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티의 이해
루이스 치들.닉 킬비 지음, 정승호 감수 /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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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좋아하세요? 타는 차 말구 마시는 차요!ㅋㅋ혹시 티전문가나 티소믈리에 자격증에 관심있으세요? 만약 티를 즐겨 마시고 티소물리에나 티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세계의 티를 만날 수 있는 [세계 티의 이해] 먼저 만나보시길요!

세계의 차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전 세계로 어떻게 퍼지고 발전해오고 있는지 이 한권의 책에 다 담겨있네요. 차의 역사는 물론 차 생산과정과 차를 생산하는 장인들의 기술, 차와 곁들여 먹는 푸드레시피와 차 예절까지 정말 알차게 담았어요. 해외 여행 쇼핑목록에 꼭 차를 넣는데 이 책한권으로 티전문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상식은 좀 알아야겠죠!

티타임이 즐거운건 마시는 즐거움도 있지만 시각적인 즐거움도 한몫하는데 이쁜 일러스트 그림과 도표와 사진들이 가득해서 티에 대한 이해도 쉽구요 티타임용 책으로도 딱이에요. 다만 판형이 아이들 그림책만한 크기라 휴대하기는 조금 부담스러워요. 자 그럼 세계 티의 세계로 출발!

티는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라는 사실 아세요? 작은 찻잎이지만 무궁무진하게 많은 종류의 차로 마실 수 있어 카페인에 대한 부담때문에 커피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환영받는 티! 자신에게 맞는 티를 얼마든지 골라 마실 수 있는 티야말로 진정한 음료! 지도를 살펴보면 티가 닿지 않은 곳이 없네요. 티백이 처음 개발된 뉴욕, 모로코의 민트티, 19세기까지 시베리아의 화폐로 사용되던 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루이보스티, 홍콩의 팬티스타킹밀크티, 인도의 100만명이 넘는 티 종사자, 타이완의 버블티, 오스트레일리아의 야영용 빌리티, 러시아의 항아리모양의 찻주전자, 미얀마의 찻잎을 절여 만드는 러페트, 카슈미르 핑크빛 눈차이등 세계의 티가 정말 다양해요!

무엇보다 세계의 티에 대한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하고 재미나요. 17세기 북유럽을 뒤흔든 티가 영국에서는 하나의 문화로까지 정착되었답니다. 사실 티하면 영국을 많이들 떠올리게 되잖아요. 영국에서는 초창기에 찻잎으로 점을 치기도 하고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가하면 현대에 이르러서는 푸르트티와 허브티에 이르기까지 개인 취향에 맞는 차를 즐기게 되었답니다. 같은 시기에 티문화가 들어온 프랑스는 그때부터 의학적 효능에 크게 주목했다고 해요.

러시아의 경우는 티에 우유를 넣지 않고 잼을 넣어 마신답니다. 티소비량이 1인당 세계 1위인 거대한 티의 시장 터키의 인기티는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애플티가 아니라 매우 강한 향의 홍차래요. 또한 손님에게는 반드시 티를 대접해야하고 시장에서는 차를 맛본뒤 흥정을 해야한다구요. 인도의 노점상에서는 작은 점토 잔에 차이티를 담아 파는데 이 잔은 바닥에 던져 깨뜨려 버린답니다. 점토잔은 8초만에 만들어내기때문에 씻는것보다 시간이 절약되고 점토잔은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구요. 언젠가 여동생이 인도의 점토잔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였군요.

태국에서는 비닐봉지에 티와 얼음조각을 넣어 거리를 활보하구요 캄보디아에서는 결혼식등 통과의례같은 행사에 반드시 티가 등장한답니다. 미얀마는 찻잎을 요리해 먹는 몇안되는 나라이구요 중국은 찻잎을 여러번 우려 마시는게 특징이구요 일본의 다도인 차노유는 예술의 한 형태로까지 승화된 티문화랍니다. 차노유의 티 종류는 맛차에요. 일본가면 이 맛차가 꼭 맛보고 싶어서 찻집엘 가면 기웃거리게 되는데 다음엔 제대로 차노유를 즐겨보고 싶네요.

언젠가 유럽에서는 아이스음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차나 커피는 무조건 뜨거운 형태로 마셔야한다는 그들만의 신념이랄까요? 미국에서는 아이스티를 마시지만 캐나다에서는 대부분 따뜻한 티를 마신답니다. 아르헨티나의 마테차는 가뭄과 기근으로부터 견디게 해주는 신의 음료로 불리구요 남아메리카의 유일한 티소비국 칠레에는 술마시는걸 숨기기 위해 티타임을 했던 오후 5시에서 8시사이 온세라는 티타임이 유명하답니다.

티를 우릴때의 불변의 규칙이 있어요. 사실 티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이랍니다. 티는 일단 신선한물이 가장 중요해요. 또한 홍차와 허브티는 100도의 끓는 물에, 녹차, 백차, 우롱차등은 한김 식힌후의 물에 우려야해요. 티 또한 고품질이어야 하구요 3분간 우리는 시간이 무엇보다 차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규칙! 나아가 물의 양을 지켜줘야 한다는 사실과 찻주전자를 따뜻하게 데워야 한다는등의 규칙등이 다소 까다롭게 들리겠지만 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면 지켜줘야죠!

요즘은 티타임에서 티푸드가 빠지면 섭섭하죠! 달달한 케익이나 쿠키는 물론 차로 만든 음식과 다양한 음료 레시피가 소개되어 군침돌게 하네요. 미처 알지 못했던 티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이 책! 특히나 티 세계에 올바로 입문을 원하는 일반인, 티를 포함한 식음료 업계, 티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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