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면 처음시작하는 서양철학사!

‘어떻게 해야 잘 사는걸까?‘‘왜 인간은 사랑이라는걸 할까?‘ ‘왜 우리는 서로 미워하는걸까?‘ ‘사회주의 자본주의라는게 뭐야?‘등등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 많은 왜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수많은 질문과 그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이 바로 철학이란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철학은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아닐까? 그 여정에 발을 들여보게 하는 책!

우리를 앞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같은 질문을 하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애써 왔으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남겼다. 그리스철학에서부터 중세철학, 르네상스철학, 근세철학, 칸트와 독일 관념 철학, 현대철학 총 6부의 책 구성으로 그리스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철학자를 만나 그동안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놀라운지!

목차를 보다가 피타고라스,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아우쿠스투스, 니체, 쇼팬하우어, 마르크스, 엥겔스등등의 익숙한 이름들에 괜히 반가워진다. 시대별 각각의 철학자들의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아주 간략하게 담고 있어 읽기에 크게 부담이 없다. 이미 익숙한 철학자의 이야기에는 한번 더 확인을 하게 되고 새로이 만나는 철학자나 새로운 이야기에는 호기심이 생긴다. 인공지능이 지배하게 될지도 모를 미래를 걱정하는 뒷이야기에는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된다.

​철학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철학을 처음 만나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펼쳐보기를 희망해본다. 우리의 삶 그 자체인 철학 그 안으로 한걸음만 내디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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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각 - 고기국수부터 오메기떡까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공생의 맛
정민경.이하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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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먹거리로 만나는 제주의역사와 그들의 삶이야기, 제주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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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제주가면 꼭 먹게 되는 음식들이 있다. 몸국, 보말칼국수, 갈칫국, 당근케잌, 흑돼지등등. 그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제주미각 추천!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들을 생선류, 고기류, 탕류, 면류, 간식류, 음료주류등의 테마로 나누어 한사람이 아닌 여러사람들의 글로 만나게 된다. 음식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제주를 이야기하고 그 음식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면서 또 제주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고기를 잡거나 식재료를 수확하는 방법이라던지 독특한 제주어나 옛문헌등과 함께 글을 쓰는 저자마다의 개성있는 문장을 읽는 재미와 우리나라지만 바다를 건너야 갈 수 있는 제주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생활 문화등을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 잘 차려진 밥상이다.

잡는데서부터 보관하고 구워지기까지 온가족이 동원될 정도로 정성을 들여야 제사상에 올릴 수 있는 귀한 옥돔구이, 집안일과 바깥일을 동시에 해야했던 제주여인네들이 주변에 있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로 손쉽게 끓여낼 수 밖에 없었던 갈칫국, 바다를 빼앗긴 아픔을 딛고 만들어 낸 생된장을 풀어 요리한 자리물회, 아이스크림처럼 사르륵 녹으면서 쫄깃한 식감의 말육회, 몽골의 쇠솥과 일보의 살랑살랑 그 중간어디쯤에서 탄생했을 꿩샤브샤브등 생선과 고기 그리고 탕이 맛있는 제주음식들!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게미역국, 일본의 수탈로 인해 탄생된 고기국수, 진상품인 전복대신 단백질 흡수를 위해 먹었던 보말칼국수, 메밀전병에 무채를 넣어 김밥처럼 돌돌 말아 먹는 빙떡, 술빚고 남은 반죽으로 만들었다는 오메기떡, 창의적인 청년들에 의해 탄생한 당근케이크, 감귤주스,쉰밥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쉰다리, 밤새 지켜보던 어머니의 땀과 향이 담긴 고소리술등 제주의 면과 간식, 음료까지 하나도 특별하지 않는것이 없다.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제주의 맛집을 탐방하는 기분이 들게하는 책, 제주만의 특색을 담은 음식들, 제주를 여러번 갔지만 아직 맛보지 못한 음식들을 다음 여행리스트 항목에 저장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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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책과 술을 좋아해서 책바를 열고 10년째 운영중인 주인장이 소설속에 칵테일을 마시는 장면이 담긴 문장을 뽑아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또 책바만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다.

가끔 괴로운날엔 하루키 소설 ‘상실의 시대‘속 와타나베와 미도리처럼 보드카토닉, 오지 않는 누군가를 기다릴땐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 않는다‘의 잭로즈, 비오는 축축한 날씨엔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등장하는 위스키소다, 폭염속 무더위에 지칠땐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들이킨 진리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면 이언플래밍의 ‘007카지노로얄‘속 베스퍼 마티니, 사랑에 빠지듯 달콤함에 푹 빠져 보고 싶다면 에쿠니가오리의 ‘하느님의 보트‘속 시칠리안키스, 차가운 겨울 손과 마음이 따뜻해지기를 바라며 찰스 디킨슨의 ˝크리스마스캐럴‘속 비숍등등 소설속 문장과 칵테일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칵테일은 물론 책도 궁금해진다.

칵테일 이야기의 끄트머리엔 꼭 책바만의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눈앞에서 책바 주인장이 쉐이커를 흔들며 자신만의 레시피로 칵테일 한잔 만들어주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을 읽다보면 책속에 등장하는 음악이나 음식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칵테일이나 술이 등장하는 문장에 관심을 두게 될거 같은 예감이 든다. 책바를 찾아 가 칵테일 한잔 마셔 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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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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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 칵테일이 등장하는 문장을 뽑아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칵테일 레시피를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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