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삼풍백화점 / 정이현 저. - 현대문학
삼풍백화점 무너진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정이현 소설가 참 예쁘다~
' 미취학 시절, 손님이 방문했을 때면 아빠는 나를 마루로 불러내어 큰 소리로 신문을 읽게 했다. 아니, 이렇게 빨리 한글을 깨쳤단 말인가요? 손님이 예의상 놀라는 척하면 그는 겸손하게 반문했다. 아, 요즘 아이들이 다 이렇지 않은가요? 나는 '어쩌면 신동' 답게 입을 가리고 호호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