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비평들
전치형 외 지음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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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올해 읽은 최고의 책으로 꼽고 싶다. “기계비평”이라는 영역 자체가 나에게는 무척 생소하고 신선해서, 서문을 읽을 때는 한 문장 한 문장 거의 전율을 느꼈다.

세월호,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중 일어난 사고 등 구체적인 사건•사고와 그 사건•사고의 축이 되는 기계의 구조, 관리와 운영의 문제 등 정치성과 경제논리를 들춰내고,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폭넓게 비평하는 다양한 글을 읽으며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똑같은 사건과 현상을 이렇게 다르게도 해석해낼 수 있다는 것에 기분 좋게 놀랐다. 새로운 방식의 해석이 이끌어내는 또 다른 폭넓은 해석의 가능성을 맛본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넘어 그동안 전혀 보지 못했던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를 느꼈다.

모든 글이 다 재미있었던 건 아니다. 어떤 글은 기계비평이라는 낯선 이론의 경계에 어중간하게 걸쳐져 있다고 느껴지기도 했으나 이것 또한 아직 기계비평을 잘 몰라서, 그 영역을 너무 좁게 보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얼른 이영준의 <<기계비평>>을 읽어보고 싶다.

#워크룸프레스 #기계비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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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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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센스 있는 장류진 소설가의 첫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만 읽었을 때는 몰랐는데 소설집 전체를 관통하는 그녀만의 소설 세계가 있다는 게 느껴져서 즐겁게 읽었다.

#일의기쁨과슬픔 #장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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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사랑과 자유
김하나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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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다 편차가 좀 있다. 김하나, 김금희, 김동영(적고 보니 모두 같은 성이네) 작가의 글이 특히 좋았다.

특히 김하나 작가의 글은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읽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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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사과 창비시선 301
나희덕 지음 / 창비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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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많고 떫은 야생사과의 맛. 몇몇 시를 보며 시인은 채식주의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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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예술혁명 - 방탄소년단과 들뢰즈가 만나다
이지영 지음 / 파레시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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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탄생과 그들의 팬의 활동이 매우 이례적으로 상호결합하여 이뤄낸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하지만 이 현상을 ‘네트워크-이미지’라는 저자가 밀고 있는 새로운 용어에 끼워맞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연구대상이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다면 과연 책으로까지 출판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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