혈이기에 상처를 안고 삶을 살아 온 ’김순자’할머니, ’김봉춘’ 아빠의 상처받은 이야기를 [김찰턴순자를 찾아 줘유!]에서 엿볼 수 있답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혼혈로 인해 대대로 상처 입은 민정이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 가정’을 더 깊이 이해하기를, 모두가 똑같은 인간이라는 인간평등을 기억하기를,  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고 마음으로 어루만질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종차별'이라는 가슴 아픔을 느끼는 누군가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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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공주 미도 웅진 우리그림책 8
이상교 글, 정은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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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공주 미도]는 이상교 작가님의 그림책이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된 그림책이랍니다. 최근 이상교 작가님 책을 여러권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상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천연 기념물 동화>와 <동글댕글 아빠표 주먹밥>으로 제법 저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가님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연꽃 공주 미도]는 과연 어떤 책일까?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역시나 [연꽃 공주 미도]를 읽으면서 가슴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표지 속 주인공 미도가 연꽃 모양 꽃관을 쓰고 활짝 미소짓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아마 책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전에 미도는 할머니와 함께 연등 행사를 본 적이 있었답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온통 분홍 연꽃이 두둥실 떠 있던 연등 행사날 밤 할머니께서는 미도에게 탐스러운 연꽃을 닮았다며 '연꽃 공주 미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답니다. 그랬던 할머니께서 요즘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 미술시간에는 가면이나 왕관을 만들기를 주제로 미술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곰곰히 생각하던 미도는 예전의 할머니와 함께 했던 연등 행사를 떠올리고 할머니께서 연등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그리고, 미도는 연꽃 모양 꽃관을 할머니께 선물하기로 해요. [연꽃 공주 미도]는 바로 미도의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잔잔히 전해져오는 감동적인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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