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마쓰를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위로하는 일본 소도시 일본에서 한 달 살기 시리즈 1
이예은 지음 / 세나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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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다카마쓰와 근교 소도시의 먹고 싶고 보고 싶고 걷고 싶은 길을 만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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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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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진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하게 되는 교양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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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꼭 한번은 들어야 할 강의를 책으로 만나게 되는 진화인류학강의는 진화인류학이 무엇인지를 파고 드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구 환경이 인류를 어떻게 바꿔왔는지,오스트랄로 피테쿠스에서 호모사피엔스로 이어지기까지의 이야기, 걷고 말하고 도구를 쓰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사랑하고 결혼하며 사회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등 총 4부로 나뉘어 풀어낸다. ​

학문이라하면 왠지 고루하고 좀 어렵게 여겨지는데 먼 과거의 문명의 흔적을 파헤쳐 인간이 진화해 온 과정을 탐구하는 진화인류학을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이야기하고 인간이 왜 한명의 연인과 사랑하고 두뇌는 또 왜 발달했는지, 몸의 털은 왜 사라졌으며 문화는 어떻게 나타났는지등의 이야기로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류문명으로 진화하면서 인간을 탐구한 수많은 사람들의 학설이라던지 각종 분야의 다양한 연구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흥미로우며 도표와 그림과 큐알코드등으로 이해를 돕고, 토론의 주제등을 던져주며 책을 읽은 후 한번더 생각하게 만든다. ​

많은 진화인류학 강의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나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다. 인간의 사랑하는 방식과 결혼하고 육아를 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오고 있으며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의 마음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등이 꽤 흥미롭다. 또한 도덕이라는 감정이 종교와 어떻게 인간사회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야기등이 현실감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인류의 진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한번쯤은 들어본듯하고 또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 무지했던 나 자신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인간의 진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하고 또 우리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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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가 차려 준 밥상 매드앤미러 2
구한나리.신진오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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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부터 미스터리함과 오싹함이 풍기는 기분! 독특하고 기이하면서 오싹한 판타지호러소설을 찾는다면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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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부터 미스터리함과 오싹함이 풍기는 기분! 독특하고 기이하면서 오싹한 판타지호러소설을 찾는다면 사라진 아내가 차려준 밥상 추천!

#호러소설 #공포소설 #매드앤미러 #사라진아내가차려준밥상

책커버는 잘라서 책갈피로 사용가능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책중간엔 미션도 있다. 책에 등장하는 매미를 찾고 서로 다른 두 소설에서 같은 장면을 찾으란다. 뭐 사실 누군가가 쓴 글을 읽을때면 그 어떤 기시감이 들때가 종종 있다. 어느 장면을 묘사한 부분이 또 다른 책에서 등장할때의 그 느낌은 반가움보다는 소름이 돋는달까?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두개의 각기 다른 소설을 읽는 재미를 주는 이런 출판이라니 왠지 재밌다.

첫번째 이야기 삼인상은 그 배경이 전설속에나 등장할거 같은 산속 외딴 마을, 보통사람들의 세상을 벗어나 자기들만의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 무리에 끼어들게 된 낯선 이방인과 마을 공동체를 이룬 사람들의 삶을 엿보게 된다. 마을 밖의 세상이 소란스러워지자 갑자기 들이닥치게 되는 외부의 힘은 마을의 공동체를 점점 무너뜨리게 된다. 그 속에서도 지고지순한 사랑의 힘은 오히려 점점 자라나 뜻밖의 힘을 발휘하게 되는 소설, 두사람이 사는 밥상에 하나 더 올려지는 밥한공기는 어쩐지 아주 어린시절 엄마가 이불속에 넣어두던 따뜻한 밥한공기를 떠올리게도 한다. 상달고사와 같은 제를 올리는 묘사나 주발을 되돌리는 의식들이 무척 상세하게 묘사되어 이야기가 더 실감나고 판타지함이 가미되어 설화 같은 느낌을 주는 기기묘묘한 소설이다.

두번째 이야기 매미가 울때도 역시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안개속이 배경이다. 어떤 사고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빠지게 된 각각의 사람들이 함께 안개속을 헤치고 나가 살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파락이라는 공간조차 미스터리한데 눈앞을 가로막는 안개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버섯이 자라나는 괴물의 정체가 이야기 내내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어찌보면 인간들이 그보다 더 미스터리하고 오싹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저 혼자 살겠다고 칼로 찌르고 선동하고 폭력을 휘드르는가 하면 그 와중에도 타인을 배려하고 도우려는 존재도 있다. 무엇보다 전혀 연관없어 보이는 이들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놀라게 되는 미스터리스릴러호러소설!

이야기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분명 다르지만 산속이나 안개속 같이 어딘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스토리가 꽤나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장마와 더위에 지치는 여름 휴가지에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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