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좋아하는 선배님이랑 친구랑 셋이 저녁을 먹었다. 이렇게 가끔 저녁을 먹고, 담소를 나누는 건전한 모임이 지속된지 5년여가 된듯 하다. 두달에 한번씩은 만나게 되고, 서로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은 행복을 느낀다. 선배는 늘  크고 작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시고,  친구는  생각만해도 맘이 편안해지며, 나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 좋은 선배님이 오늘은 친구랑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화장품을 내미셨다. 에궁 생각해보니 이번에 아들이 수학능력평가 시험보는데 찹쌀떡도 사주지 못했구만 죄송하게 스리~~~~~  

 친구는 에센스가 떨어졌다며 좋아라하고 난 뜻하지 않은 선물에 감사함을 느꼈다. 오늘 저녁은 제가 쐈습니다~~~

 

 

 

 

낮에는 친구 새언니이자 도서관 종이접기 선생님이 종이접기로 만든 예쁜 아가 신발을 선물로 주셨다. 차에 달고 다니면 좋은 방향제도 된다. 입이 또 크게 벌어진 나~~~  좋아하는 친구의 새언니이기에 기꺼이 도서관 강사채용시 도움을 주었더니 명절때 마다 작은 선물을 해주신다. 선물이라야 올리브유, 포도씨유지만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에 만회할 기회가 생겼다. 며칠전에 종이접기 공방을 내신것이다. 그래서 화분을 하나 보내드렸더니 또 이렇게 고맙다고 선물을 가지고 오신거다. 왼쪽 트리는 평생학습강좌 회원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은 받는 사람도 기분 좋고, 주는 사람도 기분 좋을듯~ 난 어떤 부담없는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itty 2005-12-2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너무 예뻐요. 차에 걸어 놓으면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5-12-27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는 정말 예쁘네요

세실 2005-12-27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글쵸? 은은한 향기도 납니다~~~
하늘바람님. 보림이 방학숙제로 접수했습니다~ 호호호

stella.K 2005-12-2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밑에 있는 건 신발 같아요. 맞나요?^^

세실 2005-12-27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아기신발에서 향기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