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서류를  제출할 시기가 왔다.  나야 뭐... 가장 큰 것은 BC카드 사용. 사소한 금액도 카드를 사용하니 금액이 만만치 않다.  헉~ 언제 이렇게 많이 썼나. 7월이 가장 크다. 휴가를 댕겨와서 그런가? 하긴 디지털카메라도 내 카드를 썼으니.... 두번째는 보험료 영수증. 100만원 밖에 안되니.... 서류 챙기고,  병원엔 거의 안가니 서류 낼일이 없다. (하느님께 무진장 감사. 올해는 다행히 감기도 몇번 걸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리할 것이 기부금.  기부금에 대한 환급금이 제일 크다.  몇년전에 어머님이 다니시는 절에 영수증 떼서 내가 사용하려다가 아버님께 무진장 혼났다.  물론 어머님이 직접적으로 혼나셨지만..... " 때가 어느땐데 그 몇푼 아끼려다 애 짤리게 할거냐구"   아버님은 늘 오버해서 말씀하신다....

결국 올해 따져보니  성당교무금,  월드비전,  밀알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나환자촌. 세군데다.  나환자촌에는 1년 합해봐야 60,000원 밖에 되지 않는다.  전화하기도 뭣하구~ 결국 고민하다가 내년부터 한달에 10,000원씩 입금해주는것으로 하고 서류 보내달라고 했다. ㅋㅋㅋ. 그래 어려울수록 더 도와주어야지.  비단 환급금이 아니라 이렇게 1년치 돌아보면서  카드사용 자제하고, 육체적으로는 도와주지 못하지만 미미한 돈이라도 정기적으로 보내주면 도움이 되겠지.  내년말에는  우리집 경제가 살아나서 연말에 또 전화할 일이 생기면 좋겠다. "여보세요? 기부금 좀 올리려고요"    3군데다 팍팍 보낼수 있었으면.......

신이시여~ 제가 어려운곳에 기부금 팍팍 낼 수 있도록 우리집 가정경제 되살아나게 도와주소서... 신이시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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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2-1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전 백조라 찌르기만 합니다. 만순이가 두곳, 엄마가 한곳, 아버지가 한곳... 예전엔 제 이름으로 했는데 연말 정산땜에 모두 엄마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5% 기부할 그날까지 전 제 가족들 열심히 찌를 겁니다. 특히 만돌이를요^^

marine 2004-12-1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부금, 저도 내야 하는데 생각 뿐이고 막상 실천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월급을 관리하는 어머니께서 일부를 떼서 교회 봉사하는 곳에 내고 있기는 하신다는데 직접 제 손으로도 얼마 정도는 내야 할 것 같아요 세실님은 참 좋은 일 하시네요

세실 2004-12-1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가족을 찌르는것도 좋은 일이죠. 가족 머니가 제 머니 아니겠습니까.하하하.

나나님. 아직은 너무 미미합니다. 저는 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읽고서 바로 월드비전에 전화했다는거 아닙니까. 어찌나 귀가 얇은지.원.

호랑녀 2004-12-14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그거... 기부금 쥐꼬랑지만큼 내고는 이제와서 뭐 달라고 하기가 영 민망하더군요. 그래도 저 오늘 전화했습니다. 한푼이라도 환급받으려구...ㅠㅠ

세실 2004-12-1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적은 돈이 모여서 큰돈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호랑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