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사뿐사뿐 오네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 북극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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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고개 지나 사랑재 넘어
심심산골 사시는 곡성 할머니들의
아름다운 시 그림책이 사뿐사뿐 왔어요!
ㅋㅋ

 


할머님들의 그림 솜씨 뽐내기!
어쩜 눈송이를
이렇게나 이쁘게 그릴수가 있을까요?
정말 이런 눈이 온다면
세상이 온통 무지개빛 눈 세상이 될거 같네요.
알록달록한 할머님들의 마음을 담은 시그림책!
정말 아름답습니다.

 


‘숯뎅이로 껌정 박고 버선씌워 모자 만들고
지천 듣고 시무룩 벌서는 눈사람‘

ㅋㅋ 시어들이 넘 재미나요.
자신의 살아온 추억들을 끄집어 내어
말하듯 그대로 써내려간 시 속에는
할머님들의 어릴적 추억, 마음 아팠던 기억,
친구들과의 기억, 야단 맞은 이야기,
눈이 시어머니 시어버지 같다는 이야기,
이 눈이 모두 쌀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등등
온갖 좋은 추억 슬픈 추억들이 한데 어우러져
무지개빛 시그림책이 되었어요.

 


할머니들의 시를 읽다 보니
문득 문득 어릴적 눈사람 만들고
눈싸움 하던 추억도 떠오르고
눈길에 엉덩방아 찧던 기억도 떠오르고
엄마 아빠랑 같이 여행간 생각도 나고
아이들이랑 삼단 눈사람 만든 기억도 새록새록!
할머니들 덕분에 눈과 함께
저도 무지개빛 추억속에 퐁당 잠겨봅니다.
김막동, 김점순, 박점례, 안기임,
양양금,윤금순, 최영자
곡성 할머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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