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번째. 점점 작게 점점 크게 / 팻 허친즈 저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어릴적 저 너머 산을 보면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원근법의 원리이지만 아이라면 이해가 되지 않을듯~ 여우와 토끼와 다람쥐와 생쥐와 부엉이가 점점 작아지는 숲에 갔다가 되돌아 오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복되는 리듬도 재미있고, '불불' '볼볼' '뽈뽈' 같은 다양한 의태어를 읽는 즐거움도 크다.
85번째. 엄마, 놀다 올게요! / 팻 허친즈 저 ; 서남희 역. - 국민서관
언뜻 <엄마 잃은 아기참새>가 떠오른다. 그 책은 분위기가 좀 우울했는데, 이책은 친구들이 여럿이 다닌거라 그런지 참 밝다. 돼지랑 양이랑 송아지와 망아지가 만나서 신나게 놀다가 엄마 품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
어릴때는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려서 뛰어놀아야 하는데, 갑자기 놀 시간이 없는 우리애가 오버랩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