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이사였던 제임스 오데이(James O‘Dea)는 이렇게 설명한다.
증인은 상처 입는 사람, 폭력의 피해자들과 마음으로 함께 선다.
타오르는 증오와 폭력 가운데 서 있음에도 그것들을 악화시키지 않는 매우 특별한 역량이 증인에게는 있다. 사실 가장 심오한 형태의 증언은 고통 받는 모든 존재에 대한 연민의 모습을 띤다. …… 현실적으로 우리는 결코 외부의 관찰자일 수 없다. 우리는 상처 안에 함께 있다. 단지 어떤 사람은 느끼고 어떤 사람은 무감각할 뿐이다. 우리는 변화시켜야 할 바로 그것의 내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