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서의 달 행사이자 주부독서회 행사로 해마다 유명작가 초청 강연회를 한다.  재작년에 신경림 시인 강연회 했고, 작년에 안도현 시인, 올해는? 

대략 한 달 정도 남았는데 큰일이다. 일단 최인호씨랑 조정래씨 하고 싶다는 강한 바램을 불어넣고(물론 윗분들께 말씀드렸다) 오늘 열림원 출판사(유림 나온곳)에 전화를 했다. "안녕하세요? 전 **도서관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인호 작가님을 강연회로 초청하고 싶어서 그러는데 연락처 좀....." 단호히 안된단다. 원고 쓰시느라 일체 강연회는 사절하신단다. 헉 최인호님이랑 통화도  못해보고 거절당했다.

슬슬 자신감이 없어진다. 조정래씨도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흑....스트레스네.  지금까지는 한번에 그것도 처음으로 건 전화마다 OK 해서 쉽게 넘어갔는데 올해는 영 느낌이 안좋다. 조정래씨 집 전화번호 알아서 전화를  걸었는데 묵묵부답이다. 핸드폰은 없으신가? 달랑 집 전화번호만 알려주었으니... 이따 집에가서 통화를 해보나..... 에구 스트레스다.

강사료도 굉장히 적은지라 그저 충북도민의 불타는 문학열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오셔달라고 해야 하는데 걱정도 된다. 버럭 화내시면 어쩌지? "이게 뭡니까? 장난하냐?" 아니면 시간이 없다고 하시면.....에구 이 자리를 떠나야 할때가 온건가? (절대 도서관 그만둔다는 이야기 아님, 타 과 내지는 타 도서관으로 뜬다는 이야기임, 아니 떠야 할때가 왔다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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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8-18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별님..감사합니다...아자 아자...

마태우스 2005-08-18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때요?^^

세실 2005-08-1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음 땀 삐질삐질.... 뭐 ..거시기...저기..... 그 지명도가..아직은....저기.....이번 헬리코박터...대박나면...내년쯤에.....
왜 훈늉한 마태님을 청주시민은 모르는걸까?????요...심히 유감입니다..
제 맘 아시죠? 휴..땀 나네...

별님..저도 훈늉하신거는 다 아는데, 제 주변 사람들이 아직 모르시네요..꼭 헬리코가 대박나야 할텐데.....

클리오 2005-08-18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저 헬리코박터를 쫘~악 돌리고 초대하시면 되지요... 흐흐..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는 자리가 차암 힘들죠...

세실 2005-08-18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쫘~악..누가? 마태님이? 호호호~~~
맞아요. 잉. 힘들어..... 조정래씨 과연 오실까도 의문이고...휴

마늘빵 2005-08-18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마태님을... 마태님의 유머를 한번 경험하시면 바로 팬될텐데. 머 저도 아직 만나뵙지는 못했지만. ^^ 일단 책으로도 유머러스.

마태우스 2005-08-1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지명도가 높다는 게 아니라요, 제가 조정래님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마침 조정래님 3부작도 다 읽었고... 입담도 좀 되니...하핫. 놀라시긴요^

세실 2005-08-19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글쵸~ 마태님은 유머러스 하시고, 배려도 잘 하시고, 술도 잘 드시고~ 두루두루 갖추셨죠~ 그런데 이런 관은 아직도 소심하답니다.....

마태님. 앗 안닮은것 같은데?? 뭐가 닮았다는 거지? 조정래씨는 얼굴이 날카로우시고, 말씀도 딱딱(?) 끊어서 하시고....전혀 안 귀여우신데..... 아..입담은 닮았나?????
암튼 조정래씨 모시면 오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