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의 연인 - 쇼팽의 녹턴 선율 속에 녹아든 해군장교와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
신영 지음, 김석철 그림 / 북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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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루지 못해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벚꽃피고 목련이 흐드러지는 계절이면 떠올려지게 될 러브스토리 마요르카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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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이루지 못해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벚꽃피고 목련이 흐드러지는 계절이면 떠올려지게 될 러브스토리 마요르카의 연인!

누군가가 들려주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 남자의 사랑과 인생 야기가 펼쳐진다. 해군장교가 되기 위해 진해 해군사관학교에 가게 된 현이라는 남자! 봄이면 벚꽃 흩날리는 진해의 그 유명한 군항제를 떠올리게되는 배경마저 넘나 로맨틱한 시작이다.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한 한 여자의 러브스토리로 끝맺게 되는 좀 특별한 구성의 소설이다. 오디세우소와 갈립소의 신화이야기와 쇼팽의 사랑이야기등이 단순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두 연인의 이야기를 좀 더 애틋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훈련소 첫 외출에 쇼팽의 피아노소리에 이끌려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 강렬한 첫만남이후 결코 서두르지 않고 운명에 맡기듯 재회를 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내색하지 않은채 편지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우던 두 연인. 하지만 현은 높은 이상을 이루기 위해 유학길에 오르게 되고 오디세우스의 갈립소처럼 현에게도 순풍을 불어주는 은주! 두사람은 결국 각자의 생을 살아가게 되고 해외에서 오래 머물던 현은 군사독재가 사라진 한국으로 돌아와 사회 다방면으로 활동을 하며 유명인사가 된다. 그리고 아들이 자신과 같은 해군사관학교를 마치는 수료식날 또다시 운명처럼 한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은주의 소식과 함께 그녀가 일생을 사랑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그래서 왜 책 제목이 마요르카의 연인이냐고 묻는다면 소설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비롯해 녹턴등의 피아노곡이 흘러나오는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고 두연인의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한편의 영화처럼 펼쳐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협찬도서*
#한국소설
#마요르카의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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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 BTS 노래산문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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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방탄소년단 노래가 뭐길래 세계가 그토록 K팝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들의 노래를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한번쯤 이런 생각을 했다면 나태주시인의 노래산문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그 답이 되어줄듯 하다.

방탄소년단이 남성 아이돌 그룹이라는 것정도만 아는 나는 그들의 노랫말을 유심히 들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평소 조용하고 발라드한 노래만 선호하는데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아듣기 어려운 비트빠른 노래들은 그냥 시끄럽게만 여겼으니ㅠㅠ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풀꽃 시인 나태주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그들의 노랫말이라니 관심을 가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우니까
먼 훗날에 넌 지금의 널 절대로 잊지 마
지금 니가 어디 서 있는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포기하지 마 알잖아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멀어지진 마 tomorrow
너무 멀어지진 마 tomorrow

우리가 그토록 기다린 내일도
어느새 눈을 떠보면 어제의 이름이 돼
내일은 오늘이 되고 오늘은 어제가 되고
내일은 어제가 되어 내 등 뒤에 서 있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그렇게 살아내다가 언젠간 사라지는것!'
--p31 BTS의 tomorrow

방탄소년단의 노래가사가 시처럼 펼쳐지는 책이다. 노래는 시가 되고 시는 또 노래가 되는 일곱 소년이 부르는 서른다섯편의 노래가 때로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때로는 처절한 삶의 이야기로 때로는 희망을 꿈꾸는 소년의 수줍은 이야기로 때로는 우주를 담고 있지만 때로는 아주 작고 소소한 것들을 사랑하기에 주저하지 않는 소년들의 이야기로 들린다. 거기에 나이 지긋한 인생선배 나태주 할아버지가 소년들의 노랫가사를 통해 느끼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고 있어 그동안 그닥 관심두지 않았던 BTS 뮤비를 찾아보고 음악을 들으며 노래 가사들을 음미하게 된다.

서른다섯편이나 되는 방탄소년단 일곱명이 부르는 그들의 노랫말을 옮겨 적고 그들의 노래 가사를 음미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예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누군가와 대화를 주고받듯 풀어내고 있는 이 책! 마치 나에게 이야기하듯 그렇게 말을 건네는 책이다. 혼자만 느끼고 싶지 않아 누군가와 함께 공감하고 감동하고 싶어하는 시인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드문드문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삽화 그림들이 잠시나마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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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면 심심할때 종이상자 접는 버릇이 있다.
그런거 하나 알고 있으면 꽤 유용한데
블로그에서 가끔 지난글들이 올라오는데
한 10여년전 유용했던 종이접기 책!
가위나 이런거 필요없이
진짜 종이 한장만 접으면
트레이가 되고 젓가락 받침이 되고 상자가 되고!
상자도 여러종류라 과자도 담고
악세사리도 담고 장식용으로도 쓰고.
정말 유용했던 기억이 난다.
설에 종이 접기 하며 놀면 재밌을거 같은데
이 책이 분명 집에 있는데
어디에 뒀을까?
찾아봐야겠다!
예쁜 종이도 첨부되어 있는데다
책도 참 이뻤는데...

책소개>>>

풀도 가위도 필요 없는, 단지 종이만 있으면 가능한 실용소품들을 만드는 종이접기를 소개한 책이다. 접는 방법은 일러스트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했으며 혹여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도왔다. 그리고 어떤 소품도 접는 방법이 ⑩을 넘지 않을 만큼 쉽고 간단하다. 게다가 책의 뒤쪽에는 예쁘게 디자인된 종이 부록 11장을 첨부해 독자들이 바로 뜯어서 접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손톱깎이, 클립, 머리핀, 구급약 등 가정용.사무용 소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용 상자가 다양한 사이즈와 형태로 정리돼 있으며, 쿠키나 케이크, 도시락 등을 맛깔스럽게 담을 수 있는 상자와 선물 아이템에 정성을 더할 수 있는 선물용 상자와 토트백도 여러 가지 스타일로 소개된다. 멋스런 종이가 눈에 띄면 바로 접어 뚝딱 포인트 소품으로 변신이 가능하며, 종이가 주는 다양한 변화와 재치 있는 쓸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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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입니다.
마침 북모닝으로 읽고 있는 책
박정민의 쓸만한 인간에도 새해에 관한 글이 나와
스리슬쩍 옮겨와봅니다.

상품검색을 했더니 큰글자책이 나오네요.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오니
이런책에 눈길이 갑니다.
ㅋㅋ

글도 잘쓰는데 글씨도 이쁘게 잘쓰고
일러스트도 잘 그리는 배우였네요.
언젠가 영화시사회 무대인사로 직접 봤는데
말도 잘하고 랩도 진짜 잘합니다.

너스레를 떨듯 문장을 아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써내려가는데다 꽤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딱 박정민 배우 스타일의 글이에요.
부담없이 읽다가 훅하고 들어오는 한방!
그 한방에 웃기도하고 찡하기도 하고 먹먹해지기도 하고!

박정민배우가 지난해 기적이라는 영화를 찍었어요.
글속에 기적이라는 단어가 나오던데
박정민 배우는 알았을까요?
자신이 기적이라는 영화를 찍게될줄!!!
설에 가족들이랑 함께보면 딱 좋은 영화에요.
웃음도 있고 반전이주는 감동도 있고!

새해가 좋은게 새해라는 방어막뒤에 리뉴얼할 수 있다니
요즘 코로나덕분에 영 새해기분도 안나던차인데
이 참에 저도 리뉴얼좀 해볼라구요.
지난해 좀 게으름을 피웠던 알라딘 서재,

박정민님의 글을 빌어 인사드릴게요.
연락못해서 미안합니다 진짜.
새해는 조금이라도 복을 줄 수 있는 인간이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길요!^^




새해에는 조금 더 건강해지시고 나이스해지시기 바란다. 결단력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고 끝은 창대한 해가 되시기 바란다. 주변에 떠나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고 사기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꽃샘추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전기세 아끼는 에어컨이 나왔으면좋겠다. 벚꽃과 단풍이 좀 더 오래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개천의 돌다리가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 정말 새해에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모른다. 기적,
- P47

새해는 편하다. 케케묵은 감정도, 무너진 계획도 새해라는 방어막뒤에서 리뉴얼을 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연락 못해 미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랍니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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