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공주 미도]는 이상교 작가님의 그림책이어서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읽게 된 그림책이랍니다. 최근 이상교 작가님 책을 여러권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이상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천연 기념물 동화>와 <동글댕글 아빠표 주먹밥>으로 제법 저에게는 친숙하게 느껴지는 작가님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연꽃 공주 미도]는 과연 어떤 책일까? 무척 궁금해졌답니다. 역시나 [연꽃 공주 미도]를 읽으면서 가슴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표지 속 주인공 미도가 연꽃 모양 꽃관을 쓰고 활짝 미소짓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아마 책을 읽는 여러분들도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예전에 미도는 할머니와 함께 연등 행사를 본 적이 있었답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온통 분홍 연꽃이 두둥실 떠 있던 연등 행사날 밤 할머니께서는 미도에게 탐스러운 연꽃을 닮았다며 '연꽃 공주 미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답니다. 그랬던 할머니께서 요즘 몸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 미술시간에는 가면이나 왕관을 만들기를 주제로 미술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곰곰히 생각하던 미도는 예전의 할머니와 함께 했던 연등 행사를 떠올리고 할머니께서 연등을 보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된답니다. 그리고, 미도는 연꽃 모양 꽃관을 할머니께 선물하기로 해요. [연꽃 공주 미도]는 바로 미도의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잔잔히 전해져오는 감동적인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