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되도록이면 이모티콘 사용을 자제하려 애쓰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내 감정을 이모티콘에 많이 뺏겨버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모티콘을 전혀 쓰지 않고 말했더니 기분 안좋으냐는 소릴 들었다.
전혀 그렇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뭐, 원래 말투가 좀 건조한 편이긴 하다만.
편지를 쓰지 못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이에 따른다.
글을 쓰다 말고 이모티콘이 저절로 생각이 나버리니까
이메일도 아니고 편지인데 편지같지 않으니까 기분이 안좋아지는거지.
글자만을 가지고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
꽤나 어려운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