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신간평가단 11기 첫 활동 시작.
4월에 출간된 신간 중에서 눈에 띄는 새 책 5권 골라봤습니다.
모래성과 용
원서명: When a Dragon Moves In
아마존 서지 사항을 참고하니 원서는 꼭 1년 전에 출간되었네요. (May 1, 2011)
바다에 가면 일단 물에 들어가고 싶은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모래놀이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지럽히지 말아라, 치워라, 잔소리 들을 필요없이 실컷 조물락 거릴 수 있으니까요.
바닷가, 모래밭을 배경으로 주인공 또래의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상상속의 친구와 놀기라니, 일단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임에는 틀림없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지금부터 8월말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책이 될 듯 합니다. 알록달록 원색이 화려한 예쁜 그림책이네요.
봄이다!
원서명: And Then It's Spring
<아모스 할아버지가 아픈 날>의 그림 작가 에린 E. 스테드의 신작. 원서가 나온지 두어 달 만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네요. (February 14, 2012) 원서 출간 당시 아마존 선정 이 달의 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했구요. (링크참조)
봄이 찾아오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날씨가 변덕스런 요즘이지만, 봄에는 이렇게 따뜻한 그림책이 제격이지요.
아빠! 나 자동차 잘 그리지?
자동차를 좋아하는(아니, 미쳐사는)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자동차 그리기를 좋아하는(그런데, 자기가 그리지 않고 그려달라고 조르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요. 기존에 색칠공부, 그리기 책이 많이 나와있지만, 탈것, 자동차만 모아놓은 그림 그리기 책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행, 그들처럼 떠나라
봄바람의 유혹이 시작되면서 어디로 떠날까 고민이 될 때,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러가지 여건상 떠날 수 없을 때 다른 이의 여행에세이가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에세이라면 더욱!
조정래,박범신,하일지,하성란,김탁환,김용택,강은교,이문열,김주영,성석제,이순원,정호승,고은이 쓴 15년의 에세이가 담긴 이 책은 가히 종합선물세트라 불릴만 하네요.
My Closet Style
작년에 재미있게 본 책 <작은 아파트 인테리어>의 작가가 새 책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아파트가 아니라 옷장을 들고.
계절이 바뀔때면 여자들은 "입을 옷이 하나도 없네", "작년엔 뭐 입고 다녔지" 툴툴거리며 옷장 속을 뒤지기 마련인데, 이 책의 도움으로 악순환에서 벗어나 이번에야말로 패셔니스타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세련된 그녀의 비법이 궁금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