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12,000원 하는 신문요금. 그나마 자동이체를 해놓아 10,000원씩 나갔지만 1년이면 120,000원의 거금인지라 작년부터 끊었다. 그러고 나니 왜 이리도 신문에 대한 애착이 강해지는지. 물론 근무지가 정기간행물실인지라 마음만 먹으면 중앙지, 지방지를 볼 수도 있는데 업무상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소홀히 했다. 신문스크랩이라는 공식적인 업무도 있지만, 옆에 계신 직원이 전담을 하고 난 그저 대충 보는 정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1주일전부터 하나의 신문을 정해 빠짐없이 보고 있다.
사실 지난번 다녀가신 형님과의 대화를 통해 새삼 신문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형님의 중요한 정보원은 신문이었던 것이다. 입시정보와 바뀌는 교육제도도 신문을 통해서 습득하고 있으며 청주에 있는 모 고등학교가 이번 서울대 진학률이 높았다는 것도 (20명이 진학했단다)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신문. 꼼꼼히 읽다보니 상당한 도움이 된다. 요즘 쓰려고 하는 서평에도 도움이 되는 사회인사들이 쓴 자녀교육에 관한 책 서평은 스크랩해놓고 몇번씩 읽어본다. 정치에 대해서도 희미하게 나마 이해가 되고, 자녀교육, 문화면, 신간소개에도 눈길이 간다.
요즘 하루 일과는 신문으로 시작한다. 보림이도 보기 시작한 '소년조선일보'는 규환이도 본다. 아자 아자~~~
* 절대 조선일보 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