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 혼자 일하지만 행복한 1인 출판사의 하루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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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는 나의 오랜 꿈이다. 나처럼 '1인 출판사 한번 해 볼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판단에 도움이 되자는 의도로 이 책을 썼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이 의도대로 1인 출판사 대표로서 일상을 솔직 담백하게 보여준다.

1인 출판사를 하고 싶지만, 출판업 경험이 전무하기에 '1인 출판, 독립 출판' 관련 책들을 읽으며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1인 출판사를 하려면, 그것도 오랫동안 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하여간 1인 출판사는 만만히 볼 일은 아니며 먹여 살려야 할 처자식이 있다면 제발 다시 잘 생각해서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자'(23쪽) 는 말은 나의 폐부를 찌른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분야, 내고 싶은 책만 출판한다면 과연 책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32쪽)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자신이 지금은 없다. '일단 책을 한 권 내고 나면 꾸준히 계속 책을 내야만 출판사를 유지할 수 있다'(129쪽)고 하는데, 책 한두권은 낼 수는 있지만 꾸준히 책을 낼만한 콘텐츠가 없고 작가들도 모른다.

그래도 나의 인생 이모작은 1인 출판사이다. 거기에 '귀농'과 '사회복지'까지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더 읽고, 더 쓰고, 더 알아보고, 더 준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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