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번째) 감독, 열정을 말하다 / 지승호 저. - 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과의 인터뷰.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주먹이 운다> 류승완 감독, <발레교습소>의 변영주 감독, <괴물>의 봉준호 감독, <두사부일체>의 윤제균 감독,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 <간 큰 가족>의 조명남 감독에 대한 인터뷰 집이다.
그동안은 감독을 보고 영화를 보기 보다는 주인공을 보고 영화를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에 대한 감독의 깊은 열정에 미안한 마음 마져 들었다.
인터뷰집은 마치 감독과 직접 대화하는 듯하다. 어쩜 이리도 궁금한 점을 잘도 캐치했는지.....감독의 작품에 대한 열정, 생활인으로서의 소탈한 모습, 특히 류승완 감독은 이 책을 읽고나서 팬이 되어 버렸다. 유명감독임에도 잃어버리지 않은 겸손함과 배려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그러고보니 류승완감독의 영화는 한편도 보지 않았네. 이럴수가. 당장 <주먹이 운다>부터 봐야겠다. 보면 볼수록 넘 귀여워~~~~~ 아쉬워라.결혼을 했다네. 하긴 뭐 나두 아줌마!!!
70번째) 쿠스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처음 듣는 인물 쿠스토. 책을 읽고 나서야 그가 평생을 바다연구에 몸 바친 자랑스러운 해저탐험가라는 사실을 알았다. 역시 책 읽는 즐거움은 크다. 몰랐던 인물을 알게 되는것.....
직업의 다양성과 내가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는 것 또한 신나는 일임을 느끼게 해주었다. 개인적인 행복보다는 국가의 발전을 위한다는 큰 생각이 큰 인물이 되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