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만 전화하면 짜증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 전화기를 바꿔야 될 시점이 도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전화기는 두대인데 하나는 S사 제품으로 무선전화기는 아이들 어릴때 벌써 고장나서 버려 유선전화기만 남았고, 또 하나는 J일보 구독할때 공짜로 얻은 발신표시 전화기였다. 그러니 두대가 다 부실하다. 싼게 00떡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화기만 들면 지지직 거린다.
결국 까르푸에가서 무선전화기를 사려고 보니 쓸만한건 200,000원 가까이 한다. 헉. 넘 비싸...몇번을 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집으로 오고.....(옷사는건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생활용품 사는거는 굉장히 아까워한다. 그 흔한 김치냉장고도 없다. 시댁에서 조금씩 가져다 먹는다. ㅋㅋㅋ)
그러던 차에 옆에 있던 직원이 무선전화기가 39,000원 이란다. 헉~ 것도 요즘 핸드폰 2위인 K통신. 부랴부랴 알아보니 아쉽게도 그동안 가격이 올랐단다. 59,000원으로. 더군다다 물량이 딸려서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도 뭐 가격이 저렴하고, 회사도 믿을만 하니 기다리련다. 한 1주일후에 전화기가 왔다. 집에서 문자도 되고, 컬러링도 되고, 벨소리도 24화음 이란다. 잡음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오죽하면 보림이가 자기 핸드폰 한다고 달라고 떼를 쓰니~
지불도 일시불이 아니고 5개월로 나누어서 전화요금에 포함되어 나온단다~ ㅋㅋㅋ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절대 이 회사랑 아무런 관계도 없다. 홍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