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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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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는 나의 오랜 꿈이다. 나처럼 '1인 출판사 한번 해 볼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판단에 도움이 되자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의도대로 1인 출판사 대표로서 일상을 솔직 담백하게 보여준다.

1인 출판사를 하고 싶지만, 출판업 경험이 전무하기에 '1인 출판, 독립 출판' 관련 책들을 읽으며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1인 출판사를 하려면, 그것도 오랫동안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하여간 1인 출판사는 만만히 볼 일은 아니며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다면 제발 다시 잘 생각해서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자'(23쪽) 는 말은 나의 폐부를 찌른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분야, 내고 싶은 책만 출판한다면 과연 책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32쪽)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자신이 지금은 없다. '일단 책을 한 권 내고 나면 꾸준히 계속 책을 내야만 출판사를 유지할 수 있다'(129쪽)고 하는데, 책 한두권은 낼 수는 있지만 꾸준히 책을 낼만한 콘텐츠가 없고 작가들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인생 이모작은 1인 출판사이다. 거기에 '귀농'과 '사회복지'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더 읽고, 더 쓰고, 더 알아보고, 더 준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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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독립출판 퇴근 후 시리즈 14
구선아 지음 / 알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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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핵심 요약집.

독립출판과 독립서점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읽었다. 독립출판의 개념부터 시작해서 책의 콘텐츠를 찾아 원고를 쓰고 디자인을 해서 인쇄, 제작에 이는 과정과 독립출판사 창업과 책 마케팅, 홍보방법까지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독립출판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글을 쓰고 싶은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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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정지혜 지음 / 유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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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독가이다

지금 나는 대형 도서관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살고 있다. 3년 여전에 이사할 곳을 찾아 돌아다니다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도서관에서 가까워서이다. 바로 코 앞에 도서관이 있지만 아이들은 1년에 2~3번 간다. 아내와 나만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다. 좋아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아내와 나 둘 다 애독가이다.


독립서점운영을 꿈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서점운영을 꿈꾸지 않을까! 나는 독립서점운영을 꿈꾼다. 자신감이 없어서 망설이는 중이다.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좋아하고, 서점을 좋아하지만 경영에는 영 젬병이다. 지금까지 해 온 일도 출판업과도 거리가 멀다. 잘 할 자신은 없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다. 독립서점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고 했다.


이 책을 만나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났다. 우연한 만남이었다. 도서학 관련 책장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사적인 서점이지만 공공연하게 한 사람만을 위한 서점' 제목이 참 잘 지었다. 독자, 편집자, 서점원, 책방주인이라는 저자의 이력 소개도 흥미로웠다.' 첫 장을 펼친 후에 한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다.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

2010년 스물셋 겨울 대학을 졸업하고 바라던 편집자가 된 이야기로 시작해서 사적인서점 시즌 1를 종료한 2018년까지의 생생한 경험을 적었다. 그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관통하는 말은 '진심' 이었다. '진심'으로 일하는 저자의 모습이 책을 읽은 내내 느껴졌다. 편집자로 일하다가 '땡스북스'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유유출판사 대표님으로 부터 감사메일을 받은 것은 책과 사람을 잇고, 저자와 독자를 잇는 일에 있어서 진심인 저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 진심을 알아주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적인서점'을 시작한다. 그 진심으로 북커버를 만들도 처방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그리고 손님들은 그 진심을 알아준다.


책 처방이 간절하다

사적인서점의 책 처방 프로그램은 아주 인상적이다. 내가 독립서점을 운영하게 된다면 꼭 책 처방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이 책은 독립서점운영을 꿈꾸지만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책 처방이다.


내가 고른 한 권의 책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일상 너머에는 그런 단단한 믿음이 있다. 번잡스럽고 지난한 과정 너머에 있는 것. 그것을 믿기에 나는 오늘도 서점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 P188

순수한 독자에서 책 만드는 편집자를 거쳐 책을 파는 서점 주인이 된 지금까지, 언제나 책을 대하는 나의 기준은 ‘진심‘이다.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책인가? 내가 진심으로 만들고 싶은책인가? 내가 진심으로 소개하고 싶은 책인가?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걸 5년이 지나 다시 마주한 한 권의 책을 통해 새삼스레 다시 깨닫는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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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말들 - 일상이 즐거워지는 마법의 주문 문장 시리즈
마녀체력(이영미) 지음 / 유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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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아내와 데이트의 대부분은 함께 걷는 거였다. 결혼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내와 함께 걷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걷기의 말들‘이라는 책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걷는다‘는 말은 단지 두 발로 걸음을 옮기는 행위만이 아니라 삶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책은 '걷기찬양'이자 '인생예찬'이다. 


나를 들여다보는 데에는 산책만 한 ‘책‘이 없다. - P34

하루가 멀다 하고
말하는 자리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마다
같은 말을 읊조렸다.
"내가 뭐라고" - P200

걷기는 언제나 부재하는 이들에 대한 오랜 기도이고, 유령들과의 부단한 대화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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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하고 싶을 때 읽는 책
김흥식 지음 / 그림씨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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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하고 싶어서 관련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읽게 되었다. 정말로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업에 종사하지 않았기에 나는 출판사 운영을 비롯해서 출판업이 돌아가시는 시스템을 잘 모른 체 출판사 운영에 관한 환상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출판사 운영에 환상을 갖지 않도록 실상을 보여준다.

정말 책을 내고 싶은 분이라면 한 권의 책에 내 삶 전부를 걸겠다는 다짐을 먼저 할 일이다. -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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