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널 사랑할 거란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4
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허경실 옮김 / 달리 / 201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성은 니 아이 내아이 가리지 않고 품어 안는 그런것이다. 그런데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무시무시한 티라노라는 사실을 알고도 품어 키울 수 있을까? 그럴수 있는 더 강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철부지 아빠 - 제9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6
하은유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이름때문에 놀림을 받고 피부색이 달라서 놀림을 받고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는 외로운 아이들이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반양장) 보름달문고 44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너기 어려운길의 건널목이 되어 주듯 힘겨울때 힘을 주는 착한 건널목 아저씨의 이야기에 감동 받는책! 김려령 작가의 이야기속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독특한 재미를 주는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반양장) 보름달문고 44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나 [우아한 거짓말]을 접하고는 그녀의 책이라면 무조건 콜! 이번 책은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무척 기대하며 책을 펼쳤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의 흡입력있는 글쓰기에 다시 한번 놀랐다. 처음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는 이산가족을 찾아주던 그 프로의 주제곡이 떠올랐는데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라는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물론 절절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진짜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이야기니까!

등단을 하고도 무명시절을 보내고 있는 오명랑이라는 주인공이 혹 김려령 작가는 아닐까 하는 호기심이 일어 더욱 이야기에 집중했는지도 모른다. 집안의 성화에 못이겨 말하는것만큼 듣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야기 듣기 교실'이라는 타이틀로 광고지를 만들어 아이들을 모은다. 기자처럼 예리한 질문을 하는 나경이와 이야기보다는 영어 학원가기 싫어서 온 종원이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오빠를 따라온 아직 철없는 일학년 소원이, 이렇게 세아이가 첫 제자가 된다. 그리고 그녀는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그리운 건널목 아저씨' 이야기를 한다.
 
처음 아이들은 사람 이름도 아닌 이상한 이름의 아저씨가 진짜일까 가짜일까 하며 의심하지만 점 점 그녀의 이야기속에 빠져들게 되면서 눈을 반짝 반짝 빛내며 집중하는데 이책은 그렇게 그녀의 수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라는 액자소설 형식이지만 그 이야기는 바로 오명랑이라는 주인공 자신의 이야기로 수업을 곁에서 듣고 있던 그녀의 엄마를 통해 처음 그  사실을 눈치채게 되는데 아직 너무 어린 나이에 버림 받았던 상처를 가진 그녀지만 그런 엄마가 다시 돌아와주어 응어리진 마음이 풀어졌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그녀의 고백과도 같은 이야기다.

그 제목도 특이한 건널목 아저씨는 횡단보도 그림이 그려진 카페트와 신호등모자를 쓰고 횡단보도가 없는 위험한 도로에 횡단보도 모양 카페트를 깔고 아이들을 무사히 건널 수 있게 해주는 말그대로 건널목 아저씨다. 그런 아저씨의 착한 행동에 감동받은 아파트 경비원과 할머니가 건널목 아저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아파트의 빈 경비실을 내어 주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부모의 험한 부부싸움을 피해 도망온 도희라는 소녀와 매주 수요일이면 찾아갔던 태석이와 태희라는 아이들은 모두 안타까운 현실을 힘겹게 살아내는 아이들로 비슷한 처지가 서로 통했는지 서로 아무 관계도 아닌데도 한가족처럼 가까워 진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선행을 베풀기만 했던 건널목 아저씨는 태석이와 태희의 엄마가 나타나자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 



'좋은 사람이란 그런거야, 가만히 있어도 좋은 에너지를 뿜어 내는 사람, 내가 이걸 해 주면 저 사람도 그걸 해주겠지? 하는 계산된 친절이나, 나 이정도로 잘해 주는 사람이야, 하는 과시용 친절도 아닌 그냥 당연하게 남을 배려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건널목씨야, 그런 사람이 뿡어내는 에너지는 참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    ---p77


태석이와 태희와 도희를 운명처럼 만나게 하고 모두 한가족이 되어 살아가게 한 자신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어준 건널목 아저씨가 무척이나 그리운 마음에 오명랑 그녀는 자신안에 꽁꽁 숨겨져 있던 보석 같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며 이 세상에는 살아가기 힘겨울때 힘이 되어줄 사람이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어 하는것만 같다. 건널목 아저씨, 그는 지금 어느 건널목에서 횡단보도 카페트를 깔고 신호등 모자를 돌리고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철부지 아빠 - 제9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6
하은유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가족이라고 하면 꼭 엄마 아빠가 있고 아들 딸이 모두 충족되어져야만 하는것은 아니다.
엄마가 없거나 아빠가 없거나 아니면 둘 다 없는 형제끼리도 가족이 될 수 있으며
피부색이 달라서 혹은 이름때문에 놀림을 당하거나 형에게 괼롭힘을 당해도 
상처를 딛고 꿋꿋이 살아내는 이야기들이 짤막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단편동화모음이다.

세대를 뛰어 넘어서도 이름으로 놀려먹기는 사라지지 않는 유치한 아이들의 장난인가보다.
환승이라는 이름은 놀려 먹기 딱 좋은 이름으로 아빠 이름마저 그에 못지 않은 영구라니!
직장을 잃고 가출을 한 아빠는 아들의 이름을 떠올려 환승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돌아오고
아들은 아무리 슬퍼도 아빠 이름만 들으면 '띨리리'하는 영구가 떠올라 옷게되니 정말 잘 지은 이름이다. 
이야기는 분명 슬프고 우울해야하는데 이름 때문에 벌어지는 해프닝때문에 웃게 되는 이야기다 .
아무리 우울하고 슬픈 일이 있어도 분명 웃게 하고 다시 시작하게 하는 희망은 있다.

피부색이 달라 친구들에게 놀림받던 아이가 철망에 걸린 강아지를 구해내고 얼룩이란 이름을 지어준다.
어딜가나 자신을 쫓아 다니고 자신만 믿는 얼룩이가 왠지 혼자 있는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던 아이는
얼룩이를 괴롭히는 아이들의 무리에 섞여 자신도 얼룩이를 놀리고 괴롭히는 입장에 서게 된다.
그저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싶은 마음에 잘못된 행동인줄 알면서도 얼룩이를 상처입히고는
자신이 상처 입은것보다 더 슬퍼하는 아이의 바램처럼 얼룩이가 무사하기만을 바라게 되는 이야기다.
얼룩이도 아이도 상처를 딛고 일어나 마음밭을 단단하게 다지며 좀 덜 상처받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때로 우리는 용기를 내지 못해 머뭇거릴때가 있는데 무언가에 기대게 되면 없던 용기가 솟아 난다.
동네형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가 마법가면이라는 것에 기대어 용기있게 말하려던 순간
그 형 또한 자신처럼 나쁜 형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똑같은 입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보다 형에게 마법가면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형에게 마법가면을 빌려주기까지 한다.
물론 형 또한 마법가면의 힘을 믿고 나쁜 형들에게 용감하게 맞써 싸우게 되는 이 이야기는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작은 희망만 있다면 얼마든지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우리는 화목한 가족을 보면 부모와 아이들이 붕어빵처럼 꼭 닮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어쩌면 그들은 전혀 다른 물에서 만나게 된 붕어들인지도 모를 일인데 말이다.
입양되어지는 동생을 기다리던 누나가 넉살좋은 동생에게 괜히 심통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는
친부모에게서 난 누나가 마음을 조금만 더 넓게 쓰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지만
알고보니 누나 또한 친딸이 아닌 입양되어진 아이였다는 사실에 동생도 책을 읽던 독자도 놀라게 된다.
진짜 가족이란 서로가 다르지만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붕어들이란 생각을 한다.

누가 아이고 누가 아빠인지 모를 철부지 아빠와 둘이 살아가는 경태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언제나 어른이라고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하고 잔소리를 늘어 놓고 혼을 내곤하는 부모들이
가끔은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철부지 부모가 되어 아이들의 보살핌을 받는건 어떨까 싶다.
철없던 시절 아들을 얻어 미혼부가 되어 버리고 가정을 책임지고 살아가려 애쓰는 아빠가
아들에게는 철부지라도 좋으니 곁에만 있어 주면 좋을 그런 아빠인것처럼
우리 아이들에게도  곁에만 있어주면 좋을 부모가 되고 싶은 이야기다.

각각의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지만
저마다 상처를 딛고 일어서서 꿋꿋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에서
용기와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