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행사이자 주부독서회 행사로 해마다 유명작가 초청 강연회를 한다. 재작년에 신경림 시인 강연회 했고, 작년에 안도현 시인, 올해는?
대략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큰일이다. 일단 최인호씨랑 조정래씨 하고 싶다는 강한 바램을 불어넣고(물론 윗분들께 말씀드렸다) 오늘 열림원 출판사(유림 나온곳)에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전 **도서관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인호 작가님을 강연회로 초청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연락처 좀....." 단호히 안된단다. 원고 쓰시느라 일체 강연회는 사절하신단다. 헉 최인호님이랑 통화도 못해보고 거절당했다.
슬슬 자신감이 없어진다. 조정래씨도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흑....스트레스네. 지금까지는 한번에 그것도 처음으로 건 전화마다 OK 해서 쉽게 넘어갔는데 올해는 영 느낌이 안좋다. 조정래씨 집 전화번호 알아서 전화를 걸었는데 묵묵부답이다. 핸드폰은 없으신가? 달랑 집 전화번호만 알려주었으니... 이따 집에가서 통화를 해보나..... 에구 스트레스다.
강사료도 굉장히 적은지라 그저 충북도민의 불타는 문학열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오셔달라고 해야 하는데 걱정도 된다. 버럭 화내시면 어쩌지? "이게 뭡니까? 장난하냐?" 아니면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에구 이 자리를 떠나야 할때가 온건가? (절대 도서관 그만둔다는 이야기 아님, 타 과 내지는 타 도서관으로 뜬다는 이야기임, 아니 떠야 할때가 왔다는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