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을 받았기때문에 겉으로는 절약! 절약!을 외치면서도, 결국 월2회는 알라딘에 주문을 하게 된다. 월초에는 멤버쉽할인권을 쓰고 싶어서. 월말에는 쿠폰유효기간 끝나기전에 쿠폰 쓰려고. 에휴...이번 달에는 대학원 원서 교재도 다른 인터넷서점에 4권이나 주문했는데. 정말 절약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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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9-21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도 이해가 가는 마음이라죠..;;;;
브라이니님, 추석 연휴 잘 지내셔요~ ^^

BRINY 2007-09-21 22:14   좋아요 0 | URL
저도 ;;;;입니다.
마노아님도 연휴 잘 지내셔요~

비로그인 2007-09-21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다음달부터는 할인폭이 줄잖아요.. 저도 그 핑계로 주문 좀 할까 하구요 홋홋홋
추석 잘 보내십시요~

BRINY 2007-09-21 22:16   좋아요 0 | URL
과연 다음 달부터 주문을 안할까요? 후.후.후.
설마 기존 상품의 할인율이 줄어들까요??

하이드 2007-09-2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추석쿠폰 대박이죠? 5만원 이상 5천원. 쩝-

BRINY 2007-09-21 22:13   좋아요 0 | URL
그동안 보관함에 쟁겨놓았던 세트상품 사면 딱인데...월초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세트를 사버린 걸 후회하는 중입니다. 게다가 9월11일부터 조선왕조실록세트에 500원할인쿠폰도 발행되었네요. 어이쿠!

Mephistopheles 2007-09-2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것이 바로 말처럼 절대 되지 않는다죠....^^

BRINY 2007-09-21 22:15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문제지만.
 
우리 식구가 최고야 눈높이 그림상자 13
피어스 하퍼 지음, 옹달샘 옮김 / 대교출판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서점에서 실물보고는 잊을 수 없어 결국 구입했어요.
스토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알겠죠~? **도 우리 식구가 최고죠?'하기에 딱 알맞은 정도. 후후. 스토리보다 그림이 참 귀엽고, 토끼를 비롯한 등장하는 동물들 그림부분에 다 털을 입혀놓은 게 너무 좋아요. 제가 특히 토끼 나오는 그림책을 광적으로 좋아하는데, 토끼를 매우 생생하고 귀엽게 그려놓았답니다. 토끼털을 쓰다듬을때 그 보들보들한 느낌이란~ *^^*   그림책 속에서 휙 안아들고 싶어져요. 이렇게 사랑스런 그림책은 소장용, 선물용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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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미야베 미유키의 [가모 저택 사건]을 끝냈다.
두께 3cm짜리 문고판. 600페이지 이상.
1학기말에 사서 틈날 때마다 조금씩 읽다가 어제 대단원을 맞이했다. 말그대로 [대단원]이었다.

제목에는 [사건]이 들어가있지만, 그것은 살인사건은 아니고...어떻게 보면 보통 미스테리 작가의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사건다운 사건은 없었다. 처음 시작은 좀 지루하기조차 해서 책장을 넘기기 위해 인내심이 약간 필요하기도 했다.

그런데, 에필로그인 [다카시]를 보면서 가슴속에서 확 끓어오르는 것이 있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순간의 느낌.
주인공 소년 다카시에게 감정이입해버렸다.
다카시의 손에 뱄을 땀, 다카시가 참고 있는 눈물, 복바쳐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간신히 한마디 한마디 이어내는 다카시의 말...
마지막 장면의 무대는 나도 잘 알고 있는 아사쿠사의 카미나리몽 앞. 마치 내가 다카시가 되어 그 거리에 망연자실한 채 서서 그리운 사람의 편지를 쥔 채 그리운 사람의 환영을 보고, 환청을 듣고 있는 거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다카시에게는 2개월전의 일. 하지만 그건 60년전의 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 생각이 났다.
[시간 여행자의 아내]도 생각났다.
그런데, 그런 소설들이 다 시시하게 여겨졌다.
1936년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인 2.26사건 당시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소년이 조우하는 사건을 다룬 소설이지만, 단순한 미스테리 소설로도, SF소설로도, 역사 소설로도 정의하기 힘들다.

미야베 미유키의 사회파 미스테리는 가끔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싫어질 때가 있다. [화차]가 가장 그랬다. 읽을 때는 몰입해서 읽었지만 실제 그런 일이 현대사회에 있을 법 하기에 싫었다.

[가모 저택 사건]에서 다카시는 60년전 과거에서 만난 20살 처녀(소작농의 딸로, 저택의 하녀)를 보고 이렇게 느낀다. 현대에는 이런 처녀 없어...라고. [가모 저택 사건]을 읽고 난 내 느낌도 그런 거 같다.

그러면서도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그 60년(태평양 전쟁 전후의 격동기)을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가슴을 울린다. 미야베 미유키의 역사 인식이 바른 것도 더욱 감정이입하기 쉬웠던 원인 중 하나였다. 우리나라의 일제 강점기 역사는 배우지만, 일본이 왜 그런 침략국가로 흘러가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데, 이 책은 조금이나마 그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게 해준다. 그러고보니 미야베 미유키는 결코 사회파 작가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한 게 아니다. 주인공 다카시가 과거에서 '미래에서 왔으면서 지금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잘 모른단 말이야?'라는 말을 듣고 현대로 돌아와서 잘 몰랐던 일본 현대사에 대해 공부를 시작한 것처럼, 많은 독자들이 일본 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게 했을 거 같다.

물론 그런 역사 배경의 것이 가공의 것이라고 해도, 이 소설은 소설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심금을 울린다. 번역이 된다는 거 같은데, 추천한다.

드디어 번역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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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초의시종 2007-08-03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야베 미유키를 무슨 책으로 시작할까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번역되면 바로 읽기 시작해야 겠네요^-^ 브라이님 소개글만 봐도 막~ 읽고 싶어져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BRINY 2007-08-0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소한 2.26사건이 배경이라 국내에 번역될까 싶었는데, 미야베 미유키 작품들이 연달아 소개되어 인기를 얻으니 이 작품도 나오나봐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저도 이렇게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작품 참 오랫만에 만났어요. 어서 국내독자들과 만나면 좋겠어요.

울보 2007-08-0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찜이요,,

2007-08-06 0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9-03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미미달 2007-09-21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기모 저택 사건이란 책 알라딘에 찾아보니 없는데요?

BRINY 2007-09-22 14:40   좋아요 0 | URL
저는 원서로 읽었구요, 곧 번역본이 나온다고 합니다.
 
마몽드 울트라 선블록밤-팩트형 SPF50+/PA+++ - 15g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리퀴드 타입이나 로션 타입, 크림 타입,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란게 의외로 까다롭더라구요.
어떤 크림 타입 제품은 바를 때마다 눈이 시리고 눈물 나서 관두고,  어떤 리퀴드 타입 제품은 유분기가 많아서 관두고. 어떤 로션 타입 제품은 백탁 현상이 심해서 관두고...자외선 차단제란 게 다 이런 건가 보다하고 그냥 적당한 거 쓰던 차에 이 제품을 접하게 되었어요.
여행가서 메이크업 안하고, 그냥 기초화장 위에 자외선 차단제만 수시로 덧바를 때 편리하겠다 생각해서 구입했는데, 원래 팩트나 트윈케익같은 걸 안 쓰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 지도 잘 몰랐어요. 케이스도 생각보다 커서 좀 당황스러웠고(그대신 튼튼하고 매끈하게 생긴 케이스여요). 내장 퍼프에 묻혀서 발라봤는데, 용량 조절을 어떻게 하는 건지, 제대로 바른 거 맞는 건지...처음 2~3일은 적응하는데 애먹었어요. 그런데 적응기간이 지나자, 그냥 '어 이렇게 바르면 되는구나'하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쓰다가 남은 자외선 차단제들 거들떠도 안보네요.
겉으로 보기에는 살구색인데, 얼굴에 바르면 약간 흰색을 띠다 사라지는 정도? 가볍게 쓱쓱 잘 발리고 번들거리거나 하얗게 떠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위에다 파우더만 발라줘도 좋고, 출근 때는 비비크림 바르고 파우더 두드려주고 있어요. 양이 적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원래 이런 화장품이란게 양이 너무 많으면 질려버리잖아요. 오래 써도 좋지 않고요. 한철에 끝까지 다 쓸 수 있는 이정도 양이 저는 참 좋네요. 케이스만 좀더 날렵해졌으면 더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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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앙코르 와트 - 2006~2007 최신개정판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11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앙코르와트 정보는 부실하지만, 베트남 쇼핑 정보는 충실 -> 이 책은 특징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습니다. 원래 이 책을 산 이유는 앙코르와트 자유여행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지만, 앙코르와트 자유여행에는 거의 도움이 안된 책입니다. 앙코르와트만 단독으로 나온 책들을 보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앙코르와트는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겸사겸사 근처의 앙코르와트도 하루 이틀 들러볼까하는 사람을 위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베트남은 가보지 못해서 뭐라고  평할 입장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책에 별4개를 준 이유는 이 책이 베트남 쇼핑 정보를 잘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Just Go시리즈 책이 원래 해외(특히 아시아) 나가서 좋은 구경하고 맛난 거 먹고 쇼핑 즐기고 피부관리도 저렴하게 받고하길 원하는 일본 여성 여행객들을 메인 타겟으로 설정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추측이 맞을 것이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음), 이 책에 실린 상세한 상품 사진과 가격, 구입처 설명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베트남의 이국적인 민예품과 패션을 내 것으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무럭무럭 솟아나지 뭐겠습니까! 물론 언젠가 가고야 말거야!를 다짐하면서 눈요기하기에도 딱 좋습니다. 한심하다고 혀를 끌끌차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쨋거나 이 더운 여름밤에 이 가이드북을 보면서 '심플한 아오자이 스타일 원피스에 물소뿔 장식이 달린 핸드백을 사고 샌들은 어쩌구, 액세서리는 어쩌구...에스닉한 소수민족 자수가 놓인 마 블라우스와 심플한 배기 팬츠를 맞춰 입어도 괜찮겠네, 이럴 때 핸드백은 좀더 화려해도 되겠다..'하면서 혼자 망상하고 있답니다. Just Go 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Let's Go시리즈와 함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여행가이드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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