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엄마들을 대상으로한 '동화구연지도자과정' 수료식을 인근에 있는 유치원 아이들을 모아 놓고 작은 발표회로 했다. 45시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여했던 엄마들은 발표회때 동화구연, 인형극공연, 동극공연을 열심히 해 주었다.
아기가 있는 엄마라면 이 과정을 수료하면 큰 도움이 될듯.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고, 좋은 그림책을 선정하는 안목도 생긴다.
도서관에서 이런 류의 강좌를 열면 큰 도움이 된다. 수료증을 받는 조건에 일정한 책 정리 봉사시간도 넣고, 도서관 견학때 엄마들이 인형극 공연을 해줄 수도 있다. 물론 엄마들은 이 강좌를 시작으로 글쓰기 독서지도자 과정, 초등논술지도자과정등을 연계한 교육으로 '지역사회교육협의회' 자격증을 따서 방과후교실, 유치원에서 직접 수업을 할 수도 있다. 책을 좋아하는 엄마들이라면 도전해 보면 좋을듯. 도서관을 그만둔다면 논술 강사나 엄마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강의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가끔은 해본다. 출.퇴근이 힘들어서 일까?
2.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스피치교실' 수료식.
처음엔 20여명을 대상으로 한 반만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엄마들의 높은 관심으로 저학년, 고학년 반으로 나누어 운영하였다. 10일동안의 짧은 기간임에도 참으로 열심히, 진지하게 참여해 주었다.
아이들에게 스피치는 참으로 중요하다. 남 앞에서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는 것, 일목요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될듯. 선생님의 열성적인 강의로 마지막 수료식땐 참여했던 아이들 전원이 '독특한 자신의 소개와, 구체적인 나의 꿈'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내년도 예산은 더 삭감되었으니 아쉽다. 마음으로는 엄마들을 위한 스피치교실도 열고 싶다. 물론 나도 배우고 싶은 마음.
이렇게 올해 도서관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은 모두 끝이 났다. 남은 3일동안 마무리 열심히 하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