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 저도 참 잘 활용하는데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머그컵 캐이크라니 좋은대요.
프랑스에서는 요게 꽤 사랑받는 디저트래요.

그냥 스르륵 넘겨보니 침이 절로 고입니다.
물론 캐이크를 만들기 위햐서는 달걀에 상탕 밀가루 드리고 베이킹 소다 같은 재료들이 필요하겠지만
아무튼 요즘은 또 이 디저트가 인기잖아요.

파리지앵들의 디저트 머그컵케익을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완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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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의 죽음
리사 오도넬 지음, 김지현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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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생태계 파괴로 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인간의 잘못으로 자연이 파괴되고 지구 환경에 위협이 되고 있는 벌들의 죽음.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이 소설이 도대체 벌들의 죽음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걸까?'하고 의구심을 가지게 되지만 결국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다. 벌들의 죽음에 관해서는 딱 한번 언급이 될뿐, 결코 그 이야기를 하는 자연과학이나 생물이야기를 다룬 그런 책이 아닌 정말로 지구가 멸망 할 거 같은 상황에 맞딱드린 두 자매와 이웃집 동성애자 레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마니와 넬리는 엄마 아빠를 뒤뜰에 묻는다. 부모의 시체를 맞닥뜨린 두 자매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것밖에 없다. 생일이 지나야 성인이 되어 동생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가 되는 마니는 엄마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동생과 또(?) 생이별을 할 일이 막막하고 아득해 시체를 둘둘 말아 뒤뜰에 묻고는 멀리 여행을 떠난걸로 하기로 한다. 한겨울 꽁꽁 언 땅을 파내는 두 소녀를 생각하면 어쩐지 섬뜩하고 끔찍한 공포영화 같은 느낌이 드는데 네살 터울 두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면 측은지심이 발동한다. 


이웃집 동성애자 레니! 자신의 사랑하는 애인을 떠나 보내고 치욕적인 일을 겪은후 집에서 두문불출하던 레니는 어느날부터 이웃집 부모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행방을 추측해보던 레니는 어느순간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두 소녀를 돌보게 되는데 마니와 넬리가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이 생겼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껴야 하는건지 좀 헷갈리기는 한다. 하지만 그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은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의 이름과 동생의 이름 부모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지고 불려지는지에 대한 너스레를 떨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마니, 어딘지 괴짜 같은 동생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그 뒤를 따라 목매달아 죽어버린 엄마까지 그저 모른척 뒤뜰에 묻지만 두 소녀의 불안불안한 마음은 늘 긴장감으로 가득하며 거짓말이 꼬리를 물게 된다. 그런데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정말 동생 넬리인걸까? 이야기 내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온갖 추측만을 하게 만들면서 끝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어쩔 수 없이 난잡하게 살아가고 있는 마니의 이야기는 이 세상 아이들이 정말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지구는 정말 망조가 들었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조만간 멸망하고 말거 같은 이야기다. 하루하루 삶의 저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미래가 없을거 같은 암울한 아이들의 삶이란 그야말로 벌들의죽음 못지 않은 지구의 최대 재앙이며 인류 대재앙이 아닐 수 없다. 벌들의 죽음만큼 아니 그 이상 심각한 두자매의 삶과의 투쟁이야기가 절망적이고 슬프게 느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꽤나 해학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웃으면서도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과 눈물이 나는 이야기랄까?


그래도 다행인것은 지구 종말의 위기에 닥친것 같은 두 자매를 위해 애써주는 이웃 동성애자 레니가 있고 마약중개자 블라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어딘지 꺼림직한거 같은 그들이 두 자매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는 어쨌든 아이들을 위하는 어른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껴야 하는데 왜 마음이 썩 편하지가 않은걸까? 동성애자나 마약중개자에 대한 편견때문일까? 그들 또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삶을 그렇게 꾸려 나갈수 밖에 없는 사연이 있으므로 어쨌거나 그 부모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 지금 불행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위해 애쓴다는데에만 중점을 두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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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시인과의 만남



http://blog.aladin.co.kr/culture/7597264



이병률님의 새책이 나왔네요,

더불어 영등포아트홀에서 강연도 하는군요,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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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그림 - 나와 온전히 마주하는 그림 한 점의 일상
우지현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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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림을 참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게 하는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무턱대고 그림을 보여주면서 화가에 대해 혹은 그림에 대해 해설하는 책이 아닌

이 책은 삶을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 떠올려지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내는 책이다.

화가가 어떻고 시대가 어떻고 어떤그림을 어떻게 그렸고 하는 세부적인 이야기 보다는

일상속에 떠올려지는 그림 이야기로 시작하는 마치 한편의 생활 에세같은 느낌을 준다.

 




텅빈 새벽거리를 홀로 걷다가, 혹은 속옷을 사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하면서

늘상 반복되는 일상의 아침이라던지 빨래를 너는모습을 보며 떠을리게 되는 그림들!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 어느 아침, 비슷한 풍경의 한폭의 그림을 떠올리며

그림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나아가 커피를 사랑한 화가와

커피를 자신의 그림속에 담아낸 화가들의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아가 커피를 사랑한 음악가나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로까지 그림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나를 위로 해 주는 그림이라고 하니 단순히 명화그림 이야기나 하려니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상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덴마크 화폐의 주인공이 돈 덴마크 화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따뜻한 목욕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최초의 목욕탕이 시자된 고대의 로마 시대로  건너가기도 하며

그냥 걷고 싶은 어느날 삼청동 골목을 거닐다 들어간 갤러리에서 드가의 그림을 떠올리기도 한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책읽기 가장 좋은 서점을 떠올리고 어느 화가의 그림을 떠올리기도 한다.

 




사실 일상속에서 그림이 떠올려지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그건 아마도 편파적으로 그림을 좋아하고 화가를 편애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그림이나 좋아하는 화가에 대해서는 어쨌거나 떠올려지는 것들이 있지만

이렇듯 일상을 살아가면서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떠올리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저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림 하나하나가 더 의미있게 다가와 마음에 맺힌다.




나 또한 걷기 좋은 어느날, 오랜 친구를 떠올리며, 길위의 여행을 떠나, 여전히 똑같은 매일매일을 시작하면서 멋진 그림 한폭을 떠올리게 될 것만 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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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데뷔소설에 수여하는 커먼웰스 문학상 수상작 [벌들의 죽음]을 펼쳐 들었습니다.
리사 오도넬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작가로
2000년 <결혼 선물>이라는 영화로 오렌지 영화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라네요.
영화는 보자 못했으니 할얘기는 없고...
뭐 어쨌거나 잔혹하면서도 애툿한 감동을 준다니 오늘은 이 책속에 빠져들어볼까합니다.




시작은 이래요.
유진 도일 38세로 사망
이사벨 앤 맥도널드 36세로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날 열다섯살 되는 누군가가 자신들의 부모를 뒤뜰에 묻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되요.
뭔가 소름이 쫘악 돋나요?



그런데다 아이스커피를 타서 마시고 있으니
더욱 소름이 쫘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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