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지난 7월에는 어떤 신간이 나왔을까. 읽고 싶은 신간 5권을 골라보자.

 

   아이의 사회성

   이영애 (지은이) | 지식채널 | 2012년 7월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이라는 부제가 너무 매력적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환영받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바램아닐까. 저출산시대에 외동이 많아지고, 왕따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사회성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사회성을 성장시킬 수 있는지 궁금하다.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노인경 (지은이) | 문학동네어린이 | 2012년 7월

 

 201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노인경의 세 번째 창작그림책.

 집 밖에서 아빠들이 어떻게 사는지, 얼마나 열심히 달리고 있는지 그린 그림책이라고 하니,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무 친구 이야기    
 강경선 (지은이) | 길벗어린이 | 2012년 7월

 

 커다란 친구 같은 나무 한 그루 만나기가 쉽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 따뜻한 그림책이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 얘기를 해주며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후두둑! 

 탕무니우 (지은이), 서정애 (옮긴이) | 계수나무 | 2012년 7월

 

 "비는 왜 오는 거야?" 아이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때 도움이 될 듯 한 책.

 

 

 

 

 

 과일이 최고야 바람 그림책 7 
 이시즈 치히로 (글), 야마무라 코지 (그림), 엄혜숙 (옮긴이) | 천개의바람 | 2012년 7월


 

전작인 <채소가 최고야> 보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과일들이 등장하는 그림책. 배경도 여름인데다가 과일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어 요즘 읽기 딱 좋은 그림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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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8-04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엄마는 행복한 놀이선생님]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황경택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장점은 보기 편하다는 것이다. 책도 크고, 글자도 크고, 그림도 크다. 크기에 비해 가볍다. 놀이 설명은 최대 6단계를 넘지 않는다. 아이랑 어떻게 놀면 좋을지 방법을 찾는 엄마에게는 제일 중요한 점이다. 아무리 재밌는 놀이일지라도 복잡하게 설명되어 있다면 그냥 덮어버리고 말테니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글로만 읽는 것보다 놀이 이해가 쉽다. 엄마만 등장시키지 말고 아빠도 같이 노는 모습이 그려져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놀이 공간은 3곳인데, 집->공원->숲의 순서를 놀이를 발전시켜 나간다. 1장과 2장은 숲에서 제대로 놀기 위한 준비인 셈이다.

 

놀이마다 대상 연령과 놀이 인원을 명시해주어서 놀이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책 뒷부분에 연령별로 목차를 따로 정리해줬더라면 더 찾아보기 쉬웠을 것 같다. 4세(39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4세부터 할 수 있는 놀이 위주로 책을 살펴보았는데,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놀이도 있었지만, 어려운 놀이도 있었다. 연령별 안내보다 상-중-하로 수준별 안내를 해도 좋았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책제목이 너무 무난하다는 것이다. 엄마는 '행복한' 놀이 선생님이라는데, 아이랑 놀아줄 때는 뭘해도 행복하지 않나. 독자가 알고 싶은 건, 이 책이 어떤 점에 포커스를 맞췄는지가 아닐까? 미술놀이인지, 음악놀이인지, 요리놀이인지 말이다. 알라딘 검책창에 '엄마', '놀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면 130개(품절판 제외)의 책들이 쏟아진다. 엄마표 놀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다. '숲'과 '놀이'를 치면 16개(품절판 제외)의 상품이 검색되는데 그나마도 애니매이션 캐릭터인 '후토스'(잃어버린 숲) 관련 책들이 태반이다. 마지막으로 '엄마', '숲', '놀이'를 함께 검색해보니 아무런 책도 나오지 않는다. 책 제목에 '숲' 하나만 들어갔어도 다른 책들과 차별화하는데 유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저자는 "생태놀이 코디네이터"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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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23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보았습니다.
 
[엄마표 채소밥상]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엄마표 채소밥상 -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부터 끝까지 레시피로 채운 일반 요리책과 달리 <엄마표 채소밥상>은 책 전체의 1/3 정도를 채소 설명에 할애했다. 채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원했던 독자에겐 더없이 유익한 정보이고, 그저 실용적인 레시피만을 원했던 독자에겐 살짝 아쉬운 부분일테다.

 

저자는 채소밥상이라고 해서 꼭 채소로만 메뉴를 짜라고 강요하진 않는다. 다만, 육류에 치우친 식단보다는 채소에 치우친 식단 쪽을 권장하는 것이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채소만 먹이면 성장기 아이들에게 이롭지 않을거라고 걱정했는데, 나처럼 오해(?)하는 독자들이 있을까봐 걱정이다.

 

당근 싫어, 오이 싫어, 양파 싫어! 채소라면 질색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채소 요리를 먹일 수 있을까?

저자는 [채소밥상 5법칙]과 [편식제로 5단계 가이드]로 설명했는데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채소가 주인공이 되는 요리 이름을 만들자.

2. 평소보다 채소의 양을 2배로 정하자.

3. 좋아하는 음식에 싫어하는 채소를 섞어넣자.

4. 아이와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5. 자주 먹는 채소(양파, 애호박, 당근 등)은 떨어뜨리지 말자.

6. 베란다 텃밭을 만들자.

7. 좋아하는 채소부터 먹자.

8. 싫어하는 채소는 단계별로 섞자.

9. 채소의 맛을 다양하게 보여주자.

10. 아이와 함께 채소 요리를 해보자.

 

 

[2부]는 본격적인 요리법들로 채워져있다. 마침 집에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두부가 있어서 162쪽의 두부 스테이크에 도전해보았다. 두부는 데쳐서 으깨고, 야채는 잘게 채치고, 참치, 달걀, 밀가루를 넣고 섞어서 굽기만 하면 끝! 따라하기도 무첩 쉽다.

 

 

 

 

 

 

 

사실 나는 아무거나 잘 먹는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아이 편식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이건 무릇 아이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튀김, 육류를 좋아해 고지혈증을 달고 사는 남편을 위한 요리책으로 딱인거다! 남편 뱃살 때문에 고민인 아내들도 많을텐데, 책 제목을 '아이를 위한 엄마표'로 한정하지 말고 포괄적으로 가족 대상 요리책으로 지었다면 더 많은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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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23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보고 갑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7월 리뷰도서는 꼭 그림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아 분야에서만 5권 골라봅니다.

 

 커졌다! 사계절 그림책 42
서현 글.그림 / 사계절출판사 / 2012년 6월


 <눈물바다>의 작가 서현의 신작이 드디어 나왔다. <눈물바다>의 그 아이처럼 노랗고 커다란 얼굴이 표지를 꽉 채우고 있다. 이번에도 아이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인듯 한데, 너무너무 궁금하다.

 

 

 

 

 

 

 

 

비가 톡톡톡 주니어랜덤 세계 걸작 그림책
히가시 나오코 글, 기우치 다츠로 그림, 박숙경 옮김 / 주니어랜덤 / 2012년 6월
 

올해 여름엔 가뭄이 극성이긴 하지만, 원래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이 장마다. 어른들은 비가 오면 차가 막혀서 싫고, 신발에 물이 묻어서 싫지만, 아이들은 장화신고 우산쓰고 놀러나갈 수 있어서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그런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어떤 화장실이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15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이정민 옮김 / 노란우산 / 2012년 6월

 

 <어떤 목욕탕이 좋아>의 후속작. 일상생활에서 배변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들에게 화장실을 친숙하게 느끼게 해줄듯. 화장실 가는 걸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텔레비전이 고장 났어요! 튼튼곰 3
이수영 글.그림 / 책읽는곰 / 2012년 6월

 

텔레비전 없이도 살 수 있을까? 텔레비전을 베이비시터로 사용하는 부모들과 텔레비전에 중독된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경고를 날려주는 그림책인듯.

 

 

 

 


 

 

 

감은장아기 우리나라 그림책 9
서정오 글, 한태희 그림 / 봄봄 / 2012년 6월

 

글쓴이가 서정오, 그린이가 한태희라니 어떤 앙상블을 이뤄냈을까 궁금하다. 미리보기를 살펴보니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한 것이 애니매이션 Prince&Princess 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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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03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기토끼와 채송화꽃]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아기 토끼와 채송화 꽃 신나는 책읽기 34
권정생 지음, 정호선 그림 / 창비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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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아들고 리뷰를 쓰기 전에 약간의 주저함이 있었다.

 

지은이가 권정생 선생님이다. 그 분이 쓰신 동화집에 덧붙일 말이 뭐가 있을까 싶더라.

 

그래서 책을 받고 2주가 되도록 책장에 꽂아두기만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책이 '좋다', '나쁘다'를 말할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쓰는 것이 아닌가. 마음을 정리하고 읽어보니 참 '고운' 동화집이다.

 

아기 토끼와 채송화꽃
까치골 다람쥐네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
밤 다섯 개

 

이렇게 4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마지막 <밤 다섯 개>는 또야 너구리가 주인공이고 3장에 불과해서 바로 앞에 실린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과 묶어볼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책엔 토끼 이야기 한 편, 다람쥐 이야기 한 편, 너구리 이야기 한 편이 실려있다.

 

<아기 토끼와 채송화꽃>의 토끼는 명수의 눈에 비친 모습, 명수의 꿈 속에 나타나는 모습으로만 존재한다. 명수는 가족과 헤어지고 온 아기토끼가 불쌍해서 풀을 뜯어주고, 노래를 불러주며 보살펴 준다. 기실, 명수는 돌아가신 아빠와 장사를 나가는 엄마 밑에서 아기토끼처럼 외로운 자기 자신을 돌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기토끼를 위로하려던 채송화꽃으로는 엄마를 위로하고.

 

<까치골 다람쥐네> 알룩이는 골프장이 뭔지, 왜 사람들이 골짜기의 나무를 마구 베어버리는지 모르지만, 그 때문에 동무들이 모두 떠나버리자 울고만 싶다. 골프장 건설로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산과 들이 파헤쳐지는 걸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쪽의 욕심으로 다른 쪽에게 상처주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알룩이네가 열심히 심은 개암이 잘 자라서 다시 울창한 숲을 이룰 수 있기를.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에서 또야는 엄마심부름을 하면서 100원을 받는다. 그건 심부름값이 아니고 그냥 주는 돈이다. 또야는 신이 나서 콩나물 장수 할머니에게 가겟집 아저씨에게 자랑을 하지만 그들은 심드렁할 뿐이다. 또야에겐 심부름값을 받고 엄마 심부름을 하는 게 아니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엄마를 돕는다는 자부심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에겐 그런 건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또야는 자기 마음을 가장 잘 알아주는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밤 다섯 개>에서도 마찬가지다. 밤을 친구들에게 다 나눠주고 빈 손이 된 또야가 울음을 터트렸을 때, 빙그레 웃으며 밤 한 개를 더 꺼내준 엄마 덕분에 모두들 행복하게 밤을 나눠 먹을 수 있었다.

 

점점 악해지는 세상 속에서 아이들이 이런 동화집을 통해 그 순수한 마음을 하루라도 더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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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6-18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