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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말들 - 일상이 즐거워지는 마법의 주문 ㅣ 문장 시리즈
마녀체력(이영미) 지음 / 유유 / 2022년 2월
평점 :
결혼 전 아내와 데이트의 대부분은 함께 걷는 거였다. 결혼한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아내와 함께 걷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걷기의 말들‘이라는 책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걷는다‘는 말은 단지 두 발로 걸음을 옮기는 행위만이 아니라 삶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책은 '걷기찬양'이자 '인생예찬'이다.
나를 들여다보는 데에는 산책만 한 ‘책‘이 없다. - P34
하루가 멀다 하고 말하는 자리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마다 같은 말을 읊조렸다. "내가 뭐라고" - P200
걷기는 언제나 부재하는 이들에 대한 오랜 기도이고, 유령들과의 부단한 대화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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