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 동화 보물창고 9
이금이 지음, 한수진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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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거 아세요? 코끼리등에 원숭이랑 고 위에 참새가 타고 다닌다는군요?
그런 모습 본적이 있나요? 없다구요? 도대체 어찌된 사연이냐구요?
누가 가장 어른인지 내기를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네요?
그런데 요즘은 동안이 유행이잖아요! 더 젊어 보이고 싶어하는 내기를 했다면 어찌 되었을까요?
참새 위에 원숭이, 원숭이 위에 코끼리 ?
윽~! 상상만으로도 웃지않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질거 같은걸요!

꾀많은 여우 알죠? 그 여우가 사자옆에서 온갖 사탕발림의 알랑방구를 뀐다는군요!
왜냐구요? 그야 사자가 잡은 사냥감을 얻어 먹기 위해서지요!
그런 여우를 사자는 무슨 생각으로 그냥 두고 보는 걸까요?
1.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2. 나중에 여우 목도리 해서 여자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3. 살이 오동통하게 찌면 맛있게 냠냠 !
답 찾으셨죠?

자라가 하늘을 날았다네요? 어떻게요? 잘 들어 보세요!
조그만 연못에 정말 말많고 뻥이 심한 이야기를 이리 저리 소문을 내는 자라가 있었어요!
그런데 가뭄이 들어 연못 물이 줄어 고니에게 다른 연못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죠?
그래서 하늘을 날긴했는데 고 쉬지 못하는 입이 문제였어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고니에게 자꾸 말을 시키려고 약을 올려 자라를 물고 있던 고니는 그만 말을 하려고 입을 연 순간!
상상이 가죠? 그런데 이 이야기 어디서 들어본듯 하다구요?
저한테도 알려 주세요!

새장속을 빠져나온 비둘기 이야기 들으셨어요?  
남의 과수원에서 과일을 실컷 맛나게 먹던 비둘기들이 그만 몽땅 잡혔다네요!
그래도 지혜로운 비둘기 한마리는 새장을 빠져 나왔다는군요! 어떻게 빠져 나왔을까요?
힌트! 이솝우화에 포도밭 여우 이야기 아시죠?
배를 쫄쫄 굶어 홀쭉해진 여우가 개구멍으로 들어가 포도를 실컷 먹고
배가 너무 불러  빠져 나올 수가 없어서 다시 쫄쫄 굶어서 빠져 나왔다는 참 허망한 이야기 말이에요!
여기저기서 정답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그래도 모르겠다구요? 그럼 '팔만대장경속 열두동물 이야기' 함 읽어 보세요!^^

이렇듯 이 책은 어른이나 아이나 구분 할거 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으며
어리석은 동물들에게 혀를 끌끌 차주고 싶고,
지혜로운 동물들에게 한수 배울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이솝우화 이전에 이런 이야기들이 먼저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팔만대장경은 학교 다닐적 몽고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든 문화재 중에 하나라고만 알고 있었을 뿐, 이런 재미나고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꽁꽁 숨어 있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
이렇게 우리 문화재에 대해 우린 정작 아는것이 너무 없음을 반성한다.
이금이님께서 이렇듯 팔만대장경에 대해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재미나게 이야기를 만들어 주셨다니 참 감사하다.
아이들에게 이솝우화를 읽히기전 이 책을 먼저 읽혀 주는 엄마들의 센스가 필요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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