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시적인 순간 - 소래섭 교수와 함께 읽는 일상 속 시 이야기
소래섭 지음 / 해냄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요즘은 책 표지가 정말 멋집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이 나무들이 의미하는 건 뭘까요?
시인이 아니라 싯구를 떠올리지는 못하지만
왠지 시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 그림입니다.

‘일상 속에 숨은 시를 만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에 대야미라는 역이 있다는 이야기에 저도 솔깃해집니다. 저자의 경우처럼 낯선 이름이기도 하지만 그 뜻이 짐작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의미가 커다란 논 한구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그 의미가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저자는 그에 대한 또다른 의미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한꼭지 두꼭지 글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일상의 시들과 만나게 됩니다.

저자는 일상의 일들을 겪으며 느낀 것들을 간략하게 들려주고 그런 상황이나 단어에서 떠올려것들을 이야기합니다. 시인이 아니라도 시인이 본것을 보고 시인이 느끼는 것들을 누구든지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그런 시적인 것들에 둘러 쌓여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할뿐이라구요. 시인처럼 일상에서 시적인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면 분명 시가 우리 곁에 있음을 깨닫게 된답니다.

소래섭 저자는 일상에서 펼쳐지는 것들을 눈앞에 보여주듯 글로 펼쳐보이며 그것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리고 그와 연관있는 어느 시인의 시를 언급하며 자신이 느끼고 우리가 느낀것들을 어떻게 표현해 내고 있는지를 깨우쳐줍니다. 나아가 함께 읽으면 좋은 시와 자신이 이야기했던 것들과 어울리는 시 한편을 소개해줍니다. 그렇게 시를 읽는 느낌이 이전과는 참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저 글자를 읽던 때와는 달리 그 의미가 눈앞에 그려진달까요?

지하철을 타기 위해 차를 기다릴때면 스크린도어 유리창에 적힌 싯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시인들의 시는 물론 처음 들어보는 낯선 이름의 시인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늦어지는 전철을 기다리며 시를 읽을때면 뭔지 모를 뭉클함이 밀려 온달까요? 이제는 나아가 나의 일상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읽게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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